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오래되고 느린 택시는 수양산으로 향하는 중이다. 지도 하나면 어디든 가지 못할 곳이 없는 세상, 무령에서 빠져나와 또다시 국도 102호선을 달리다 가끔 씩은 곁길로 빠지기도 하고, 갔던 길을 다시 되돌아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목적지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수양산에 이르려는 작지만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 익숙해질수록 사람들은 어느 순간 조용히 걸을 수 있는 길을 찾는다. 특별한 목적 없이, 말없이 걷다 보면 마음이 먼저 가벼워지는 길이다. 바람 소리와 물소리가 생각을 대신해 주고, 자연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길. 안동 하회마을의 ‘유교문화길’은 바로 그런
길을 가다 갑자기 사람이 쓰러졌을 때 자동심장충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자동심장충격기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119에 신고만 한 채 기다렸다가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사고 발생 순간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즉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장소를 알려주는 서비
도서출판 SUN은 경기DMZ생태관광협회가 32개월간의 긴 여정을 기록한 신간 ‘DMZ 평화의 길을 걷다 2’를 펴냈다. 이 책은 ‘제1기 DMZ 생명평화대장정’ 509km의 후반부 기록을 담은 것으로, 화천에서 고성까지 이어지는 강원도 평화누리길 구간의 생생한 현장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필자들은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DMZ
창원NC파크 사망사고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는 과거 사회적 참사 조사 기구들이 써냈던 오답을 답습하고 있다. 독립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유족과 소통에도 실패했다. 이대로라면 최종 보고서가 나와도 사회적으로 유통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이번 사조위와 정반대 길을 간 조사 기구가 있다
대구 남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봉덕신시장. 평일 오후임에도 입구부터 고소한 국밥 냄새와 인파로 붐빈다. 하지만 시장 안쪽으로 들어서자 보행자 통로 양옆으로 불법 설치된 테이블과 의자들이 길을 막아섰다. 엄연한 공용 도로지만, 특정 식당들이 수십 년째 자기 안방처럼 점유해 영업을 이어가는 이른바 ‘사유화된 공간’이다. ◇ "
청도군 지역사회 곳곳에는 화려한 말이나 눈에 띄는 행동 대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봉사의 길을 걸어온 인물이 있다.바로 2026년 새해 한국BBS 경북지부 청도군지회 신임 지회장으로 취임한 최병용 지회장이다.그는 언제나 한발 뒤에서 지역을 떠받쳐 온 사람으로, ‘숨은 봉사자’
바르게살기청계동위원회 전동주 위원장은 오직 청계동 마을을 위해 나눔과 배려로 길을 닦아온 생활 속 봉사 달인이다.전동주 위원장은 2009년 청계동 체육회 이사를 시작으로 2015년 청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2018년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2022년 청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좋은땅출판사가 ‘필묵의 서정’을 펴냈다. 이 책은 시·수필·서예·한시를 아우르는 복합 인문 에세이로, 금융인과 경영인으로서의 삶을 지나 문학과 예술의 길을 꾸준히 걸어온 저자의 사유가 응축된 결과물이다. 오랜 침묵과 성찰의 시간을 거쳐 완성된 이번 저서는 글과 붓이 하나로 만나는 지점을 보여 준다. ‘필묵의 서정’은 세 개의 부로
대전교통공사에 임용된 20대 여성 기관사의 출발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직 KTX 기관사로 근무 중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같은 길을 걷게 되면서다. 박지수 대전도시철도 1호선 기관사는 2016년 우송대학교 철도차량시스템학과에 입학해 이론과 실무 역량을 쌓아왔으며 이번 임용을 통해 본격적으로 철도 현장에 투입된다. 박 기관사의 부친 박건식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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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기계공학부)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시범지정
울산과학대학교 기계공학부가 법무부 지정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운영대학에 시범 지정됐다. 법무부는 지난 5일 높은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추고 지역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중간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갖춘 전문대 유학생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울산과학대를 포함해 전국 16개 전문대학에 학교당 1개 학과씩 ‘육성형 전문기술학과’를 시범 지정했다. 이번 시범 지정은 저학력·단순노무의 외국인근로자를 해외에서 직접 도입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전문대학을 활용해 적정 임금을 받으며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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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아닌 ‘폐지’가 진정한 환경 보전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겠다며 도입된 개발제한구역 제도가 50년을 넘었다.인구감소와 도시 소멸이 현실화된 지금, 이 제도는 환경 보전이라는 제도 도입의 명분을 잃고 오히려 지역 생존을 위협하는 ‘도심 속 거대한 벽’으로 전락했다.이제는 환경파괴를 수반하는 ‘해제’가 아닌 전면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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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글로벌 강원문화학교 동계 스키캠프' 성료
강원도립대학교는 지난 2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도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강원문화학교 외국인 유학생 동계 스키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글로벌강원문화학교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강원도 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강원의 역사와 문화, 지역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이후에도 강원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되고 있다.최근 강원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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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아파트 매매 훈풍…전세수급지수(12월 전세수급지수 115) 최고
울산 지역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매수 심리 호조세에 힘입어 새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년대비 증가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울산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년 대비 30.0% 늘어난 1592가구를 기록했다. 구군별로 보면, 동구가 136가구에서 201가구로 47.7%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가팔랐고, 남구가 336가구에서 495가구로 47.3%, 울주군은 198가구에서 259가구로 32.1% 늘었다. 중구도 233가구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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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공 부족 해법 제시한 ‘철근 십자 클램프’
건설현장에서 철근 결속 작업은 대표적인 숙련 기술이 요구되는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특히 철근을 십자 형태로 교차 결속하는 작업은 오랜 현장 경험과 손기술이 필수적인 분야로, 숙련 철근공의 노하우가 시공 품질을 좌우해 왔다.그러나 최근 건설 기능 인력의 고령화와 함께 젊은 세대의 건설업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현장은 만성적인 숙련공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이 같은 인력난은 단순히 인력 수급의 문제를 넘어 공정 지연, 공사비 상승, 안전사고 위험 증가 등 건설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철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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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소방서,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서 화재예방 캠페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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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소방서는 13일 오전 11시, 관내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 대비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청렴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설 연휴 기간 귀성객 증가와 난방기구 사용 확대로 높아지는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강우 서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시민안전협의회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참석자들은 시장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 명절 화재예방 안전수칙과 주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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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전통시장 찾은 권혁열, "살기 좋은 강릉·부자 강릉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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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강릉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권혁열 전 강원도의회 의장이 민생 현장 행보에 나섰다.권혁열 전 의장은 지난 2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설 연휴가 시작된 2월 14일 이른 아침 강릉 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이날 권 전 의장은 강릉 새벽시장과 강릉 중앙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명절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활기를 띠지 못한 시장 분위기를 직접 체감하는 자리였다.권 전 의장은 “명절 밑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