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top

“덥고, 말 못 하고”…포항 제조 하청노동자들, 폭염에 ‘속수무책'

경북에서 폭염 속 이주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포항 산업단지 하청 노동자들도 냉방 없는 작업 환경에서 뜨거운 여름을 견디고 있다.8일 포항시의 한 작업 현장.근로자 A씨는 “밖에서 8시간, 그냥 땡볕”이라며 “휴게 시간 이외에는 야외에서 작업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근무 환경 좀 바꿔달라고 요구하지도 못한다"며 "일을 못하게 될까봐 눈치가 보인다”고 털어놨다.비슷한 위치에서 운반작업을 맡은 50대 노동자 B씨는 “이 정도 더위에 안 쓰러지면 다행”이라며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 실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2차 소환해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체포 저지 관련 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인한 바로는 현재 순조롭게 신문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해 장영표 특검 지원단장 안내로 조사실에 들어간 뒤 오전 9시 4분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조사는 박억수·장우성 특검보가 지휘하고 김정국·조재철 부장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이 7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아시아 축구 강호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새 얼굴로 꾸려진 수비진을 앞세워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한국은 대회 기간 동안 중국, 홍콩,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세 경기 모두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개막을 하루 앞둔 6일, 홍명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표팀 수비진은 내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했다"며 "이
더불어민주당의 8·2 전당대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은 5일 각각 영남과 호남을 찾아 당원과 민심 표심잡기에 나섰다. 정 의원는 '내란 종식'을 강조하면서 당심을 끌여들였고, 박 의원은 '통합과 협치'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에서 주재한 핵심 당원 조찬 간담회에서 "개혁 입법을 하루 속히 통과시키고 이재명 정부가 도로를 쌩쌩 달릴 수 있도록 이번 전당대회에서 뜻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정권은 교체됐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새벽 시간 2.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 20분 19초 울진군 북동쪽 약 57km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진앙은 북위 37.38도, 동경 129.82도 지점이며, 지진은 해저 17km 깊이에서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기상청은 "현재 지진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추가 여진 발생 여부에 대해서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토요일인 5일 대구·경북 지역은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가끔 구름많겠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로 전날보다 2도가량 낮고, 낮 최고기온은 33~37도로 전날보다 1~3도가량 높겠다.지역별 최저기온은 봉화 21도, 의성 22도 김천 23도, 안동·영천·상주 24도, 대구·울진 25도, 포항 26도를 보이겠다.낮 최고기온은 문경·영주 33도, 안동·의성·청송·상주·봉화·울진· 34도, 영덕·영천35도, 대구·포항·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을 두고 “철저히 정치 셈법 아래 나라 곳간을 거덜 낸 예산 폭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끝내 32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여야 협의 없이 강행 처리했다”며 “묻지마 추경을 강행한 민주당은 ‘독재 예산’으로 협치를 스스로 걷어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경안에는 소비쿠폰이라는 선심성 현금 살포가 포함됐고 야당이 요구한 실질적 민생 예산은 철저히 배제됐다”며 “국민의 세금을 들고 표를 사려는 노골적인 포퓰
1시간전
울산과학대가 골프 산업 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난 10일 태국 아티타야 칸차나부리 골프 리조트에서 골프 여행 전문회사인 아티타야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2008년 설립된 아티타야는 방콕 아티타야CC, 치앙마이CC, 칸차나부리CC, 말레이시아 보르네오CC를 운영하는 골프 여행 전문회사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탄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협약 내용은 △울산과학대학교의 수업 장소 활용 및 지원 △아티타야의 홍보 지원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골프산업과 신설을 기
2시간전
인천광역시는 7월 1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미국 대표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양해각서는 인천과 미주 지역을 연결하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천을 아시아의 주요 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양해각서에 따라 인천시와 델타항공은 인천과 미국 주요 도시 간 직항노선 확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및 글로벌 마케팅
2026년 적용 최저임금이 시간급 10,320원으로 최종 결정된 가운데, 양대노총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강력 반발
2시간전
도시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이란 경제성장, 도시화에서 소외되어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되고 재해위험 등 안전문제들이 집중된 지역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대통령소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사업에 선정되면 국비가 70% 내외로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열악한 재정여건에 처한 전국 시·군의 참여율이 매우 높은 사업 중 하나이다.동해시는 지난 15년 발한 동문산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 들어 16년 묵호 게구석, 19년 부곡 돌담마을, 21년 발한 향로마을, 2023년 안묵호 등에 이르기
김만식 기자 =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은 오는 15일 전주KBS에서 추진 예정이던 ‘완주·전주 행정통합’ 관련한 공개토론회가 전주시 측의 불참 통보
서울경찰청은 “일상생활 속 교통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을 개선해 시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작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교통 무질서는 불편과 분노를 일으키고, 나아가 범죄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5대 반칙운전 외에도 이륜차 무질서 운행 근절을 추가 과제로 정하고, 도로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교통 무질서 근절 TF팀’을 구성해 전문적이고 균형 잡힌 방안을 모색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교통경찰차와 순찰대를 활용해 두 달간(7~8월
함양군은 주거급여 수급자가구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수선유지급여 사업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와 지난 27일 ‘2023년 주거급여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수선유지급여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 수급자 중 자가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소득인정액과 주택노후도 등을 고려하여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제도다.협약에 따라 함양군은 사업비 3억9,903만원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는 공사 발주, 감독 등 주택의 수선유지에 필요한
3시간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0일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양쓰레기 수거와 생태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인천환경운동연합 회원, 연평어촌계가 함께 연평 연안습지와 갯벌 주변 방치된 폐어구, 플라스틱, 스티로폼 부표 등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이번 활동에서 연평도 인근 백로·왜가리·저어새 주요 시식지의 생태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서식지 주변 해양쓰레기 정화와 갯벌 생태계 보호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김기호 연평어촌계 감사는 간담회에서 “우리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참여형 예술축제 나라사랑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SIKAF추진위원회와 비오앰은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 후원으로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광복 80주년 기념 나라사랑 어린이·청소년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예술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문화행사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현장 사생대회,
4시간전
고령군 시외버스터미널을 둘러싼 차단기 및 펜스 설치로 인한 갈등이 약 3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지난 4월 무단으로 설치됐던 차단기와 펜스가 모두 철거되면서 터미널 진입로가 다시 열렸고, 이에 따라 한때 침체됐던 터미널 인근 상권도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11일 오전 터미널 입구를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있어야 정의로운 전환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자는 파리협정의 목표는 이제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각국의 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기준이 되고 있다. 태국은 2050년 탄소중립, ...
