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군계획위원회가 삼향읍 유교리에 추진되던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위한 관리계획 변경안을 지난 13일 최종 불허했다. 이번 결정으로 주민들의 환경권 보호와 오랜 반대 운동에 종지부가 찍혔다.소각장은 하루 36t 처리 규모로 지역 의료폐기물 발생량의 78배에 달하는 과다 시설이다. 이에 따라 대도시와 다른 지역의 의료폐기물이 무안에서 처리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주민들은 환경과 생존권 침해, 주거환경 악화, 청정 이미지 훼손, 지역 경제 저해 가능성을 문제로 지적했다.무안군의회도 만장일치로 반대 결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