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탈 플라스틱 종합대책’에 일회용 플라스틱 컵 무상 제공 금지 방안 등을 포함하겠다고 밝히자, 현장에서는 피로감과 불만이 확산하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권 교체 때마다 규제 방향이 바뀌는 현실에서 자영업자들이 감당해야 할 혼란과 비용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목소리다. 21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그간 설거지와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일회용품으로 대체해왔다”며 “현장은 생존을 위해 마른 수건도 쥐어짜는 상황인데, 정부는 왜 갈수록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을 지우는지 모르겠
경남 양산시가 황산공원 선착장 일대에 수상비행장 설치를 추진하면서 관광활성화를 꾀하고 나섰다. 10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양산시는 기존 곤돌라·유람선 사업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대안형 관광 콘텐츠로 수상비행장 도입 타당성을 검토해 왔다. 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상비행장 설치사업’을 주요현안사업으로 선정, 첫 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자를 유치해 황산공원 선착장 일대에 1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수상비행장을 설치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시비 30억원과 민간투자 50억원 등 총 80억원이다. 양산시는
22시간전
울산에서 처음 도입된 수요응답형 버스 ‘울산마실고래버스’가 29일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기존 시내버스처럼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호출하면 차량이 배차되는 구조다.29일 본보 취재진이 직접 마실고래버스를 이용했다. 마실고래버스를 탑승하려면 먼저 전용 앱을 다운 받아야 한다. 앱 실행 후 이름과 연락처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자 곧바로 이용이 가능했다. 지도 화면에는 주변 정류장이 표시됐고, 현 위치에 해당하는 정류장을 선택한 뒤 목적지를 입력하면 호용이 완료된다.북구청 앞 정류장을
울산 중구가 태화강 하상주차장의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차관제시스템 관리 방식에 대한 근본적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집중호우는 물론 상류지역 방류로 갑작스럽게 수위가 상승하는 상황에 대비해, 기존 철거·복구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관제기 자체를 들어 올리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23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구는 지난 2019년 약 4억2000만원을 투입해 태화강둔치 하상주차장 5곳에 이동형 데크프레임을 전국 최초로 설치하며 침수 대응에 나섰다. 태화강변을 따라 조성된 하상주차장은 접근성이 뛰어난 반면
울산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SNS 단체대화방 불법촬영·공유 사건을 계기로, 학생 간 사이버폭력의 구조적 문제와 대응 한계가 부각되고 있다. AI 기술 발달로 온라인 환경이 급변한 상황에서 예방교육을 넘어선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18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사건은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SNS에서 시작됐다. A군 등 남학생 5명은 자신들이 참여 중인 SNS 단체대화방에서 동급생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몰래 찍고 공유했다.피해 학생들은 가해 학생들과 평소 친하게 어울리거나
울산 동구 명덕경로당이 남목2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20년째 사실상 ‘셋방살이’를 이어가고 있다. 7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구 소유 부지 위에 들어서 있던 기존 경로당 건물은 행정복지센터 신축 과정에서 철거됐다. 대신 새 건물이 지어진 뒤 행정복지센터가 1층에 들어섰고, 경로당은 2층에 배치됐다. 이용자들은 당시 경로당 회원이 50명도 되지 않아 별다른 반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같은 건물에 동구노인종합복지관이 입주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연면적 3334㎡ 규모의 3층짜리 건물을 복지관·행정복지센터·경로당이 함께 쓰
보재 이상설 선생 공적조사서가 선생의 고향 충북 진천군의 품에 안겼다.충북 진천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선생의 서훈 등급을 격상시키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관한 본보 기사를 접한 경남 고성에 거주하는 이규철씨가 지난 달 3일 이상설 선생의 공적조사서를 진천군에 기증했다. 보재 선생의 공적을 조사해 기록한 공적조사서는 1954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충령조사의뢰 원고용지 1장이다.임기현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공적조사서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1월 발족한 `순국충령봉안회‘에서 애국지사에 대한 추모사업을 전개하는 과정
“물건 올리면 절반 이상이 외국인 연락이에요.” 최근 동구 중고거래 앱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다. 외국인 주민이 늘면서 지역 커뮤니티와 중고거래 시장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28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동구의 외국인 주민 수는 올해 11월 기준 1만789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1200명 늘었다. 외국인 주민이 해마다 조금씩 정착하면서 변화는 통계보다 먼저 생활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지역 중고거래 시장이다. 실제 지난 27일 지역 중고거래 앱에 식료품 나눔 글을 올리자 채팅창이 빠르게 채워졌다. ‘당신의 나눔을 존경합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최종 지정된 울산의 사례는 광역지자체가 국내 에너지 전환 시대를 적극 주도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정이 한 차례 보류되며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지자체와 정치권 등이 긴밀히 공조해 목표를 달성한 점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민관정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 모범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관련 제도 시행 초기부터 분산특구 지정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했다. 대규모 산업단지와 석유화학·조선·자동차 등 전력 다소비 산업
