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물에 잠겼다. 며칠 전 쏟아진 폭우로 수십명이 숨지고 실종됐다. 또 축구장 3만4000개 면적의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울산도 예외는 아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일부가 침수됐고, 울주군에는 송수관이 끊기며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 지역도 생겼다.폭우 이후 기온이 내려야 하지만, 곧바로 폭염특보가 다시 발효됐다. 전문가들은 “폭우에도 육지의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았고, 바다의 높은 수온이 오히려 대기 온도를 다시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즉, 육지와 바다를 가르던 재난의 경계는 이미 사라졌다는 의미다.취재차 찾은 거제시
중부뉴스통신 = 경기도가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의 심각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환경교육을 제공하는 ‘기후재난 대응 교육 강화사업’을 신
중부뉴스통신 = 포천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포천지구협의회는 지난 19일 선단동체육센터에서 ‘2025년 재난대비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각종 재난의 일상화 속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 재난의 시계가 한 달 빨라질 전망이다. 기후의 시계는 빠르게 돌고 있으며, 우리의 재난 대응도 그 속도를 따라잡아야 한다.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서가영 박사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존 8월에 집중되던 극한 폭우가 앞으로는 7월에 정점을
기후위기가 더 이상 미래의 가능성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재난이 되고 있다. 폭염과 한파, 국지성 호우와 가뭄, 태풍의 강도 증가, 산불의 확산 등은 이미 일상 속에서 체감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명 피해와 사회·경제적 손실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재난의 중심에 있는 ‘기후위기지대’ 지방자치단체들은 기존의 재난안전 대응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새로운 관점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기존 재난안전 패러다임의 한계현재 많은 지자체의 재난 대응 체계는 전통적인 ‘사후 대
장마는 자연의 순환 속에서 생명을 품는 시기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재난의 계절이기도 하다. 침수, 산사태, 감전,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이 뒤따르고, 특히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진 요즘은 잠깐의 방심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장마 피해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한발 앞선 대비와 위기 상황에 대한 침착한 대응이 중요하다. 사전 준비는 물론, 장마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자세가 일상을 지키는 출발점이다. 이에 이번 기고문에서는 장마철 꼭 기억해야 할 안전 수칙들을 전하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은 23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재해에 대한 피해 복구와 지원, 그리고 새로운 대응체계 마련을 강조했다.김진경 의장은 “제385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도민 생명과 안전이라는 본질적 과제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라며 “이번 회기 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잇따른 재해로 인명피해와 생활 터전의 파괴가 이어졌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의장은 “특히 준공 2년밖에 되지 않은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는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라며 “안일한 대응은 곧 재난의 씨앗이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은 23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재해에 대한 피해 복구와 지원, 그리고 새로운 대응체계 마련을 강조했다.김진경 의장은 “제385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도민 생명과 안전이라는 본질적 과제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라며 “이번 회기 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잇따른 재해로 인명피해와 생활 터전의 파괴가 이어졌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그러면서 “특히 준공 2년밖에 되지 않은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는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라며 “안일한 대응은 곧 재난의 씨앗이 된
목포시가 여름철 폭염·집중호우·태풍 등 자연 재난에 선제 대응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점검 회의를 했다.10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회의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난의 빈도와 강도 증가에 따른 사전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회의에서는 기상청의 여름철 기상 전망을 바탕으로 이례적인 폭염, 집중호우, 국지성 폭우, 태풍 상륙 가능성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수과, 건설과를 포함한 20개 재난 협업부서의 대응 계획과 점검 사항이 공유되며 비상 대응 체계가 가
문음미 기자 = 2025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재난의 시대, 재기의 MZ 인문학’ 강연의 첫 포문을 은유 작가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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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암호화폐 행보 배후 헤지펀드 1년 수익률 640% '대박'
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지지 성향 헤지펀드 210k 캐피털이 지난 1년간 640% 수익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210k 캐피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친 암호화폐 정책을 지지하도록 유도한 배후 인물 중 하나로 알려진 데이비드 베일리가 설립한 펀드로 지난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간 순수익률 640%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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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성사격장 갈등, 5년째 장기화…민·민 갈등으로 확산 우려
포항 수성사격장 갈등이 5년째 장기화하면서 민·민 갈등으로 재점화할 우려가 일고 있다. 기존에 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원회와 산서사격장 인근 성황마을 주민들이 이주대책을 주장하며 수차례 집회를 이어가면서다. 올해는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민·관·군 협의체’가 두 번째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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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달맞이꽃 오늘이 음력으로 유월 스무닷새 날인데하필이면 늦은 장마로 비가 내렸어. 부슬비를 맞으며 터덜터덜내 인생같이 길을 걷고 있었는데어둠 속에 샛노란 꽃이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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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LSA, 감사인 핵심가치 ‘PRIDE’ 제정 및 선포... 공정.전문성 있는 감사문화 확산한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23일 감사인의 정체성과 행동 기준을 담은 ‘감사인 핵심가치’를 공식 제정하고 이를 대내외에 선포했다.‘PRIDE’는 Probity, Reliability, Impartiality, Duty, Expertise을 의미하며, 감사인의 윤리적 책임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피감사부서와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조직 성장을 위한 실천 지침이다.이번 핵심가치는 형식적 선언이 아닌 실질적인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정, 공단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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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새 정부 에너지 정책 이행방안 마련 추진
한전KDN은 지난 21일부터 양일간에 거쳐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소재한 본사 다목적실에서 새 정부 에너지 공약 이행 및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2025년 리더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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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공사, 단체 헌혈행사 진행ⵈ 생명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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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공사는 최근 본사 청명원 주차장에서 임직원이 함께하는 단체 헌혈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여름철 혈액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진행됐다.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숨쉬고 커가는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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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메인, 미국서 첫 암호화폐 채굴 장비 생산한다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 비트메인이 미국에 처음으로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아이린 가오 비트메인 글로벌 비즈니스 책임자는 텍사스나 플로리다에 공장을 설립해 2026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비트메인은 현재 250명 규모 현지 인력을 채용 중이다.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국산화’를 요구한 이후 나온 것으로,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비트메인은 한때 암호화폐 채굴 하드웨어 시장을 지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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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제5기 청렴시민감사관 위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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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어제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민간전문가 4명을 청렴시민감사관으로 위촉했다.청렴시민감사관 제도는 외부 전문가의 자문·감시 활동을 통해 주요사업의 부패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에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민 참여 제도다.이번에 위촉된 청렴시민감사관은 이달부터 2년간 주요사업 현장의 안전 위해요소, 업무 투명성 저해행위 등을 점검하고, 여객서비스·공항시설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분야의 개선점을 발굴해 권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공사는 지난해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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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정밀 지도데이터 개방’은 대미 통상협상 카드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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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고정밀 지도데이터 반출’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디지털 비관세 장벽’이란 명분 하에, ‘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 역시 ‘협상 카드’로서 이를 내줄 수 있다는 것이다.우리 공간정보산업협회는 국민 세금으로 오랜 기간 구축해온 공공 자산을 대미 협상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정밀 지도는 단순한 공간 데이터가 아닌 국가 안보, 산업 경쟁력, 기술 주권에 직결되는 대한민국의 미래 핵심 자산이다. 이러한 데이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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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생에너지법 국민청원에 5만 명 동의…"국회, 법 제정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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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생에너지 확대와 정의로운 전환을 통한 발전노동자 고용 보장 내용을 담은 공공재생에너지법에 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 명 서명을 달성했다. 시민들은 국회에 "즉각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