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정체성을 서해에서 찾는다면, 인천이 품고 있는 최고의 자산은 단연 185개의 보석 같은 섬들이 아닐까. 엇비슷한 도심 속 삶이 아니라,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생리로 살아가는 섬사람들과 그들이 일구어낸 음식문화를 탐방하기로 한다. 세상과 떨어져서 바다가 격절시켜 놓은 저마다의 공간에서 독특한 자신만의 향취를 가꿔온 섬마을 사람들. 그 사람들이 먹어왔던 음식에 대한 사연과 역사에는 인천만이 가지고 있는 날것 그대로의 삶의 숨결이 묻어 있다.촌철의 시사 만평가 유사랑과 섬마을 출신 교장 선생님 임병구, 젊은 문학 연구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