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을, 천년고도 경주가 다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모여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APEC정상회의가 열린 것이다. 이번 회의는 외교 행사를 넘어 인류의 내일을 위한 약속의 장이었다. 그리고 그 약속의 주체는 바로 미
주민자치회 법제화를 위한 노력은 국회 밖에서도 진행된다. 지금도 국회 정문 2번 출입구 앞에서는 ‘주민자치회 법제화를 위한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1인 시위 주체는 주민자치법제화전국네트워크 회원들이다. 이들은 11월 12일 “주민자치회 설치 의무화를 포함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정
포항 환경단체가 포항글로벌기업 혁신파크 사업에 대해 난개발이라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포항시는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 11-1 일원에 72만여㎡ 규모로 초대형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은 혁신을 가장한 아파트 건설 난개발 사업이며 기후, 생태, 안전, 시민의 재산권 측변에서 그 내용과 방향 모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8일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성명에서 지난 4일 열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에서 사업 주체는 개발의 필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2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5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작은 박람회’의 하나로 마련한 이날 ‘유·초등 2030 수업한마당’에는 유·초등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등 1,100여 명이 참여해 전남 미래교실의 변화와 수업이 펼쳐졌다.이날 행사는 교사들이 모든 부스의 기획과 운영을 맡아 ‘교실 변화의 주체는 교사’라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분명히 보여줘 의미를 더했다.행사에서는 ▲‘학생 주도성 키움, 질문에서 답을 찾다’ 주제 특강 ▲유·초등 2030교실 모델과 수업 공개 ▲ 2030교실·2030국제교육교류 토크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정당 현수막을 “저질스럽고 수치스럽다”고 비판하며 규제 강화를 지시했다. 하지만 현수막 자율 게시를 허용한 주체는 다름 아닌 민주당이다. 이재명 본인이야말로 당대표 시절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자극적 현수막을 적극 활용한 바 있다.최근 ‘대장동’, ‘김현지’ 등의 관련 문구가 등장하자 심기가 불편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는 저급한 표리부동의 전형이자 표현의 자유마저 ‘아전인수’하겠다는 야욕으로밖에 읽히지 않는다.대통령은 특정 정파가 아닌 국민 전체의 대표이자 행정부의 수반이다. 그런데도 이
우리의 도시가 언제까지 운에 맡겨져야 하는가.건물이 무너지고, 빗물만 조금만 쏟아져도 지반이 흔들리며, 유해 자재가 버젓이 사용되는 현실을 우리는 지금도 매일 목격하고 있다.건축 안전과 환경 문제는 더 이상 전문가 회의실 안에서 논의되는 ‘기술적 이슈’가 아니다. 이는 곧바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생존의 문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은 더디고, 제도는 뒤따라오지 못하며, 기업은 비용 문제를 앞세워 안전과 환경을 후순위로 밀어낸다.이 공백을 메워야 할 주체는 바로 시민단체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다음 참사는 예고 없이 찾아올
신금자 군포시의원은 11월 19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 4일 박상현 의원이 자신의 징계와 관련해 사실을 왜곡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신 의원은 “2024년 4월 25일 본회의에서 제5분 발언을 방해한 주체는 박상현 의원이며, 그 결과 군포시의회 공식 의결로 징계가 결정되었다”라며 “이는 명확한 사실”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박 의원이 이를 ‘확인되지 않은 위법 발언에 대한 항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책임 회피에 불과한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며 반박했다.신 의원은
울주군가족센터가 연말을 맞아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특별한 가족상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일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울주군가족센터는 지난 6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13가정과 함께 '숲에서 만나는 마음 Talk, 마음 On'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부산 승학산 치유의 숲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오감을 활용해 자연을 느끼고 관찰하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심리적인 여유를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센터는 이 같은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통해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이 본격화한다.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1일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공사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사업수행능력평가기준 공개 및 의견수렴 공고’를 냈다.이번 용역은 사업비가 15억2,660만원이고 사업기간은 척수일로부터 10개월이며 입찰 예정시기는 내년 1월 중이다.PQ 평가 결과 87.5점 이상 업체를 입찰참가 대상으로 선정한다.PQ는 공사수행능력을 사전 평가해 입찰참가 자격을 주거나 낙찰자 결정에 반
제주시와 대한숙박업중앙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는 2025년도 마지막 숙박업 집합 위생교육을 오는 8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이번 집합교육에서는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 영업자 준수사항 ▲숙박업 민원 사례 공유 ▲숙박업소 내 성범죄 예방 ▲마약류 범죄 예방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사항을 안내하고, 숙박업소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숙박업 영업자는 연 3시간의 위생교육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임직원을 비롯한 사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해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기아는 5일 경기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기아 8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80년 사사 및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이학영 국회부의장과 김남희 광명시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등 외빈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을 비롯한 기아 전·현직 임직원 등 400여 명
울산상공회의소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7000원 기부릴레이’ 홍보 캠페인에 전 직원이 동참하며 지역 경제계의 참여 확산을 촉구했다.울산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상의회관 3층 집무실에서 이윤철 회장과 서정욱 상근부회장,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릴레이에 동참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장은 “기업인은 사업에서는 냉철해야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온정을 나누는 따뜻함을 가져야 한다”며 “작은 나눔이 모여 더 따뜻한 울산을 만들 수 있도록 지역 기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270·9000.전
‘환경생태 조사 및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이 지난 12일 인천시 중구 북성포구 일대에서 자원봉사자와 관련 단체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참가자들은 북성포구 일대 생태환경 조사 활동을 벌인 뒤 주변 해양쓰레기 약 4t을 수거했다.이날 봉사엔 한국해양환경감시협의회 인천
배우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 논란을 둘러싸고 “이미 교화가 이뤄졌다”는 발언이 공적 논쟁의 중심에 섰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박경신 교수의 이 발언은 소년사법의 취지를 강조하며 연예 활동 중단은 과도하다는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 논의는 출발부터 중요한 질문을 놓치고 있다. 교화는 누구를 기준으로, 무엇을 근거로 판단하는가라는 물음이다.소년사법의 목적이 처벌이 아닌 갱생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교화가 됐다’는 선언이 공론장에서 갖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는 단순한 제도 설명이 아니라, 한 개인의 과거 행위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보다 훨씬 강력한 경제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제적 제재가 약하다 보니 규정 위반이 반복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법을 어겨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기업이 존립 자체를 걱정할 정도의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원래 개인정보 관련 규정을 위반하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위반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기업들의 안
코리아인천어반스케치회 창립 10주년 기념 ‘선의 채움과 여백의 드로잉 전’이 오는 17~20일 나흘간 인천 수봉문화회관 1전시실에서 펼쳐진다.인천의 도시 풍경을 담은 어반스케치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인천 시내 곳곳의 골목길, 섬, 포구, 생활 공간 등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경북 영주에 위치한 영광고등학교가 경북 북부지방 일반고로는 이례적으로 2026 대입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서울대학교 수시 전형에서 최종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KAIST, 경찰대, 사관학교, 연고대 등 우수대학의 의과대학, 약학대학 및 이공계열, 인문계열, 경상계열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지방 일반고의 ‘라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