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흥덕사 기둥 솟아맑은 향기 소리고요 물든 직지는역사의 불빛으로 춤추고선조들 이름 하나하나존경으로 뿌리내린 흥덕사숲 바위 나무 돌시간으로 담아낸 직지민들레 피는 봄날가을 밤은 추억으로 눈물 흘리고흥덕사 직지에 나를 담아세상 떠나가도아름다움 머무는 마음흥덕사의..
5월은 바쁜 달이다. 우리 집 세 아들이 애타게 기다린 어린이날은 단연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잔치였다. 아이들은 어린이날이 되기도 전에 벌써 갖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하며 기대에 부푼 모습들이었다. 자식들이 좋아하는 건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기에 아내와 나는 아이들의 어
10여 년 전에 이라는 제목의 만화책이 우리나라에서 정식 발간되었다. 정체불명의 식인종 거인들에게 인류 대부분이 잡아먹히고, 남은 인류는 거대한 방벽을 쌓고 100년 넘게 그 안에서 평화롭게 살아온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그 평화는 벽을 파괴하기 시작한 거인들에 의해 무너져
소녀의 일기장 너머 제비꽃하얀 모퉁이를 돌아보네바람이 산들아는 체하네봄까치꽃 꽃다지 히어리친구 이름 불러 놓고약속 없이 봄비가 오네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아프리카 속담이 생각나네처마밑에는 제비들어디로 튈지 모르는 씨앗처럼멈춤도 첫걸음이네봄을, 한꺼번..
부모님과의 나들이, 따뜻한 밥 한 끼 그리고 함께 나눈 다정한 이야기 등 어린 시절 경험한 따뜻한 돌봄의 기억은 우리 삶을 평생 지탱하는 힘이 된다. 이런 순간의 충만감은 삶의 굽이굽이 다가오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우산이 되고, 마음을 얼어붙게 하는 찬바람을 막아줄 외투가 되기도 한다.
'노동절' 유래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는데, 주로 1886년 미국에서 노동조합총연맹이 결성되고 5월 1일 노동시간 8시간 쟁취를 위한 총파업을 단행한 날을 시작으로 본다. 당시 자본가와 결탁한 공권력은 노동자와 가족들을 무차별 강경 진압하여 많은 노동자가 사망하거나 체포당하는 비극이
성인 페스티벌로 불리는 '2024 KXF The Fashion' 개최를 둘러싸고 연일 시끄럽다. 경기도 수원·파주시,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개최를 반대하면서 행사가 취소된 상황이다. 얼마 전 출근길에 이와 관련한 라디오 토론을 들으면서 성인 페스티벌이 대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졌다.
2024년 창원의 책이 발표됐다. , , , 4권이다. 매해 여러 지자체에서 올해의 책을 뽑는다.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지역사회에서 한 권의 책을 선정해 토론 및 책과 관련된 문화행사를 펼치는 독서운동이다. 창원시민이자 창작자인 나는 올해 어떤 책이 뽑혔는지, 어떤 저자를 우리
매화, 산수유를 시작으로 벚꽃, 개나리, 진달래, 철쭉 순으로 봄소식을 전해주는 계절의 변화를 요즈음 느끼고 있다. 벚꽃은 지면서 꽃잎들은 바람에 떨어져 나뒹구는 한편 제법 파릇한 나뭇잎들이 거리를 물들이는 계절이다. 이처럼 계절이 바뀌는 4월, 22대 총선을 치렀으니 선거 홍보 현수
주말 한나절 산에 머무는 시간이 참 좋다. 자주 가는 곳인데도 산 풍경은 날씨와 어울려 늘 새롭다. 연둣빛 솔방울, 탱자꽃이 진 자리 열매와 부드러운 가시, 딱딱한 나무를 뚫고 나온 어린잎들. 제 나름의 때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은 언제나 경이롭고 아름답다. 산에 자주 가면서 주중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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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5.18 민주묘지 참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5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된 국화 1천송이를 들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5·18 민주화 운동 44주년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참배에는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함께했다.이들은 총 7시간 30분에 걸쳐 역할을 바꿔가며 묘지에 안장된 전체 995기 묘의 비석을 일일이 닦고, 헌화를 한 뒤 절을 올렸다.절을 하던 이 대표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참배를 마쳤다.이 대표는 이날 새벽 김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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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순의 아트&컬처] 동양화·목판 관계성에 주목한 '유근택 목판', 예술성 돋보여
언젠가부터 국내 화단에 한국화·동양화 전공자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유근택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 30여 년간 한지에 수묵채색을 하는 동양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왔다. 그리고 단단하게 자신의 미술세계를 뿌리내린 드문 작가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 일상,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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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학교 남학생이 여학생 나체 합성 사진 돌려봐 '발칵'
