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행정안전부의 현수막 지정 게시대 현대화 사업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아 전자 게시대를 설치하고, 시정 시책 홍보 콘텐츠를 활용한 시범운영을 지난 12월 1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설치된 전자 게시대는 구리시 최초의 전자 게시대로, 구리시의 관문인 교문사거리 삼흥빌딩 앞에 가로 4.6m, 세로 2.5m, 높이 6m 규모로 조성됐다. 전자 게시대 설치는 2025년 12월 15일 완료됐다.시는 시범운영 동안 시정 주요 정책과 정보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중점을
한 교사가 학교라는 공간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은 아직도 학교 문 앞에 서 있다. 문은 닫혀 있고, 설명은 없고, 책임은 흐릿하다.고 현승준 교사의 죽음은 개인의 비극이 아니다. 그것은 교육이 사람을 보호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회적 사건이다. 그래서 이 죽음 앞에서 교육행정은 더욱 낮은 자세로, 더 인간적인 태도로 응답했어야 했다.그러나 지난 10월 25일, 김광수 교육감의 입장은 또 한 번 유가족의 가슴을 무너뜨렸다.“마른 나무에 물 짜려 한다”는 표현은 행정적 설명이 아니라
충북 충주시가 봉방동 소재 충주하수처리장 입구 앞에 하방천변길 산책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배려한 신규 화장실을 조성했다.그동안 하방천변길을 산책하던 시민들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노후화된 충주하수처리장 안쪽 화장실을 이용하느라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이에 시는 충주하수처리장 입구에 있던 미사용 건물인 수위실을 리모델링 해 신규 화장실을 조성했으며, 지난 15일부터 개방했다.특히 화장실 입구 경사도를 완만히 해 거동 불편 시민들이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천장 매립형 난방기, 안전을 위한 비상전화와 비상벨, 기저귀 교
고기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화그룹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간 유착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고 위원장은 한동수 제주도의원이 문제 제기를 한 내용에 대해 언급하며, “제주도정은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도민 앞에 모든 경위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보도에 따르면 한화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주도정이 사업자 측에 UAM 이착륙장 설치와 워케이션 공간 조성 등을 먼저 제안한 정황이 제기되고 있다”며 “보전 가치가 높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예매율이 70%를 넘기며 극장가에 기대감을 안긴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예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74.2%의 예매율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예매 관객 수는 48만 4038명이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다. ‘아바타
인스타그램에 ‘함정도 아니고 여기저기 끈이…작품 앞에 끈 울타리 그거’라는 명칭을 알려주는 피드가 올라왔는데 흥미로웠다. 그래서 ‘그거 사전’이라는 책이 있다는 걸 알고 도서관에서 찾아보니 대출 중이라 얼른 예약을 걸었다. 책표지에 적힌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며 때로는 유머러스한 사물들의 이야기’라는 소개 문구와 작가의 프롤로그에서 느껴지는 깊고 따뜻한 시선은 첫 장을 넘기기도 전에 이미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상을 유심히 바라보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시선, 사소함을 하찮게 여기지 않는 태도가 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특별검사를 전방위로 추진하면서 연말정국이 꽁꽁 얼어붙을 조짐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민중기 특검의 인권침해·편파 수사에 대해 각각 특검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통일교 특검 도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 권력 앞에 멈춰 선 수사, 선택적으로 작동하는 정의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
조국혁신당 울산시당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 1년을 맞아 국민의힘 박성민·김기현 의원을 상대로 내란 사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공개질의서에는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가 명백한 ‘내란 행위’였음을 인정하는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극우 내란 세력과의 정치적·조직적 단절 의지가 있는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 등이 담겼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탄핵은 시민과 노동자의 힘으로 이뤄낸 민주주의의 성과였지만, 국민의힘 다수
한 해를 돌아보며…사람을 기억하는 일-강주원/경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2024년 12월 16일. 낯선 출근길을 걸으며, 나는 보훈이라는 세계의 문 앞에 섰다. 알지도 못하는 용어들, 처음 보는 서류들, 실수할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채우던 때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나는 이곳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조금씩 이해해 갔다. 그리고 그 과정은 나에게 단순히 ‘직장 생활의 시작’ 그 이상이었다.2025년 6월, 정식 발령을 받았다. 그 순간, 책임이라는 단어가 비로소 실감났다. 내가 처리하는 서류 한 장, 내가 하는 설
나목이 바람에 흔들린다. 벌거숭이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번뇌와 싸웠을까? 나목 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숙연해진다. 거추장스러운 것을 벗어던지고 초연히 서 있는 모습이 해탈한 성자 같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라고 하는 세상에 우리는 얼마나 소중한 사람으로 존재하는가? 봄에 피울 새싹을 위해 욕망 따위 내려놓고 초연하게 서 있는 나무를 본다. 바람같이 흘려보낸 347일, 올해도 18일밖에 남지 않았다. 달력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무성했던 꽃과 잎들이 사라진 이 계절, 나는 어떤 존재였을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알테오젠 신임 대표에 전태연 부사장
