고대 그리스 유적 발굴이 한창이었다. 예상 못한 철삿줄이 출토됐다. 그리스 고고학자가 흥분했다. “고대 그리스 때 유선 전화를 사용했다는 확고한 증거입니다.” 로마 고고학자는 우울했다. 로마가 그리스 문명에 뒤처졌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한 것이다. 그래서 로마 유적지 발굴을 제안했다.
종묘 근처 재개발과 관련, 조선왕실의 후손들이 목소리를 냈다. ‘종묘직계손 고종황제 장증손 이준 황손종’ 명의다.1961년 덕수궁에서 태어난 의친왕기념사업회 이준 이사장은 14일 종묘에서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운 건축물이고 문화유산으로 보이고, 누군가에게는 주변을 개발해야할 부동산으로 보이겠지만 저희에겐 친 할아버지, 할머니의 신주가 모셔진 경건한 사당임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치권에서 종묘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을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장증손 이준 황손입니다. 최근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국가유산청 산하 문화유산위원회가 서울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 계획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서울시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20일 문화유산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가 세운4구역 개발 계획의 고도 상향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기존의 개발 합의를 깨트렸다고 지적했다.위원회는 "2018년 세운4구역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오랜 논의 끝에 도출된 사회적 합의"라며 "관계기관의 노력을 무시하고 개발 이익에 편향된 계획안을 추진하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위원회는 개발
가평군이 농촌지역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영농폐기물 배출 기준을 적극 홍보해 불법 소각과 무단투기 근절에 힘쓰겠다고 17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재활용이 가능한 영농폐기물은 하우스비닐, 로덴, 하이덴 재질 등이다. 반면 곤포 사일리지, 보온덮개, 반사지, 폐차광막, 폐부직포, 반사필름, 종묘 포트, 점적호스 등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별도 처리해야 한다.재활용 품목은 마을별 임시집하장에서 이물질 제거 후 색상별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품목은 종량제봉투·규격마대·대
최근 서울시의 종묘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서울시가 한국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앞 세운상가 터에 초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조례를 통과시키자, 이후 문화체육부 및 국가유산청이 이는 문화유산법과 세계유산특별법에 위배된다며 이견을 냈다.얼핏 보면 ‘도시 재개발’과 ‘문화유산 보존’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충돌한 사례로 보인다. 필자는 이 논의에 도시 자체가 가지는 정체성의 의미도 얹어보려고 한다.종묘는 1995년에 한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교의 조상숭배 정신이 담긴 독창적인 건축 양식과, 50
최근 종묘 주변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 개발’과 ‘국가유산 보존’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계속 충돌 중이다. 이를 지켜보고 있자니, 국가유산을 왜 지켜야 하는지, 그것이 오늘 우리의 삶과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에 대한 교육과 경험의 기회가 여전히 부족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충북유산 향유사업’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올해 처음 추진된 이 사업은 문화적 접근성이 낮은 이들에게 국가유산을 더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민의힘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은 18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자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사업에 대해 연일 비판적 입장을 내놓자 "노골적인 관권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고동진·박수민·배현진·조은희 등 국회의원 11명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총리를 향해 "선거 개입을 중단하고 민생으로 돌아가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총리의 책무는 국정을 운영하고 민생을 돌보는 것"이라며 "김 총리는 종묘 앞 세운 4구역부터 한강버스, 6·25 참전국을 기리는 '감사의 정원'까지 매일 서울시 정책만 쫓아다니며 오세훈 시장 흠집 내기에
종로구의회 박희연 의원은 종로구의회 의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12월 1일 본회의장에서 「세운4구역 재개발 지지 및 문화유산 보호구역 규제 합리화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 하였다.결의안을 통해 수십 년간 계속된 규제 속에서 정상적인 정비가 이뤄지지 못한 세운4구역의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재산권 보호라는 기본적인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규제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세운4구역은 종묘 완충구역의 외곽, 그 밖으로 한 번 더 이격된 지역임에도 과도한 고도제한과 행위제
최근 서울시 종묘 앞 역사문화보존지구의 건축 고도제한 완화 조례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도시의 미래를 둘러싼 첨예한 논쟁을 재점화했다. 142m로 두 배나 높아진 건축 제한은 단순한 수치의 변화가 아니다. 이는 우리가 도시를 어떻게 이해하고, 무엇을 지키며, 어떤 미래를 그려갈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던진다.문제는 서울에 국한되지 않는다. 청주를 비롯한 지방 도시들은 더욱 심각한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가 빠른 속도로 지워지고, 어느 도시를 가도 비슷한 풍경이 펼쳐진다. 고층 아파트 단지, 프랜차이즈 상점
3시간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 일대 19만4000여㎡ 공간이 '세계유산지구'로 지정됐다.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의 고층 건물 재개발을 둘러싼 공방이 뜨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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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네마·공연
부조가 먼저다감독: 권용재 / 출연: 강말금, 봉태규, 장리우, 정순범, 양말복 / 개봉 12월 10일뇌사 상태의 아버지를 돌보던 간호사 ‘선영’. 아버지의 임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사채업자에게 쫓겨 도망 다니던 남동생 ‘일회’의 가족이 나타난다. 일회의 아내 ‘효연’의 실수로 미리 작성해 놓았던 부고 문자가 발송되고, 조카 ‘동호’의 의대 등록금이 급한 가족들은 아주 조금! 일찍! 아버지의 장례식을 준비하게 된다. 답이 보이지 않는 불행 속, 이 가족에게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가 찾아오는데…”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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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찬 부사장, SIMPAC 주식 보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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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 대표이사, 딜리 주식 증여로 지분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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