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입니다." 인공지능으로 구현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영하의...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모두가 고향으로 향하는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도서 지역의 지리적 한계와 가족의 부재로 소외감을 느끼는 섬마을 어르신들을 향한 따뜻한 행보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지난 12일 울릉도 내 유일한 노인복지시설인 ‘송담 실버타운·양로원’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입소 노인 및 종사자들과 소통의
영덕 지품면 낙평리의 조용한 농촌 마을 길을 따라가다 보면, 1919년 봄날 바람 앞의 등불 같던 나라의 운명을 지키려 했던 은밀하고도 위대한 시작점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무대도 거대한 조직도 없었지만, 이곳에서 피어난 불씨는 곧 영해 장터의 뜨거운 함성으로 타올랐다. 이는 3월 18일부터 4월 4일까지 6개 면에서 9차례나 이어진, 지역 사회가 뜻을 모아 준비한 조직적 항쟁이었다. 3.1절을 앞둔 지금,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며 옷깃을 여미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겨본다. ▲낙평동교회, 준비의 중심지 영덕에서 만세운동을 추진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일원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현지시간 2월 22일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은 이탈리아 베로나의 고대 원형경기장에서 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연출했다.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여 국적과 종목을 넘어 교류하는 ‘선수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로 선수들의 도전을 격려했고,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되자 곳곳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대회의 상징이던 성화는 서서히 빛을 낮추며 꺼졌고,
울산 울주군 언양 지역 아동들이 음악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14일, 서울주소년소녀합창단의 ‘제4회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뜻깊은 무대로 꾸며졌다.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합창단은 이날 안종모 지휘자의 지도 아래 총 11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단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노래와 율동을 통해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밝은 에너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특히 솔로곡 ‘
김천시립 율곡도서관 지난 7일 율곡도서관 율곡홀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뮤지컬 ‘나쁜 말 먹는 괴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은 매회 450석 규모의 율곡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기존 2회 운영되던 어린이 공연을 3회로 확대 편성해 총 1350여 명의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됐다. 벨기에 작가 카시 르코크의 원작 그림책을 뮤지컬로 재해석한 이번 공연은 나쁜 말을 먹고 자라는 괴물 ‘마슈말모’를 통
울산 중구 태화 고지배수터널 공사가 백지화된 뒤, 현장이 ‘흙 절벽’ 상태로 남아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다.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파냈다가 다시 메운 자리인 데, 인근 전망대와 스카이워크를 찾는 방문객이 많은 구간이어서 주민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찾은 중구 태화동 고지배수터널 공사 현장은 마치 칼로 잘라낸 듯 거칠게 드러난 흙면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임시로 다져 놓은 지면은 색이 달라 멀리서도 공사 흔적이 선명했다. 원래 풀과 자갈이 어우러졌던 사면은 지금은 울퉁불퉁한 흙벽 형태로 변해 주변 풍경과 따로 노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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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샤이닝'에서 열아홉 소년에서 지하철 기관사까지 또 다른 얼굴
박진영이 따뜻함을 품은 연태서 캐릭터로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오는 3월 6일 첫 방송될 JTBC 새 금요시리즈 ‘샤이닝’은 둘만의 세계를 공유하던 청춘들이 서로의 믿음이자 인생의 방향을 비춰주는 빛 그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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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가치 내팽개친 트럼프, 우리는 언제까지 미국과 '의리' 지켜야 하나
지난해 11월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첨예해진 국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동맹국들은 중국보다 무역에서 우리를 더 많이 이용했다"라고 말해 일본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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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대학교, AI 시대 대비 산학협력 C&I 융합포럼 개최
문경대학교가 전 교직원이 참여한 산학협력 포럼을 통해 AI 시대에 대응한 교육 혁신과 지역 기반 산학협력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문경대학교는 지난 11일 교직원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산학협력 C&I 융합포럼’을 개최하고 대학 혁신 방향과 산학협력 고도화 전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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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주민 생활 외국어 교실 운영…영어·중국어 8개 강좌 무료 개설"
평창군이 지역 주민들의 외국어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평생학습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6년 주민 생활 외국어 교실’을 운영한다.이번 주민 생활 외국어 교실은 사전 수요 조사를 거쳐 총 8개 교실로 편성됐다. 영어 5개 교실은 대화면·봉평면·용평면·진부면·대관령면에서 운영되며, 중국어 3개 교실은 평창읍·봉평면·진부면에 각각 개설된다. 지역별 생활권을 고려해 다양한 읍·면에 고르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운영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 둘째 주까지로, 각 강좌는 매주 1회씩 총 40회 이내로 진행된다. 수업은 1회당 2시간씩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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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는 민주주의 공적”이라고 규정하고 무관용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짜뉴스 대응 관련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의도적으로 가짜뉴스를 만들고 유통해 정치 질서나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짜뉴스의 피해가 심각하다. 온라인의 상업성까지 결합해 날로 극심해지고 있고 AI를 통한 가짜뉴스까지 등장하고 있다. 일체의 관용 없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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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옥 시조시인의 시조 美學과 절제](103)모시야 적삼 안에-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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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육체 신비로운 美 모시야 적삼 안에 연적 같은 저 젖 보소 담배씨만치만 보고 가소, 많이 보면 병납니다 나 비록 계집종이라 임자 정한 몸이오 인간은 태어날 때 분명 일만 하려고 태어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너무도 많은 일에 얽매이고 말았다. 인간은 ‘일하는 인간’일 뿐 아니라, ‘성적 인간’이자 ‘노는 인간’이기도 하니까. 여성의 젖가슴을 노래한 남성과 여성의 대화체로 구비문학에서 전해오는 민요 중 한 구절이다. 우리가 어릴 적엔 예사로 젖을 꺼내어 수유하는 거룩한 모성을 일상에서 보아왔다. 필자 또한 네 살까지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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