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문제 삼아 예고했던 50% 보복성 관세가 27일 전격 발효됐다.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0시 1분부터 인도산 제품에 기존 상호관세 25%에 더해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서, 양국 무역 갈등이 정면충돌로 번졌다.이번 조치는 러시아에 대한 2차 제재 성격으로, 미국은 인도에 원유 수입 중단과 미국산 농산물 관세 인하를 요구했지만, 양측은 다섯 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총 50%의 고율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관세는 의류, 보석,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