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모기가 처음 발견됐다. 23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아이슬란드 자연사 연구소 발표를 인용해, 아이슬란드 남서부 키오우스 지역에서 모기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세계에서 모기가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알려졌던 아이슬란드에서 기록된 첫 사례다.아이슬란드는 푸른 자연과 온화한 기후를 갖췄지만, 독특한 생태계 덕분에 모기가 번식하지 못하는 나라로 유명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 사이, 농장주 비요른 히아르타르손이 설치한 포도주 트랩에 미지의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할 당시, 초등학생 형제를 따라 입소한 5살 남자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의례 욕설을 사용하는 아이로, 다른 학부모들은 ‘문제아’라며 입소를 반대했다. 그러나 나는 ‘아동은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를 받아들였다. 사정 단계에서 파악된 부분은 주양육자가 중국인 어머니와 조부모였고 가정에서 중국어만 사용했기에 한국어 구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생각해보면 또래와 소통할 수 없던 아이가 세상과 연결되기 위해 선택한 유일한 한국어 단어가 ‘욕’이었던 것이다. 폭력이라 비추어졌던 비속어 사용은 아
엔씨소프트가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의 게임 시연사로 단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엔씨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유일한 게임 시연사로 참여한다. 페스티벌 방문자는 신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의 최신 빌드를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아이온2는 오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 출시하는 엔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이다. 엔씨와 엔비디아는 다방면에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엔비디아 게임스컴' 행사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의원은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경기북부권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이 수도권 전력리스크와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를 동시에 해결할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70TWh까지 확대, 전체 발전량의 37%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를 달성하려면 현재 34GW 수준의 설비를 최소 130~200GW로 늘려야 하며 서울시의 3배 이상 규모의 부지 확보가 필요하다.박 의원은
로스쿨은 2009년 도입 이후 법조인 배출의 유일한 통로로 자리잡았지만, 당초 취지와는 달리 다양한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로스쿨 재학생 상당수가 고소득층이고, 대부분 수도권 대학 출신이다.실제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10명 중 6명은 연 가구소득 1억4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으로 추정됐다. 반면 차상위 이하 저소득층 비율은 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승아 국회의원이 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학년도 1학기 로스쿨 재학생 소득분위 현황’을 재구성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제주대
유일한 문태고등학교장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2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ESG 문제해결 과학×정보 아이디어톤을 학생들이 과학적 지식과 AI 기술을 융합해 블랙아이스 예측, 폐기물 관리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환경·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 중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번 아이디어톤에서 학생들은 물리, 화학, 생명, 지구과학 등 교과 시간에 배운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생활 속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주요 아이디어로는 △기온·습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블랙아이스 조기 예
제주MBC는 2일 오후 9시 특집 다큐멘터리 '현기영, 기억의 섬에서'를 방송한다.이 다큐멘터리는 현기영의 작품과 생애를 조명하고, 평생 제주4·3의 진실을 알리는 데 헌신해온 85세 작가의 기억과 소회를 담아내었다.작가 현기영은 군부독재 시절 금기시됐던 제주4·3을 소설 '순이삼촌'으로 세상에 알린 인물이다. 올해 제주4·3 관련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으며, 그 가운데 유일한 문학작품으로 '순이삼촌'이 포함됐다.다큐멘터리는 현기영 작가의 시선으로 잊혀져가는 제주4·3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전격 승인했다. 주목할 점은 이 잠수함을 누가 만들 것인가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지목한 곳은 다름 아닌 ‘한화오션’이었다.한미 정상회담 직후 나온 이 같은 발표는 단순한 방위산업 협력을 넘어, 조선업계 지형도와 국제 정세까지 맞물린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유일한 ‘미국 내 조선소’ 보유 국내 기업한화오션이 낙점된 첫 번째 배경은 바로 미국 현지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화는 지난해 말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 중인 정회근 씨가 올해 상반기 혈액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조혈모세포 이식은 혈액암 환자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는 일은 매우 어려워 국내 등록 기증희망자 중 실제 기증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정 씨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39회에 걸쳐 헌혈을 이어오며 꾸준히 생명 나눔을 실천해 왔다.이번 조혈모세포 기증 역시 오랜 나눔의 연장선으로, ‘누군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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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주민들이 조선시대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 반환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수자기 반환추진위원회는 29일 발족식을 열고 어재연 장군기의 소유권을 되찾기 위한 범시민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어재연 장군 수자기는 가로 4.7m, 세로 4.5m 규모로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시대 장군의 깃발이다.