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 멀고 한 다리 절고 배도 아프고편두통, 복통 다 앓고 있는 새끼 개구리긴 나무에 올라갈 제, 쉬이 수술 소로로소로록저 높은 나무를 내려올 생각 않고 올라가네우리는 새 님을 사귀어 놓고 걸리면 나도 몰라 하노라만물이 들썩이는 5월의 한때온 산, 온 들이 후끈후끈 난리다. 장미 함박 풀꽃 들꽃, 양귀비 개양귀비도 천지가 들썩들썩 꿈틀꿈틀 넘어지고 자빠지고 온 들판이 야단 난 오월이다.들길을 가다가 가만히 내려다보면 어느 것 하나 꽃을 피우지 않는 풀이 없고 어느 것 하나 제 색깔 없이 피지 않는 꽃이 없다. 그야말로 만화방창(萬化
의정부시가 도시 정체성 확립과 위상 제고를 위해 시화와 시조 등 상징물을 전면 개정했다.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정부시 상징물 관리 조례 개정조례안’을 시의회 의결을 거쳐 5월 14일 공포했다.시는 지난해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시 상징물을 개정하고자 대표 상징물 중 시화, 시조, 시목에 대한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한 바 있다. 해당 상징물들은 1970년대 전국 지자체가 획일적으로 지정할 때 함께 지정돼 의정부만의 고유성과 차별성이 없었다.설문조사에 따라 시화는 철쭉에서 ‘능소화
의정부시의 상징물이 모두 바뀐다.시화는 철쭉에서 능소화로, 시조는 비둘기에서 백로로, 시목은 잣나무에서 버드나무로 변경된다.의정부시는 도시 정체성 확립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의정부시 상징물 관리 조례 개정조례안’을 시의회 의결을 거쳐 14일 공포했다.시는 지난해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시 상징물을 개정하고자 대표 상징물 중 시화, 시조, 시목에 대한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한 바 있다.해당 상징물들은 1970년대 전국 지자체가 획일적으로 지정할 때 함께 지정돼 의정부만의 고유성과 차별성이 없었다.아울러 마스코
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는 올해 제21기 시민문예대학 수강생을 13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시, 소설, 수필, 시조, 동시 등 5개 부문에 걸쳐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이나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각 30명씩 모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울산시의 후원을 받아 6월3일부터 7월26일까지 운영된다.시 창작 이론을 강의하게 될 이자영 시인은 1984년 개천예술제 문학신인상에 당선·등단, 중견 작가이다.소설 창작 이론을 강의하는 이충호 소설가는 1994년 ‘월간문학’에 소설로 등단했으며 한국소설문학상,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울산과 전라남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승재 시인이 올해 조운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남 진도군 소재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은 2024년 조운문학상 수상자로 김승재 시인과 김숙희 시인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일제강점기에 국민문학운동에 참여해 시조부흥운동을 이끌었던 조운 시인의 시조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지엽 시인, 박현덕 시인, 황치복 문학평론가 등의 심사위원은 “두 시인은 모두 안정적인 시조의 가락과 보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 실험 등을 통해서 시조의 영역을 넓히고 있어
두레문학에서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두레문학’ 제35호가 나왔다. 이번 호는 서시, 두레문학상, 시단, 시조, 동시조, 소설, 노트, 수필, 동시, 신작 시, 계간평, 서평, 평설, 해설, 평론, 논고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됐다. 서시에는 신웅순 박사의 , 가 실렸다. 두레문학상 수상작 오유정 박사는 외 4편을 게재, 격조 높은 시를 보여준다. 두레문학상 추천평으로 마혜경 박사가 를 올렸다. 시단에는 강태승 시인의 , 권영옥 시인의 등 20명 시인들의 시 각 2편씩이 실렸다. 수필 장르에는 이경훈 작가의
- 박영식연밥 물조리개로연밭 돌보던청개구리 보살님연잎방석 위가부좌 틀고이슬염주 굴리며자꾸자꾸 주문을 외운다수리수리 마하수리수수리 사바하하얀 연꽃 피어나라개구르 개구르분홍 연꽃 피어나라개구르 개구르해님이 검은 커튼을 걷자깃봉을 들고 나온 연잎바람꽃접시를 돌린다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제22회 새벗문학상, 제5회 푸른문학상2003년 월간문학 신인상 동시 당선2018년 올해의 좋은 동시집상동시집 『바다로 간 공룡』, 『빨래하는 철새』서재 「푸른문학공간」
북창이 맑다 커늘 우장 없이 길을 나니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로다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얼어 잘까 하노라“사랑은 늘 지상 최대의 명제”새벽에 비가 내렸다. 오월 속에 내리는 꽃비, 찬비 속에 나를 달랜다. 몸속 깊은 곳에서 징징 우는 아우성을 듣는 듯한 빗소리다. 우리 손으로 가꾸고 키운, 성난 파도와도 같은 성난 적의가 이렇게 우리의 마음속에서 징징 우는 소리를 낸다.4·10 국회의원 총선의 결과를 두고 정상적인 국가의 키를 잡은 사람에게 절망하는 우리를 읽는다. 냉정하고 차분하게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만 이젠 우리는 합리적이고
울산문인협회는 4일부터 6일까지 울산예총에서 기획한 제6회 태화강예술제 ‘예루하’에 ‘태화강정원에 스며든 문학이야기’를 주제로 한 회원 32명의 시화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 5~6일 이틀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대상으로 최미정 펩아트 작가를 초청해 체험행사를 열고, 6일에는 동화구연도 선보인다. 참여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울산문학과 개인 작품집을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전시에는 시 분과 김감우·정월향·김루·박장희·서태일·황지형, 시조 분과 심석정·김은하·손상철·김조수·임석·박영·송
철령 높은 봉을 쉬어 넘는 저 구름아고신원루를 비 삼아 띄어다가임 계신 구중심처에 뿌려 본들 어떠리“전해지지 못한 충정의 비통함”햇빛을 영원히 가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잠시 구름이 가릴 뿐이다. 지금 이 시대, 안개 낀 정치국면을 걷어내는 충정의 직언이 필요함이 간절하다.백사 이항복은 입진왜란과 정유재란에 다섯 차례에 걸쳐 병조판서로 난을 지휘하며 군을 정비했던 충신이다. 임란 때 조정을 선조 임금과 세자 광해군은 국정을 분조해서 운영했다. 그때 백사 이항복은 세자 광해군을 받들며 왜의 유린에서 국토를 지켜가며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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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가 지난 10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 과정 사업’ 3D프린팅 분야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매치업 사업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로봇·미래자동차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총 17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최종 3개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건국대 컨소시엄은 3차원프린팅 분야로 선정됐다.건국대 문과대학 김경모 교수팀은 쓰리디시스템즈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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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5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된 국화 1천송이를 들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5·18 민주화 운동 44주년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참배에는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함께했다.이들은 총 7시간 30분에 걸쳐 역할을 바꿔가며 묘지에 안장된 전체 995기 묘의 비석을 일일이 닦고, 헌화를 한 뒤 절을 올렸다.절을 하던 이 대표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참배를 마쳤다.이 대표는 이날 새벽 김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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