울산 중구가 올해부터 도입한 ‘주 4.5일 근무제’가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에 공감대를 얻으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제도 안착을 위해 근무 여건과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21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구는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최초로 올해 1월부터 주 4.5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했다. 이어 직원 설문조사와 건의사항을 반영해 5월부터 제도를 보완·확대한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주 4.5일 근무제는 주 40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주 4일은 하루 8시간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수원 상가 건물서 불…1명 부상
24일 오후 6시45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38분만인 7시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건물 2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은 상황실과 현장 대원 공조로 위치를 파악
Generic placeholder image
권성규 봉화 해성병원 이사장·김주현 재안동향우회 고문, 영양군에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영양군은 권성규 봉화 해성병원 이사장과 김주현 재안동향우회 고문이 12월 24일 영양군청을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200만원씩 기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기탁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번 기탁을 포함해 두 사람의 누적 기부액은 각각 700만원에 달한
Generic placeholder image
포스코퓨처엠, CNGR·피노와 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JVA) 체결
포스코퓨처엠이 급성장하는 ESS 시장에 대응해 중저가용 배터리소재인 LFP 양극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포스코퓨처엠은 CNGR 및 CNGR의 한국 자회사인 피노와 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 피노 사옥에서 열린 합작투자계약 체결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윤태일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 CNGR 리우싱궈 부총재, 주종완 부총재, 피노 김동환 대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따이주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포스코퓨처엠은 CN
Generic placeholder image
반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 ‘스마트재활치료센터’ 개소… 뇌졸중·파킨슨병 재활 혁신
울산 반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이 24일 오후 지역 의료 관계자와 환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재활치료센터’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센터 개소는 뇌졸중 및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첨단 재활 시스템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새롭게 문을 연 스마트재활치료센터는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물리치료, 운동치료, 보행재활, 도수치료 등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특히 데이터 기반의 정밀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환
Generic placeholder image
전국 지역별 오늘의 날씨 및 주말날씨,내일까지 전국 강추위, 강풍 및 풍랑 유의,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유의!
금요일인 12월 26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제주도를 비롯해 일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범사련, “국민의힘과 범보수 진영의 근본적 쇄신을 촉구한다!”
"국민의힘과 범보수 진영은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을 넘어, 수권정당의 본질을 다시 세워야 한다." 30일 전국...
Generic placeholder image
미래엔서해에너지, 충남도에 성금 1억 원 기탁…따뜻한 희망 전달
1시간전
충남 서북부 5개 시·군에 깨끗하고 편리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미래엔서해에너지는 30일, 충남도를 방문해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하며 지역상생 실천을 이어갔다.충남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송민섭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 유병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희망나눔
Generic placeholder image
‘컵따로 계산제', 정부 정책 잘못..제주도 차원 조치 필요
일회용컵 보증금제 폐지하고 ‘컵따로 계산제'를 시행하는 정부 정책에 대해 제주형 보증금제 유지와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전국 확대를 위한 정책 수립 등 제주도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30일 논평을 통해 “기후부가 ‘컵따로 계산제’ 시행을 발표한 것에 대해, 자원순환 사회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일회용컵 투기 예방’과 ‘회수 시스템을 통한 재활용’에 목적이 있는 것인데 컵따로 계산제는 소비자가 컵을 반납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사] 정읍시
1시간전
정읍시 인사 ▣4급 ▲관광체육국장 이남석 ▲도시안전국장 손연국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용원 ▲일자리경제국장 이용관 ▲의회사무국장 백지원 ▣5급 ▲문화예술과장 박선정 ▲세정과장 안석주 ▲민원지적과장 강인식 ▲시설운영과장 모진영 ▲사회복지과장 옹미란 ▲자원순환과장 박은주 ▲도시과장 유승호 ▲건설과장 이대우 ▲교통과장 박경희 ▲보건위생과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 제조업 10곳 중 7곳, 매출·이익 목표 못 채웠다
제주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7곳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가운데 내년 1분기 경기전망도 큰 폭으로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상공회의소는 30일 제주지역 제조업체 8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제조업 BSI가 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26포인트 급락한 수치로,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종사자 10인 이상 제조업체의 BSI도 67에 그쳤다.BSI는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경기 호전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