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미소와 둔황의 예술혼이 ‘실크로드’라는 인류 문명의 핏줄 위에서 하나가 됐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한 ‘신라학과 둔황학, 코리아실크로드 한·중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9일 코모도호텔 계림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라 천년 수도 경주와 실크로드 중심지 둔황을 잇는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양 도시의 문화·학술 협력을 제도적으로 확대하는 첫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는 경주시와 둔황시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해로, 두 도시가 보유한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 자원으로 활용하는 ‘V2G’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현대자동차그룹은 제주도에서 오는 12월 말부터 V2G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V2G는 전용 양방향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를 충전할 뿐 아니라 차량의 배터리 전력을 전력망으로 되돌려 보내는 기술이다. 전력 수요와 가격에 따라 충전과 방전 시점을 자동으로 조정해 전기차를 에너지 저장장치처럼 활용할 수 있다.이번 시범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이 제주도와 9월 체결한 ‘그린수소
포항시와 포스코스틸리온,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5일 아동 주거환경 개선사업 ‘두꺼비 하우스’ 3호점을 준공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포항시와 체결한 주거환경 개선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진행된 포스코스틸리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난해 첫 번째 ‘두꺼비 하우스’ 완공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2호점, 그리고 이번 3호점까지 차례로 완공되며 민·관·기업이 함께하는 주거환경 개선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두꺼비 하우스’는 단순한 부분 리모델링을 넘어, 노후 주택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대규모 주거환경
유한양행이 약국용 실속형 건강기능식품 8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지난 8월 체결한 대한약사회와 공동개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약사의 ‘전문성’과 소비자들을 위한 ‘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유한양행 측은 전했다.이번에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8종은 눈, 뼈, 간 및 토탈관리 등에 적합한 ‘기본 케어’와 두뇌·인지, 항산화, 수면, 피부에 집중한 ‘특화 케어’ 라인업으로 구성됐다.기본 케어 라인은 루테인지아잔틴과 아스타잔틴 함유로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농협중앙회는 경북 안동에서 경상북도와 체결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협력 MOU’를 바탕으로,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데 범농협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을 수행했다고 27일 밝혔다. ◆ APEC 성공 개최 위한 전방위 홍보 농협은 지난 1월부터‘APEC 성공 개최 기원’캠페인을 전국 단위로 전개했다. 전국 농협 사무소 외벽에 응원 현수막을 게시하고, 경북도 22개 시군지부 및 151개 농축협에는 지역 맞춤형 홍보 현수막을 설
삼육식품 제주총판은 지난 26일, 지역 내 경제적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건강두유 20박스와 김세트 10개를 건입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삼육식품제주총판은 2012년 건입동주민센터와 복지자원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김·두유·라면 등 생필품을 매월 건입동나눔뱅크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의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지원은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에 전달된 건강두유와 김세트는 홀로사는 노인, 중장년층 1인가구,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주
고양특례시는 지난 22일 일본 하코다테시와 함께 청년 주도 국제교류사업의 첫 공식 일정인 온라인 영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류는 별도 예산 없이 비 예산으로 추진됐으며, 두 도시가 2011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이어온 협력 관계를 미래 세대인 청년 중심으로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국제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고, 내년이 양 도시 자매결연 15주년을 앞둔 시점이다. 이에 고양시와 하코다테시는 청년층의 국제적 역량을
산업용 로봇 기업 나우로보틱스의 오세훈 이사가 11월 24일 공시를 통해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보통주 800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취득은 11월 17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이번 공시에 따르면, 오세훈 이사의 보유 주식 수는 8000주로, 지분율은 0.06%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주당 3400원으로 명시됐다.이번에 취득한 주식은 나우로보틱스가 상장 시 한국거래소와 체결한 의무보유 확약에 따라 2026년 5월 7일까지 보호예수 대상이다.나우로보틱스의 주가는 11월 24
대전시가 서구 오동지구·봉곡지구 일반산업단지 2곳에 대해 3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오동지구 일반산업단지와 봉곡지구 일반산업단지는 증가하는 산업수요에 대처해 2024~2030년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지가상승 및 투기 수요 차단을 목적으로 지정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체결한 계약은 효력이 없어 외지인의 투기적 매입을 차단함으로써 시책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는 환경을
충북 음성군 음성읍 주민자치회가 23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송도2동 주민자치회와 자매결연 교류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음성읍 주민자치회와 송도2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2019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송도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열린 제25회 품바축제 퍼레이드에 참여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 바 있다. 이번 교류 행사는 지방분권 시대에 지역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두 지역 주민자치회 간 우호를 증진해 상생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부마민주항쟁을 기리는 상징조형물이 경남대학교 정문 앞 월영광장에 설치됐다. 월영광장은 1979년 10월 박정희 유신 독재에 맞선 경남대 학생들과 마산 시민들로 들끓었던 역사적 공간이다.창원시는 19일 오전 11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경남대학교 정문 앞 월영광장에서 ‘부마민주항쟁
제22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제정되었다. 이 규정은 17일부터 시행된다.「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은 국정과제의 실천과제 중 하나인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민·관 합동으로 구성되는 정책평가위원회와 민간위원만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의 구성, 운영방안 및 업무범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정책평가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 20인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차세대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던 유리기판 시장이 마침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욜그룹에 따르면 유리기판을 활용한 첨단 패키징 시장은 2026년부터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2030년까지 83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리콘 대비 열팽창이 적고 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성능 AI칩 구현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다.유리기판이 주목받는 이유는 AI칩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GPU와 고대역폭메모리를 연결하는 인터포저 소재로 유
30년 넘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대구시 취수원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정책의 방향을 ‘강변여과수·복류수 활용’으로 정한 데 대해 대구시가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면서다.대구시 관계자는 17일 “정부가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을 위해 분명한 관
원주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상지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문화정책 콘체르토’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문화정책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원주시가 후원했다.‘문화와 도시, 그리고 회복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84개 시군구의 공직자와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토론회, 사례 발표회,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문화 거버넌스 구현 ▲문
충북도는 온라인 쇼핑몰 ‘온충북’이 누적 거래액 2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024년 8월 개설 이후 1년4개월 만에 성과다. 도는 꾸준한 입점 품목 확대와 함께 명절·계절별 기획전을 비롯해 전통주, 김장김치 등 다양한 테마 기획전을 열고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온충북을 홍보해 왔다.도 관계자는 “온충북이 개설 이후 짧은 기간 안에 20억원 매출액을 달성한 것은 도내 기업과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온충북을 대표 온라인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성수기자 tf1103@cc
연말을 맞아 한국청소년경북연맹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즉석식품을 후원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나섰다.한국청소년경북연맹은 지난 22일 경북연맹 사무실에서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음식 후원 전달식’을 개최하고, 즉석 조리식품인 햇반 200박스를
충북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맹승진 교수가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쌀 산업 대상’에서 농정부문 대상을 받았다.맹 교수는 쌀 산업과 농업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맹 교수는 “전공 분야에서 얻은 지식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한 연구와 사회적 기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하성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