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운동화가 허공을 가르며 멀리 날아갔다. 과녁을 빗나갔지만 탄식 대신 웃음이 터졌다. 제기가 빙글 돌다 발끝 위로 떨어지자"역시 우리 이장님!"이라는 외침이 뒤따랐다. 지난 7일 칠곡국민체육센터.'칠곡군이장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린 이곳은 잠시 동안 어른들의 놀이터가 됐다. 평소 마을을 책임지는 이장들이 이날만큼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 동심을 나눴다. 행사에는 읍·면 이장과 가족,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경쟁보다 웃음으로, 성적보다 화합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대회장에는 신발 양궁, 제기차기, 딱지치기 , 물병...
경북 울릉도 화산 분화구 나리마을이 국제적 생태 감각을 갖춘 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게 됐다. 울릉군 나리마을이 유엔 관광청이 주관하는 제5회 ‘최우수 관광마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대상 마을로 경상북도 최초로 선정되었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울릉군과 공사가 공동으로 유엔 관광청의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에 참여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울릉 나리마을은 이번 선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국제적 지원과 컨설팅을 받게 되는 경북 대표 마을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경주시가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2일 대외협력실에서 오토렉스㈜와 ‘현대차 프리미엄 특장 SUV 차량 양산 신설 투자’ 관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주낙영 시장과 박동찬 오토렉스㈜ 대표이사, 김정규 경영지원실 이사, 박도영 연구개발실 이사, 최찬 인사총무팀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신공장 건립 추진에 뜻을 모았다. 오토렉스㈜는 2000년 설립된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로, 특장차 개발 및 장
포항시는 13일과 오는 20일,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당에서 시 사업장 관리감독자 11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관리감독자 정기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정부가 추진 중인 ‘안전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관리 감독자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재해 예방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올윈에듀가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주요 내용은 △관리감독자의 역할과 주요 임무 △효율적 직무 수행을 위한 안전인식 강화 △사업장 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이행 △
조국 근대화의 기틀을 세운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 108돌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이달 14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대한민국의 기적, 영원한 기억’을 주제로 진행되며, 대통령의 업적을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과 가치관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박정희 대통령이 깜짝 등장,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대통령의 ‘하면 된다’ 정신을 시정의 미래 성장 원동력으로 삼아 산업·문화·복지 등 각
대구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8억 24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구·군이 소통·협력하면서 실적 향상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지자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관계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유일한 종합평가다.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추진 성과 등을 중심으로 정량·정성·국민평가로 나눠 진행한다. 대구시는 행정부시장 중심의 수시 보고회 개최와 실·국장 책임
신한카드는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도계지역아동센터에 556번째이자 고객 기부금 조성을 통해 만든 세 번째 ‘아름인도서관’을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삼척 도계지역아동센터 도서관은 각종 도서와 태블릿, 전자칠판을 갖췄으며, 친환경 시공자재를 활용해 아이들이 쾌적한 환
육가공협협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옥중옥' 가려 품질력 지속 상승 '세계 최고' 자부...K-푸드 세계화 선도 9개사 18개 제품이 우리나라 최고 육가공품으로 뽑혔다. 한국육가공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2025 제11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2차 심사회’를 열고, 국
최근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美 셧다운 종료에도 암호화폐 시장 불안…"단기 반등 그칠 듯"12일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QCP 캐피털은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했지만 미중 관세 갈등, 신용 시장 변동성 확대 등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반등은 미국 상원이 정부 셧다운 해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촉발됐다. 셧다운 종료로 연방 지출 불확실성이 해소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유령을 보고 대화하는 영매 ‘리디아’와 그런 엄마가 못마땅하고 믿음도 가지 않는 10대 딸 ‘아스트리드’의 이야기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10대는 질풍노도의 시기인지라 방황하는 딸 아스트리드는 죽은 자가 계획해 놓은 함정에 빠져 산 자는 발을 들일 수 없는 저 세상으로 들어가게 된다.딸을 구하기 위해 저승으로 가는 엄마 리디아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저승에 있는 ‘비틀쥬스’의 이름을 세 번 불러 그의 도움으로 저승에 입성한 리디아가 죽은 전 남편의 도움으로 무사히 딸을 이승으로 보내는
오늘부터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1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동쪽 지역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새벽에 전남권북부, 늦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제주도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저녁부터는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제주도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천왕수소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구로, 광명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천왕수소발전소 반대 천왕광명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천왕수소발전소 사업 철회 촉구 결의대회'를 수소발전소 건립부지인 천왕차량사업소 앞에서 개최하고 “서울시의 수소발전소 사업에 대한 완전한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번 집회는 구로, 광명주민들이 연합한 첫 집단행동으로 향후 강력한 연대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천왕수소발전소는 서울 구로구 천왕동 47번지 일대에 2천470㎾ 규모로 건
AI 코딩 플랫폼 러버블이 출시 1년 만에 800만 사용자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테크크런치가 10일 보도했다.7월 230만 명에서 급성장한 수치다. 러버블은 그동안 2억28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50억달러 가치로 투자를 제안했지만 회사 측은 자금이 부족하지 않다며 추가 투자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러버블은 CEO 안톤 오시카가 오픈소스 도구 GPT 엔지니어를 개발하며 시작됐다. 이후 비개발자도 쉽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포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의 날’을 맞아 2025년도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17개소를 인정 공표했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선정 제도’는 영업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소방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관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운영되
농촌진흥청이 기존 3주가 소요되던 쇠고기 건식숙성을 단 48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적외선 쇠고기 숙성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적외선으로 쇠고기 표면을 빠르게 가열하는 동시에, 고기 내부 온도보다 2℃ 낮은 냉풍을 공급해 표면 수분 활성도를 80% 수준으로 낮춰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효소 반응을 촉진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는 10일,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산190번지 일원에서 낮 12시 13분에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불진화헬기 9대를 긴급 투입하여 조기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산불이 발생한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산190번지 일원은 차량 진입이 불가하여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인근 권역에 배치된 임차헬기 4대를 선제적으로 투입하여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고 산림청, 소방, 군 헬기를 추가로 지원·투입되어 2시간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는 “작은 불
11일 오전 8시23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방향 강서하이패스IC 인근에서 A씨가 몰던 2.5톤짜리 화물차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가 전도되면서 뒤차르던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이용주기자[email protected]
최근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美 셧다운 종료에도 암호화폐 시장 불안…"단기 반등 그칠 듯"12일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QCP 캐피털은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했지만 미중 관세 갈등, 신용 시장 변동성 확대 등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반등은 미국 상원이 정부 셧다운 해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촉발됐다. 셧다운 종료로 연방 지출 불확실성이 해소
신한카드는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도계지역아동센터에 556번째이자 고객 기부금 조성을 통해 만든 세 번째 ‘아름인도서관’을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삼척 도계지역아동센터 도서관은 각종 도서와 태블릿, 전자칠판을 갖췄으며, 친환경 시공자재를 활용해 아이들이 쾌적한 환
육가공협협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옥중옥' 가려 품질력 지속 상승 '세계 최고' 자부...K-푸드 세계화 선도 9개사 18개 제품이 우리나라 최고 육가공품으로 뽑혔다. 한국육가공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2025 제11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2차 심사회’를 열고,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