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깊숙한 곳에서 꺼낸 LP 한 장. 무게감 있는 판을 턴테이블에 올리고 바늘을 조심스럽게 내리면, 음악이 흐르기 전에 먼저 잡음이 들려옵니다."칙~" 하고 깔리는 소리, 미세한 마찰음. 디지털 음원에서는 결코 들을 수 없는 이 불완전한 소리는, 오히려 음악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는 신호와도 같습니다. LP의 낡은 소리는 단순한 결함이 아니라, 세월이 남긴 숨결이자 기억의 흔적입니다.CD시절을 포함 스트리밍까지 선명한 음질을 자랑하며 음악을 효율적으로 소비하게 만든 요즘, 무슨 유행의 바람이 불었는지 LP의 사랑이 뜨겁습...
인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은 용정근린공원에서 가을 초화 500본을 주민들에게 나눠 주는 ‘가을꽃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행사에서는 일일초, 메리골드, 코리우스 등 가을꽃 500본을 공원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배부했으며, 동시에 온라인 설문을 통해 공원 운영과 관리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공단은 이번 설문 결과를 향후 공원 관리와 운영 개선에 적극 반영해, 용정근린공원이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박종구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들과 함께 공원을 가꾸고 다양한 의견
인천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는 인천시 부평구 중장년 1인 남성 가구 지원사업인 중장년 통합 사회서비스 대상자 12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3일과 17일 두차례에 걸쳐, '요리조리 쿠킹클래스'를 찾아 요리 강습을 실시했다. 손미자 조리 기능장이 강습을 지행했다. 통합 사회서비스 사업 담당자 김종산 팀장은 “2회의 강습을 통해 요리뿐만 아니라 친목을 다지며 삶의 질을 높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음식을 나누고 친구가 되어 서로 삶을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라고 밝혔다.요리 강습에 참여했던 참여자는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맛있게
한반도의 기후변화 속도는 지구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 폭염과 가뭄, 고수온 현상은 이제 더 이상 ‘이례적 사건’이 아니라 일상적 재난이 되었다. 지난 14년간 수산업에서만 3,472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병해충과 외래종의 북상은 생태계와 농어업 기반을 뒤흔들고 있다.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헌법적 권리의 문제이자 국가 시스템 전반을 시험하는 구조적 도전이다.피해는 전 사회에 확산되지만,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집중된다. 저소득층, 농어민, 비정규직 노동자일수록 기후위기의 충격을
인천 지역 정치권과 항만업계, 시민단체, 정부가 인천항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 11명이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항만특위와 인천항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인천항 발전 방안 마련 국회토론회’가 23일 오전 9시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이번 토론회는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며 전재수 해수부장관도 참석해 축사를 한다.전 장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남북교류와 평화협력의 시대가 다시 열릴
인천시설공단이 ‘지방공공기관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인천시설공단은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식에서 안전경영, 서비스 혁신, 사회적 가치 창출 등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공단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일자리 정책분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재해경감 우수기업 행정안전부 재인증, ESG 우수기업 1등급 인증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김재보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임직원
전남 곡성군은 최근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병해충 증가로 꿀벌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꿀벌 위기’가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전문교육은 곡성군농업기술센터 대청마당에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꿀벌의 생리및 생태 ▲곤충의 주요 질병 및 병해충 ▲기후변화로
국제구호개발 NGO 대경월드휴먼브리지는 23일 경산중앙교회 후원으로 지역 내 저소득 조손가정과 한부모가정에 사랑의 보따리 360개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사랑의 보따리 가방 안에는 3~5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가공식품이 담겨 어려운 가정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원 대표는“작은 보따리이지만
제주도의 자연 생태 보전과 환경교육에 헌신해 온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이 지난 22일 향년 6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 현원학 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주도는 보물섬이 된다"고 처음으로 예언하기도 했다,지난 2012년 설립된 제주생태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한 현 소장은 한라산과 오름, 곶자왈, 습지 등 제주 자연자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보전하는 연구를 주도했으며 특히 도민 환경교육과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 운영에도 앞장서며 생태 보전의 실천적 기반을 넓힌 인물이다본지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윤용택 제주환경교육센터 이사장의 추