대전에 본사를 둔 알테오젠은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알테오젠 이사회는 대표이사 박순재 회장이 사임하고 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알테오젠은 박 회장이 사임 후에도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회사는 “박 회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방향 수립,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 ‘ALT-B4’에 이은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전 신임 대표는 생화학 박사학위 및 미국 특허
Generic placeholder image
수원 상가 건물서 불…1명 부상
24일 오후 6시45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38분만인 7시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건물 2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은 상황실과 현장 대원 공조로 위치를 파악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개호 의원 “전남 의대 골든타임 사수해야”… 즉각 대책 촉구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둘러싼 위기 국면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은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 통합이 학생 투표로 부결된 사태와 관련해 “전남 의대 설립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며 전라남도와 대학 당국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의 전제조건이었던 대학 통합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전남 의대 설립을 누구보다 앞장서
Generic placeholder image
“요즘 장사 어떠세요?” 이재명 대통령의 깜짝 민생 행보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이 대통령은 23일 부산 동구에 마련된 해양수산부 임시청사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사전 예고 없이 부산진구 부전역 인근 부전시장을 방문했다.부전시장은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중대형 전통시장으로, 부산 지역 서민 경제의 상징적인 공간이다.갑작스러운 대통령의 방문에 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반겼고, 이 대통령은 시장 골목을 직접 걸으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이 대통령은 아몬드와 생선은
Generic placeholder image
[만났습니다] 김부태 왜관중앙자율상권조합 초대 이사장
경북 칠곡군 왜관읍 중심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왜관중앙자율상권조합이 공식 출범하며 지역 상권 재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11일 열린 창립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초대 이사장에 선출된 김부태 삼성스토어왜관점 대표는 “현장에서 나온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상권 스스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터뷰] 김성근 “낡은 프레임 깨고 소외된 약자 보듬는 ‘충북교육’ 만들겠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김성근 전 충북 부교육감이 내년 6월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 나설
Generic placeholder image
KB국민은행, 신보중앙회와 소상공인 대출 600억 지원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4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 600억 원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3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3연륙교, 1월 5일 정식 개통 - 관광명소로 자리잡는다
34분전
제3연륙교가 오는 5일 개통된다. 제3연륙교는 아직도 계속되는 명칭 문제를 비롯해, 요금 문제 등 착공 전부터 개통시까지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등재시키고, 수변 데크길, 야간 경관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도입해 관광 명소 발전시킬 계획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인천시 자료를 바탕으로 개통을 앞둔 3연륙교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본다. ◇ 총사업비 7,700억 원, 인천공항~서울 잇는 국가 핵심 인프라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약 7,700억 원이 투입됐다.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연
Generic placeholder image
칼 대는 순간 놀랐다…제주 한우 등심 171㎠
제주 한우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기록이 나왔다. 제주축산농협 축산물공판장에 제주도 역대 최고 등심단면적을 기록한 한우 거세우가 출하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3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에서 한우를 사육 중인 변철희 농가가 지난 24일 출하한 29개월령 한우 거세우의 등심단면적은 171㎠로, 전국 평균보다 71㎠나 큰 수치를 기록하며 제주도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해당 개체는 도체중 525㎏, 근내지방도 9.3, 등지방두께 5㎜, 육량지수 66.91로 전반적인 육질과 육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경대 연기예술과, 수시모집 9:1 마감 정시모집 29일부터
올해 수시모집에서 9:1의 경쟁률을 보인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가 29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정시에서는 13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연기, 연출, 극작, 예술경영 전공을 포함하며, 이 가운데 연기 전공자 비율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