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패배를 가리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경남도당 개표상황실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 듯 가라앉았다.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거나, 굳은 표정으로 입을 꾹 다물었다.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발표 40분 전부터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당사 강당에 마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뛰면서 관료 이미지를 탈피하고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굳혔던 김동연 경기지사가 임기 막바지 도정에 시동을 걸었다. 도의회와 소통 문제가 불거졌던 과거와 달리, 원활한 도정을 위해 의회 지도부와 스킨십을 늘리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정치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김동연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함께했던 1·2기 지도부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이들과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함께했던 1·2기 지도부와 만찬을 하면서 “정치적 성과보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6시부터 2시간30여분 이어진 한남동 관저 만찬자리에서 국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문진석 의원을 제22대 국회 2기 원내대표단의 원내운영수석으로 공식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여야 협치 복원 및 민생 입법 성과 확대를 목표로 한 전략적 포석으로 평가된다.문 의원은 친이재명계 핵심 그룹인 ‘7인회’의 일원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입문을 초기부터 지원한 인물이다. 이재명 당대표 시절 원내부대표를 맡아 원내 지도부와 호흡을 맞춘 경험도 있다. 김병기 원내대표와는 이전에도 각각 원내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사무부총장으로서 한 몸처럼 움
김문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지도부와 당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27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김문수 후보의 필승 의지를 다졌다. 당 소속 의원들의 대국민 호소문에는 울산 출신 김기현 전 대표를 비롯해 박성민 의원, 서범수 의원 등 107명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선대위와 함께 소속 의원들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정면 겨냥, “우리 국민은 ‘곧바로 물러날 대통령이냐, 사법부 파괴 삼권 장악이냐, 조기대선이냐, 총통 독재냐’라는 끔찍한 기로에 서게 된다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식 사흘 뒤인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지도부와 만찬을 하면서 국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대통령실과 집권당이 국정운영에 호흡을 맞추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대표 시절 함께했던 1·2기 지도부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당부했다. 강유정 대변인이 전한 서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국민의힘이 대선 이튿날인 4일부터 패배의 충격 속에 책임론과 계파 갈등으로 휩싸였다.특히 지도부와 친한계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놓고 충돌하는 한편, 보수권 단일화를 무산시킨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책임론도 불붙으며 당내 균열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초유의 비상계엄과 대통령 파면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3년 만에 정권을 내주며 전면적인 쇄신론과 책임론에 직면했다.패배 직후 당 내부에서는 친한계를 중심으로 지도부 총사퇴 요구가 잇따랐다.한동훈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하며 파면 이후 첫 공개 행보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은 철저히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당 지도부와 중진들 모두 "이미 탈당한 자연인"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고, 당내 일각에서는 노골적인 비판까지 나왔다.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당과는 무관한 인물"이라며 "지금은 계엄에 대한 반성과 자중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신동욱 수석대변인 역시 "저희가 언급할 일정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하지만 당내 중진 인사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 지도부와 6·3 대선 중앙선대위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날 대독 메시지를 통해 김문수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에 대해 “잘못된 과거와 절연했다”고 못 박았다. 또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직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은 무효화 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대선 막판 중도층과 무당파의 지지를 끌어 내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김용태 비상대책 위원장은 1일 페이스북에 “대통령 탄핵 심판의 결과에 따라 지난해 당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은 무효화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당론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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