생성형AI를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에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시도가 활발하다. 하지만 생성형AI로 실전에서 성과를 내기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현장이 목소리도 많다.이런 가운데 생성형AI를 효과적으로 업무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공유하는 행사가 열렸다.디지털투데이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AX 혁신 사례 및 성공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디지털 인사이트 2025 컨퍼런스에는 정부와 다양한 기업 전문가들이 직접 나와 실전 경험을 기반으로 생성형AI를 도입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했다.김성현 디지
인천 미추홀구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3일 지역주민 50명의 정기적 건강관리 비대면 사업인 '숭의건강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숭의건강챌린지 9월 건강미션의 달을 수봉공원 일대에서 진행했다.이번 건강미션의 달은 지역주민 30명이 참여자들과 함께 수봉공원 입구부터 월남전 참전기념탑, 자유평화의 탑, 6.25참전 인천지구 전적비, 인천통일관, 무장애 나눔길을 차례로 방문하는 코스로 운영했다. 고성란 숭의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돕는 동시에 지역사회 역사와 나라사랑의 가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
대신증권은 24일 제일기획에 대해 "삼성전자의 마케팅 집행 확대와 광고경기 회복, 배당매력 확대 등으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작년 올림픽 효과에 따른 높은 기저와 삼성전자의 마케팅 집행 축소로 영업이익이 주춤할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동해 묵호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충돌사고 상황을 가정한 '2025년 3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해양 사고 발생시 구조세력의 신속한 출동 태세와 인명 구조 역량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실전형 대응 훈련으로 추진됐다.훈련에는 동해해경 306함, P-60정, P-97정을 비롯해 묵호·삼척파출소, 양양항공대가 참여했다. 또한 유관기관으로 해군 1함대 고속정, 동해소방서, 해양재난구조대, 대진수상레저 등도 함께해 민·관·군 합동 공조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가 운영자금 및 시설 확장을 위한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18일 공시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총 235만7639주, 약 18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외에서 매각할 계획이다. 처분 예정일은 9월 19일이며, 거래는 장외 방식으로 진행된다.처분 대상은 보통주 152만8627주, 상환전환우선주 82만9012주로 구성돼 있다. 주당 처분가는 각각 6845원과 9091원으로 책정됐다. 거래 상대방과 위탁중개업자는 공개되지 않았다.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보유 자사주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19일 2025년 인천광역시 장애인 사이클동호인 생활체육대회를 인천장애인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장애인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 선수 220명, 운영진 및 임원 50명 등 270여명이 참가해 열
경기도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접경지역 성장지원을 위한 ‘접경권발전지원 사업’과 낙후된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고 18일 밝혔다.도는 정부예산안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경기 북부 접경지역 생활 인프라 확충과 균형발전 가속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6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접경권발전지원 사업 예산은 74.6억 원으로 확정된 올해 사업 예산 26.5억 원 대비 48.1억 원 증가했다.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 예산은 565억 원으로 역시
하나금융그룹이 내년 상반기 그룹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종합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서일식 하나은행 금융AI 부장은 23일 디지털투데이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AX 혁신 사례 및 성공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디지털 인사이트 2025 컨퍼런스에서 “내년 상반기에 그룹을 대표하는 플랫폼이 나온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70여개 인공지능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중 일부 서비스가 상반기에 투입되고 내년 하반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 부장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국제구호개발 NGO 대경월드휴먼브리지는 23일 경산중앙교회 후원으로 지역 내 저소득 조손가정과 한부모가정에 사랑의 보따리 360개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사랑의 보따리 가방 안에는 3~5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가공식품이 담겨 어려운 가정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원 대표는“작은 보따리이지만
"현업 중심 자율형 에이전틱 AI가 자리 잡을 때 기업은 비로소 속도와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 총괄이 23일 디지털투데이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인사이트 2025' 컨퍼런스에서 쉬운 AI 서비스 개발에 따르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업 중심 자율형 AI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AI 리터러시 교육을 강조했다. AI 프로젝트 성패가 기술 자체가 아닌 조직 내 주체적인 활용 능력이 달려있다는 것. 그는 "AI 전담조직이 모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