Generic placeholder image
국내 금융사 해외 부동산 투자 부실 2.6조 원…“손실 확대 방어 총력”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중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 규모가 2조59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광양시, 전남 최초 ‘장애인정책종합계획’ 추진한다
광양시는 2일 시청 창의실에서 ‘2025년 제1회 광양시 장애인복지위원회’를 열고 ‘제1차 광양시 장애인정책종합계획’과 ‘2025년 장애인정책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위원장인 정인화 광양시장, 장애인복지위원으로 위촉된 장애인 복지 분야 전문가, 복지시설 및 관련 단체장이 참석해, 전라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장애인정책종합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광양시는 지난해 9월 19일 ‘광양시 장애인복지 증진 조례’에 제3조의2를 신설해 법적 근거를
Generic placeholder image
추경 31조 7,914억원 국회 통과…경기진작·민생안정 중점
31조 7,914억원의 2차 추경이 국회에서 의결됐다. 국회는 4일 제42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안은 정부안보다 1조2,463억 원 증액된 총 31조7,914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이날 추경안은 소비·투자 촉진을 통한 경기진작과 민생안정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정부는 당초 30조5,451억 원을 편성해 제출했으며, 국회 심의 결과 2조3,271억 원을 증액하고 1조1,258억 원을 감
Generic placeholder image
하이퍼리퀴드의 힘...1년 거래량 1조5710억 달러·매출 3억1000만달러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하이퍼리퀴드가 지난 12개월 동안 누적 거래량 1조 5710억 달러, 누적 매출은 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하이퍼리퀴드는 이 플랫폼은 6월 들어서만 약 5600만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5월 영구선물 거래량은 2480억 달러, 6월에는 월말 기준 2080억 달러했다.이는 같은 기간 다른 온체인 파생거래 플랫폼 전체 거래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하이퍼리퀴드가 시장 점유율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특히, 지난해말 실시한 대규모 H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민형배 의원, 대통령실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환영…“광주 AI·에너지 융합 생태계 전환 기회”
대통령실이 지난 10일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조성 추진 방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11일 환영 논평을 발표하며, “이번 발표는 호남권에 새로운 희망과 성장 동력을 가져다 줄 획기적인 정책”이라고 평가했다.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광주·전남 에너지 산업 중심지 육성’의 구체적 실현 단계로,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서해안 해상풍력, 영농형 태양광 등이 집중된 광주·전남이 RE100 산업단지의 최적지로 재조명되고 있다. 민 의원은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축이
Generic placeholder image
외국인 유학생 대상 K-컬처 교육 프로그램 화제
한국문화교육 전문기관 ㈜KLC는 서강대학교 한국어교육원과 협력하여 2025 SUMMER TERM K-컬처 수업을 서강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시작된 이 프프로그램은 8월 7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이뤄진다. K-뷰티, K-POP보컬, K-POP 댄스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실습 중심의 수업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참가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실제로 체험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업 종강 주
Generic placeholder image
아이나비시스템즈·오믈렛, AI 기반 물류 플랫폼 사업 맞손
팅크웨어의 모빌리티 맵 플랫폼 개발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는 AI 전문기업 오믈렛과 AI 기반 차세대 물류 플랫폼을 위한 전략적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사가 차세대 운송관리 시스템을 공동 기획·개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통합 물류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한 것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이를 위해 자사의 특수목적경로탐색 기술인 RDM API와 맵 데이터를 오믈렛에 공급해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오믈렛은
Generic placeholder image
동아제약, ‘아일로 애사비 구미’ 출시.. CU편의점 입점
동아제약은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가 ‘애사비 구미’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애사비 구미는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애플사이다비니거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젤리 형태로 만든 식품이다. 애플사이다비니거는 사과를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 자연 발효해 만든 식초로, 유기산이 풍부
Generic placeholder image
문대림 의원, 7~8월 민생경청투어 나선다..."현장 목소리 들을 것"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은 오는 12일부터 한 달간 ‘민생경청투어’에 나선다.문 의원은 임기 2년 차를 맞아 제주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민생경청투어를 기획했다.문 의원은 농업, 해양수산 분야 관련 주요 현장을 찾아 제주와 농어촌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고, 기후 위기, 재난에 대한 정책 및 입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그는 구좌 지역 월동무, 당근 재배 현장을 찾아 이상 기후로 생산량이 급감한 제주 월동채소 상황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