이 수자기는 1871년 강화에서 일어난 신미양요 당시 미군으로 넘어갔으나 2007년 10월 장기대여 형식으로 13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수자기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인천시립박물관 전시를 거쳐 2010년부터 강화역사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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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화학물질의 위험성 인식 계기” 군산 화학 안전 주간 행사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관계기관들과 입주기업들과 함께 안전한 군산 만들기에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기업의 화학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과 화학 사고로부터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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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수출성장 현 무역체제서 안 통해…한일 연대시 6조달러 시장 창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출 중심 경제 성장 공식이 이제는 관세로 인해 통하지 않는다"며 "일본과 협력하면 6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미국의 관세 정책과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 수십년간 활용했던 수출주도형 경제모델은 현재의 무역 질서에서 과거처럼 작동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이에 최 회장은 한일 경제연대와 성장지향형 규제 전환, 인공지능 투자, 해외 인재 유입과 메가 샌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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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인상으로 결정되는 우리의 미래 - 변화의 파도 속에서, 나의 마지막 인상을 지켜내는 법
요즘은 미래를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러운 시대이다. 무엇을 예측해도 금세 달라지고,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낡은 이야기가 되곤 한다. 변화의 파고속에서 기업은 한해 결산 마무리 및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고, 청년들은 취업의 문을 두드리며 면접 등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성과가 곧 생존을 결정하고, 비교가 곧 평가가 되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이다.면접 시 아무리 미소를 짓고 준비된 답변을 잘 해도 마지막에 “별도 질문이 없습니다.” 라는 말 보다는 “부족하지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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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이상사례' 증가 추세... 지난해 최다 보고
의료기기로 인한 이상 사례가 증가 추세로 지난해 가장 많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또는 입원 기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도 많았지만 인과 관계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해 보상도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의료기기로 인한 중대한 부작용 발생 때 피해 배상을 위해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에게 의무 가입하도록 하고 있는 현행 책임보험 또는 공제 제도의 실효성 제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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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조원철 법제처장, 이재명 대통령 개인 변호사 전락… 즉시 사퇴하라”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2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원철 법제처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방어를 위한 개인 변호사로 전락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오직 한 사람, 이재명 대통령만을 위해 재판 정의를 무너뜨리고 사법부 전체를 파괴하려는 불의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 대통령 측근 인사 14명의 실명을 열거했다. 그는 대통령실, 법제처, 금융감독원, 국정원, 국회 등 주요 국정 요직에 대통령의 변호사 출신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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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은 과중한 업무와 인력 부족 속에서도 교육 현장을 지키고 있다. 그들의 일상은 정책과 제도 통계로는 드러나지 않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번 시리즈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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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와의 첫인사 "한국남자? 그럼 오빠네"…대만은 혐한이 없나?
"그런데 대만 사람들이 한국을 싫어하지 않아? 거기에도 혐한이 있지 않나?" 대만으로 이주하기 전 몇 명에게 들었던 질문이다. 아마 비슷한 궁금증을 가진 분들도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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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상’ 김선영, 故 백성문에 마지막 인사 “이제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가요” [전문]
김선영 앵커가 남편 백성문 변호사를 떠나보낸 심경을 고백했다.11월 1일 김선영 아나운서는 백성문 변호사 SNS를 통해 “사람 좋은 선한 미소로 제게 다가온 남편, 백성문 변호사가 영면에 들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이어 “제 남편은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이라는 희귀암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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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인니 정상회담··· "군사·안보 협력 관계 이어나가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는 군사·안보 분야에서 전투기 공동 개발과 같이 깊이 있는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은 많은 세월 동안에 많은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더 큰 결과가 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자"고 이같이 밝혔다.이어 "특히 전투기 공동개발 같은 깊이 있는 협력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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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중관계 완전 회복됐다 보기 어려워··· 협력의 길 찾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중 관계는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하며 관계 회복을 넘어 협력의 길을 다시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중 관계는 외형적으로는 특별히 문제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되거나 회복돼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실질적인 관계 회복과 협력 강화가 꼭 필요하고, 거기에 주안점을 두고 논의하려고 한다”며 “가장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