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원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자신의 안위보다 타인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며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이 출동한 현장에서조차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고 심각한 문제입니다.최근 몇 년간 응급 상황에서 술에 취한 시민이나 구조 요청자 등에 의해 구급대원이 폭행당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우발적 행동을 넘어 구급대원의 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입니다.실제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폭언과 폭력은 응급 대응 속도를 지연시키고 그로 인해 제3자의
노인과 바다의 도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한반도 남부권 경제 생태계를 호령했던 부산직할시를 그곳 청년들은 이렇게 부른다.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들이 다 수도권, 서울 등지로 떠나고 부산에는 정작 노인들만 남아 여생을 보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빗댄 말이다.그런데 부산 청년들이 부러워하던 일자리 많은 도시, 서울.수도권의 경기마저 요즘 심상치않다. 분명히 일자리는 많은데 돈이 돌지않으면서 자영업계 전반이 시름에 잠겨 있다.당장 우리나라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되는 도시로 알려진, 서울만 보더라도 심각하다. 서울시 상권 분석 통계
미국, 중국 등 전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 패권 경쟁에 돌입했다. 한국 역시 AI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작 산업 현장에서는 ‘AI 인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력난이 심각하다. 특히 게임 업계는 AI를 활용한 신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지만 시장 판도를 흔들만한 ‘게임 체인저’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엔씨소프트는 14년간 쌓아온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엔씨 AI’를 출범시켰다. 게임뿐만 아니라 콘텐츠, 패션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
고양시가 행주산성 일대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며 행주산성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지만 정작 주변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아 관광객 불편과 안전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시의회 반대로 관련 예산이 연이어 삭감되면서다.행주산성 일대는 해마다 행주가예술이야, 행주문화제 등 지역축제가 열리고 주변에 국수, 장어 등으로 유명한 먹거리촌이 조성돼 있어 365일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오는 6월 14, 15일에도 드론불꽃쇼와 투석전,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행주문화제 개최를 앞두고 있다.행주산성은 지난해 노후화됐던 관광 시설에
1824년 5월 7일, 오스트리아 빈의 케른트너토어 극장, 교향곡 한 편이 연주를 마친 순간, 객석은 폭발적인 환호와 기립박수로 뒤덮였다. 그러나 정작 그 중심에 있던 작곡가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는 관객의 열광을 듣지 못했다. 루트비히 폰 베토벤. 이미 완전히 청력을 잃은 상태였던 그는, 자신이 만든 음악이 무대 아래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켰는지 오로지 눈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곡은 ‘기뻐하며 경배하세’ 합창곡으로 잘 알려진 교향곡 제9번, d단조 Op.125였다.그저 연주를 지켜보던 그의 얼굴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8일 대선 후보 간 마지막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표현을 인용해 사용한 것에 대해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 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겨냥해 "왜곡된 성 의식에 대해 추상같은 판단을 하지 못하는 후보들은 자격이 없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준석 후보는 "인터넷상에서 누군가가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 허영 의원, 춘천·철원·화천·양구 유정배 위원장은 27일,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회의실에서 접경지역 제대군인 및 가족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군 복무자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간담회에 참석한 다수의 예비역 부사관과 가족들은 “국가에 청춘을 바쳤지만 정작 전역 후엔 주거, 일자리, 지역 정착에서 냉대받는다”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절실히 호소했다.허영 의원은 “현 정부 예산안에는 군 처우 개선 의지가 부족했고, 기재부가 마지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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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는 산이 많다. 크고 작은 산들이 물결치듯 이어지며 섬을 감싸고 있다. 사계절 내내 풍경이 달라지는 이 모든 산들을 언젠가는 꼭 오르리라 마음 먹었던 날이 있었다. 그러나 정작 그 다짐은 오랜 시간 마음 한켠에만 남아 있다. 강화도 읍내는 동서남북으로 산성에 둘러싸여 있다. 과거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였기에, 지금도 그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중에서도 동쪽, ‘망한루’라는 이름의 문을 지나 강화군청 방향으로 내려가는 도로 옆, 능선 중턱에 우뚝 서 있는 하얀 탑 하나가 늘 눈에 들어왔다. 이름도, 용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유일한 노동자 후보, 광장 후보, 진보 후보 기호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21대 대선은 윤석열을 파면시킨 광장 민주주의와 노동자 시민의 힘으로 열리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정치는 광장에서 오른쪽으로 더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대선 주요 후보 중 한 명은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정부에 부역했고, 한 명은 젠더 갈라치기, 장애인 혐오, 여가부 폐