제주 모 국제학교 남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한 데 이어 이를 친구들과 돌려보기까지 해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서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제주 모 국제학교 재학생인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A군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같은 학교 여학생 2명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해 허위 사진을 만들고 이를 친구들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교사의 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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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대학이 함께한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 성료
천안시는 지난 16일 12개 대학과 함께 개최한 ‘2024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에 3만 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페스티벌에는 나사렛대·남서울대·단국대·백석대·백석문화대·상명대·선문대·순천향대·연암대·한국기술교육대·호서대·국립공주대 12개 대학이 참여하며 지역 사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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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미디어·하나투어,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구축 맞손
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하나투어와 여행 콘텐츠 제작·유통을 비롯해 광고 캠페인, 온·오프라인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 및 공동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으로 하나투어는 고품질의 전 세계 여행 정보를 전국 아파트와 수도권 오피스 등 고객 최접점에서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 플랫폼으로 매일 1000만 입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 역시 하나투어의 콘텐츠 자산을 바탕으로 광고 캠페인 협업 등 입주민의 더 나은 여가 활동에 기여하는 여행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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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세교 한신더휴’ 개관 3일간 1만 2천 인파
17일 개관한 ‘오산세교 한신더휴’ 견본주택에 주말 3일 동안 총 1만 2천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5월 나들이 철임에도 불구하고 입장 대기줄이 3일 내내 200m 이상 이어졌고, 방문 차량이 몰려 주변 도로가 혼잡한 상황이 반복됐다. 상담 창구 역시 청약 조건이나 일정 등을 확인하려는 고객들로 종일 붐볐다.이처럼 인파가 몰린 것은 우선,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오산세교 한신더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세교2지구에 조성되며, 세교2지구 내 최초로 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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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인터뷰] 국토교통부 주종완 도로국장에게 듣는다
안전 위해요인 발굴 ‘도로안심·서비스 국민참여단’ 확대·운영지하구간 추가 도로 용량 확보ⵈ 지하고속도로 사업 추진PMMA 방음터널, 화재 강한 소재 교체··· 화재 안전 기준 강화 SOC시설 가운데 가장 국민 삶과 직결되는 것이 도로다.즉 도로건설 및 관리는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국가시설이다.대한민국 도로건설 및 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주종완 도로국장.“무엇보다 안전한 도로건설 및 관리입니다. 특히 폭우 및 폭설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안전하고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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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 산책] 22. 선의 흔적, 그 마음의 흔적, 백순공
백순공은 마산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0년대 'Group-X'를 통해 전위적인 미술을 전개하고 1980년대 전에 참여하며, 2000년대까지 이어지는 '동세대' 그룹 활동으로 새로운 회화 세계를 끊임없이 제시해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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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부산경남권 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
KCC가 프리미엄 창호 전시장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을 오픈하고, 부산∙경남권 프리미엄 창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KCC 부산영업소에 위치한 전시장 오픈 행사에는 KCC 정재훈 대표와 김현근 전무, 건설사 임직원 및 조합 관계자, KCC창호 대리점 대표, KCC 프로슈머를 비롯해 얼마 전 막을 내린 23-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우승 주역인 부산 KCC이지스 농구단 전창진 감독, 허웅, 송교창, 최준용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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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임직원 자기계발 지원 위해 ‘유연 근무 도입’
연차 소진 시 플러스 3일 휴가 추가 부여 워킹데이 5일과 앞뒤 주말까지 합쳐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어 에코프로는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을 위해 ‘시차 출퇴근 제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