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김 사령관 측은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작전의 정당성과 방어 필요성을 강조하며 "구속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김 사령관 측 이승우 변호사는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북한은 절차적인 규정만으로 통제할 수 없는 존재"라며 "당시 평양 무인기 투입은 엄중한 안보 상황 속 군사적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을 '학교폭력 중에서도 아주 센 학폭'에 비유하며, 절차만으로 대응할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40분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경호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건 지난 1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의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파면된 후인 5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각각 기소된 후 세 번째다.특검팀은 수사에 비협조적인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20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추가 기소에 대해 "처음부터 결론을 정해놓고 짜맞추기식으로 진행된 수사의 귀결일 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치는 견제를 받아야 하고 사법권은 절제돼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의 특검은 수사의 외피를 쓴 정치 행위를 일삼으며,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은 채 무제한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대리인단은 "수사 절차에서 검사가 가져야 할 객관의무를 망각하고, 실체적 진실 발견이라는 공익보다 전직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만 몰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이의 신경전이 격해지고 있다.윤 전 대통령 측은 “강제 인치는 망신주기용 수사”라며 공개 반발했고, 특검은 “조사 거부로 판단한다”며 구치소 측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15일 입장문에서 “특검은 출정이 아닌 수사 그 자체에 집중하라”며 “진술 조사는 임의수사 원칙이 적용되며, 수사기관이 구치소를 방문한 전례도 있다. 강제 인치만 고집하는 건 망신주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강제구인이 가능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4일 드론작전사령부와 국방부, 국군방첩사령부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며 외환 혐의 수사를 본격화했다.특검은 이날 경기도 포천 드론사와 국방부, 국군 방첩사령부,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백령도부대 등 군사 관련 장소 2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북한 무인기 투입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서울 용산구 국가안보실과 경기도 소재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자택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소환 불응에 따라 강제구인 절차에 나섰던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교정당국으로부터 ‘인치 수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받으면서 조사가 또다시 무산됐다.특검 관계자는 14일 “서울구치소로부터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을 고려해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검은 앞서 윤 전 대통령을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서울고검 청사 내 조사실로 인치하라고 구치소 측에 협조 공문을 보낸 바 있다.하지만 구치소 측이 실질적인 인치 집행을 거부하면서, 특검의 두 번째 조사도 사실상 불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두 번째 소환 조사에 다시 불응했다.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날 “금일 출석과 관련해 지난번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변경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이날은 특검이 지난 11일 출석을 요구했던 날짜로, 서울고검 내 특검 사무실에서 오후 2시에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윤 전 대통령은 11일에도 건강상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으며, 당시엔 불출석 사유서를 공식 제출했다.이후 특검은 서울구치소 측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 확인을 요청했고, 교정당국은
12·3 내란 사태 수사를 진행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특검은 건강상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윤 전 대통령 측의 호소를 일축하고, 14일 오후 2시 서울고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요구를 재차 통보했다.만약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할 경우, 특검은 강제구인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법조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이날 두 번째 출석 요청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구속된 이후 첫 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1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다.윤 전 대통령이 출석한다면 직권남용 등 혐의로 특검팀에 재구속된 뒤 첫 조사가 된다.특검팀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11일 오후 2시에 출석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특검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게 국무위원 계엄 심의권한 행사 방해, 사후 허위 계엄 선포문 작성 및 폐기 등 5가지 범죄 사실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6시간 40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석방된 지 약 4개월 만에 다시 구속됐다.내란 및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특검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2시 7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 결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지난 6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영장이다.윤 전 대통령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특검이 제출한 관계자 진술과 물적 증거를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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