“두 번 소외된다.” 이 말은 중고령 중증장애인의 현실을 가장 정확히 표현한다. 한 번은 장애로, 또 한 번은 나이로. 우리 사회가 급속한 고령화를 경험하는 가운데, 정작 가장 취약한 이들은 복지의 틈새에서 소외되고 있다.2023년 기준, 전국 50세 이상 중고령 중증장애인은 64만 명에 이르고, 충북은 2만 4천여 명으로 도내 등록 장애인의 25%를 차지한다. 이들은 장애와 노화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돌봄 공백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가장 안타까운 현실은 ‘노인이 장애인을 돌보는 세상’이다. 80대 노부모가 60대 중증장애 자녀를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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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대한교사협회는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연수 '바로 쓰는 ChatGPT & AI 활용 수업'을 지난 10일 마무리했다고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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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방 이권 다툼 끝 '보복살인' 조폭 출신 50대, 2심도 징역 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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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확
경기도는 양주시에서 신청한 ‘2030 양주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확정하고 11일 고시했다고 밝혔다.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은 양주시 관리지역, 농림지역 등 비도시지역의 토지이용 실태를 반영하고,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개발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계획적 개발 및 환경보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 여건 변화에 맞춰 공간을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존의 용도지역·지구, 구역 등을 조정하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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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구글과 손잡다…MS 독점 클라우드 시대 마감
오픈AI가 구글 클라우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독점 체제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10일 IT매체 엔가젯이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알렸다. 양사 간 협상은 몇 달간 이어졌으며, 이번 결정으로 오픈AI의 클라우드 공급망이 다변화될 전망이다.오픈AI는 그동안 MS 애저를 독점적으로 사용해 왔지만, 클라우드 용량 부족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자 올해 3월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와 12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한편, 구글 클라우드는 오픈AI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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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277억 투입 고령자 복지 주택 건립…LH와 맞손
완도군은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완도 중도 고령자 복지 주택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령자 복지 주택은 무주택 고령자에게 임대주택과 함께 돌봄·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이번 업무 협약은 양 기관의 역할과 재정 분담, 협력 체계를 명확히 하고자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완도군은 ▲사회복지시설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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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에 도착하여 16일 남아공 대통령, 호주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을 했다. 첫 번째 공식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남아공은 한국, 인도, 호주, 브라질, 멕시코,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G7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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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압수수색…고용부·경찰 80여 명 투입
지난달 19일 빵공장에서 끼임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것에 따른 조치로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SPC삼립 본사 등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 성남지청과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SPC삼립 본사 및 공장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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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약주 등 40종 한자리에…경기농기원 개발 전통주 특별전 마련
최근 15년 동안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막걸리, 약주 등 40종의 전통주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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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자본시장 조사인력 증원 여부는 결정된 바 없어"
한 경제신문이 16일 월요일 「금융감독 체계개편 주도권 쥐려는 금융위, 자본시장 감독 부서 대폭 키운다」 제하의 기사에서,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 조사 담당 인력을 현행 30명가량에서 100명 가까이 증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보도하자 금융위원회가 부인했다.금융위는 '동 보도내용에 대한 설명'이라는 보도설명자료를 내어 "금융위원회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근절방안을 유관기관간에 논의 중이며, 금융위원회의 자본시장 조사인력의 증원은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 없으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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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도 못 미치는 쌀값에 정부 공매 검토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최근 쌀값 상승에 대한 정부와 언론의 대응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전농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평년가격만도 못한 쌀값에 호들갑 떠는 언론과 농식품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5일 기준 산지쌀값은 80kg당 19만9668원으로 전순 대비 1.9% 상승했다. 하지만 전농은 “20만원이 그리도 높은 가격이냐”며 “반복되는 이상기후와 생산비 폭등으로 본전도 찾기 어려운 가격”이라고 강조했다.전농은 현재 쌀값이 역대 정치인들이 약속했던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