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활동하는 서연우 시인이 두번째 시집 ‘당신에게서 내 얼굴을 하나 가져갑니다’를 펴냈다.시집에는 총 4부에 걸쳐 58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책은 자아의 얼굴을 타인의 시선과 응시 속에서 재구성하는 과정과, 현대인의 불안·고용 불안·방황 같은 사회적 실존 문제를 시적으로 탐구하는 내용으로 소개된다.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영원할 것 같은 생의 감각을 ‘잠시’라는 찰나의 시간 속으로 끌어내려 그 명멸하는 빛들을 담백하게 기록한다. 시인은 타자라는 거울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고 갱신되는 자아의 얼굴을 탐구하며 사회적 실
“지금 몇 달째 계속 이러고 있어서⋯.”9일 오전 11시 인천지방법원 제324호 법정.'딥페이크' 기술로 교사 5명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해 SNS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A군 사건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는 난감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수원지검이 A군을 같은
“안녕하세요, 정보통신과 스마트데이터팀장입니다. 오늘 AI 교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17일 오후 대구 수성구청 대강당 대형 화면에 익숙한 얼굴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하자 직원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정보통신과 스마트데이터팀장의 얼굴을 인공지능으로 학습시켜 만든 ‘가상 인간’이 직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를 통해 배우 이자은이 과거 신인 시절 소속사와 관련해 겪었던 가스라이팅과 감금 등 충격적인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우아한 가',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그는 영상에서 "나는 영화를
터치 그라스, 한때는 인터넷에서 상대를 향해 던지는 가벼운 농담이었다. 너무 온라인에만 몰입하지 말고, 밖에 나가 풀이라도 만지라는 뜻. 그런데 이 말이 어느 날, 대학의 수업 속으로 들어왔다. 싱가포르의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College는 ‘터치 그라스 주간’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화면을 내려놓고 세계를 만져보라고 제안했다. 노트북 대신 종이 교재를 펼치고, 키보드 대신 손으로 글을 쓰며,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대화를 이어가는 시간. 그들은 기술
2025년 여름, 우리는 기후위기의 두 얼굴을 분명하게 목격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130일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저수율이 12%까지 떨어져 결국 재난 사태가 선포됐고, 전국에서 소방차가 동원돼 생활용수를 공급해야 할 정도였다.그러나 같은 시기 충남 홍성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수원 다변화가 준비가 되었던 인근 속초에서는 여름 물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가뭄과 홍수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 아이러니한 현실은 기후변화가 더 이상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일상 속 ‘극단적 상황’으로 다가오고
자신을 구조하러 온 구급대원들을 폭행하고 구급차 안에서 소란을 피운 3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방법원은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울주군의 한 도로에서 “내려오다 넘어져 다쳤다”며 119에 신고했다. 하지만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자신을 구급차에 태우자 삿대질하며 소리를 지르고, 구급차 내에 있던 1회용 기도유지기를 뜯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어 구급대원들이 하차를 요구하자, 구급대원들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얼굴을 때렸
점심시간이면 가끔 들르는 국수집이 있다. 낡은 간판과 빛바랜 외벽은 오래된 식당의 시간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처음에는 쉽게 발길이 가지 않는 곳이었다. 그러나 지인의 손에 이끌려 맛본 칼국수 한 그릇이 생각을 바꾸었다. 적당히 삭힌 김치와 시원하고 달큼한 섞박지, 국물에 풀어 먹는 양념장까지. 이 집의 맛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오래 끓여온 시간의 맛이었다.문을 열면 눅진한 공기가 먼저 얼굴을 감싼다. 이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은빛이 바랜 양은 탁자 네 개가 전부다. 그래도 자리가 비는 날은 드물다. 특별히 친절하지도
불어오는 바람이 포근하다. 며칠전만해도 산책할 때 얼굴이 차가웠는데, 요즘은 얼굴을 쓰다듬어주시던 할머니의 손길처럼 보드랍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집과 직장을 오가는 삶이 반복될 때는 글감을 찾는다는 핑계로 콧바람을 쐬러 나가곤 한다. 햇볕이 좋은 날은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가거나, 산을 다녀오곤 한다. 나른한 오후에는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의자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에 물고기 비늘처럼 이는 물결을 한없이 바라보면 벌써 봄이 온 듯하다. 하지만 아직 음력 정월. 산성의 나무 위와 그늘 밑에는 엊그제 내린 눈이 하얗게 쌓여 있고
거울, 내면을 비추는 맑은 창-윤태진/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시조 시인거울은 참으로 오묘한 물건이다. 아침마다 마주하는 일상의 도구이지만, 인류의 역사와 문학 속에서 거울은 단순한 사물을 넘어선 특별한 존재였다. 때로는 낯선 세계로 이끄는 신비로운 통로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인간의 오만함을 파멸로 이끌거나 혹은 진실을 드러내어 구원하기도 한다.거울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인류가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인식해 왔는지 그 정신의 궤적이 보인다. 인류 최초의 거울은 자연이 선사한 잔잔한 물 표면이었다. 고요한 호수에 비친 자기의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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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화북동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예비후보가 2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제주도 최초 여성 3선 의원 도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이날 오후 1시 제주시 일주동로 214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 및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와 화북동 주민,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강 의원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과분한 사랑 덕분에 화북의 도의원으로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92억 원 규모의 화북포구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유치 △노인복지관 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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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상습범을 가중 처벌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28일 "입장권 부정 판매를 상습적으로 저지르는 경우 그 죄에 정한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하도록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7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경찰청이 진종오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암표 매매 적발 건수는 ▲2021년 63건 ▲2022년 34건 ▲2023년 24건 ▲2024년 25건 ▲2025년 46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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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곳곳 많은 비, 제주도 최고 100mm↑...이번 주 주간예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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