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어렵사리 정상화됐다. 오늘부터 내년도 예산에 대한 심의도 재개된다. 하지만 도-도의회 갈등이 촉발된 양우식 운영위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뜨거운 감자'로 남겼다. 앞으로 의사일정에 험난함이 예상된다. 정상화의 단초는 지난 5일 조혜진 비서실장의 사의 표명과 김동연 지사
반헌법·불법 비상계엄 선포로 군과 경찰, 정보기관을 동원해 국회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내란수괴 혐의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내란을 일으킨 지 꼭 1년이다. 국민의힘은 ‘1호 당원’이 일으킨 내란사태가 발발한 지 1년이 됐지만 여전히 당 차원의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 없이 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민주주의'를 외친 지 1년이 됐지만 지금도 우리 사회는 둘로 쪼개져 갈등과 분열이 깊어지고 있다.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내란 사건 재판은 아직 종지부를 찍지 못했고 계엄과 내란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장기화하는 모습이다.전문
이재명 정부가 광주군공항 이전과 관련 국가주도협의체를 구성한 반면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해서 후속 조치가 이어지지 않은 가운데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가 대구경북공항 조기착공을 위한 국가적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18일 이충원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장은 기자실을 찾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국책사업인 만큼 사업 전반을 총괄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범정부 TF팀'을 즉각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도의회 신공항특위는 "10대 경제대국이 됐지만 수도권 단일 국제공항이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 과밀과
횡령·배임 및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1심 징역 3년 선고보다 1년 감형된 판결이다. 22일 서울고법 형사13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 등 3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조 회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삿돈 약 75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와 함께, 부정 청탁을 받고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진주시가족센터는 11일과 12일 이틀간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가족센터 조리실에서 ‘맛있는 김장 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한국의 대표 전통 음식인 김장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적응과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참여자들은 배추를 절이는 법, 양념을 버무리는 법, 김치를 보관하는 법 등의 교육을 통해 김장을 이해하고 실제로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려봄으로써 한국의 김장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참여한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A씨는 “한국에 온 지 몇 년 됐지만 김치는 항상 낯설
전 세계적으로 당뇨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혈당 측정을 위한 반복 채혈은 일상적 의료 행위가 됐지만, 통증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환자의 순응도를 떨어뜨리는 핵심 요인으로 남아 있다.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얼마나 정확한가’ 못지않게 ‘얼마나 덜 아픈가’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채혈·사혈 기기는 여전히 통증을 전제로 설계돼 왔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주식회사 로아메드는 이러한 구조적 전제를 근본부터 다시 묻는 데서 출발한 기업이다.최임철 대표는 의료기기 시장에
울산 중구 젊음의 거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8월 문을 연 수제맥주 판매장 ‘낭만브로이’의 운영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예산 낭비 논란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구 소유 건물인 낭만브로이가 3년간 불법 전전대 됐지만 올해 8월에야 해당 사실을 인지해 직무 유기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3일 찾은 중구 성남동 수제맥주 판매장 낭만브로이. 수제맥주 판매장임에도 수제맥주는 보이지 않고, 대신 일반 맥주와 병맥주가 판매되고 있었다. 가게 한쪽에 있는 수제맥주 양조장에는 먼지가 뽀얗게 쌓인 수제맥주 양조설비와 수제맥주 숙성 기기들이 방
소년범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사회 전면으로 떠올랐다. 배우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전력 논란은 개인의 책임과 사회적 낙인의 경계를 묻는 계기가 됐지만, 정작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우리 사회, 그리고 울산 지역사회는 소년범죄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통계로 나타난 소년범죄 현황은 결코 가볍지 않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소년 1000명당 소년범죄 검거 건수는 13.9건이다. 전국 평균 14.7건보다는 낮지만, 서울보다는 높다. 수치만 놓고 보면 중간 수준처럼 보일 수 있으나, 범죄의 양상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민원인 편의를 돕겠다며 수천만원을 들여 청사 별관을 고쳤지만, 정작 민원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직원들의 회의실로만 쓰이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지역 항만업계에 따르면, 울산해수청은 지난 2022년 국비 약 3600만원을 투입해 청사 정문 앞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당시 해수청은 공사 목적을 ‘방문 민원인 접견실 및 소회의실 활용’이라고 명시했다. 본관 사무실이 포화 상태인 데다, 보안상 출입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외부인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
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 18일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이번 방문은 겨울철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홀로 거주하는 가구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확인하고, 생활상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 시장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사가 지원한 전기매트도 함께 제공하며 홀로 사는 주거취약가구가 보다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제주시는 주거취약 17가구를 대상으로 12월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마지막 부동산 통계 발표에서 조사 기관마다 다른 결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을 기록했다.인천 아파트값은 올 10월 20일부터 이번 주까지 2개월 넘게 0.01~0.00% 사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자치구별로 보면 동구, 부평구, 연수구는 상승했고, 계양구·미추홀구·남동구·중구는 보합, 서구는 하락했다.시장의 활기를 나타내는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서홍동주민센터에 도착해 일선 현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도지사실을 시작했다.이어 2층 창작공방실로 자리를 옮겨 사전 신청한 16명의 민원인과 약 2시간 동안 1대 1 면담을 진행하며, 행정의 문턱을 낮춘 소통을 이어갔다.이날 현장에서는 서귀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민생 현안이 논의됐다. 주요 민원으로 ▲민간 소유 제지기 오름의 도 차원 매입 및 활용 방안 ▲자리돔축제 개최 시 인근 공영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