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이 2일 작가 염상섭의 육필원고 등 자료 280여점을 선보였다. 정리와 수증심의를 거쳐 지난달 14일 유족의 기증이 확정됐다. 주로 해방 후 염상섭이 쓰고 갈무리한 것들이다. 한국 사실주의 문학을 완성한 염상섭의 집필현장을 보여준다.‘작품구상 메모’, ‘육필원고’, ‘작품이 발표된 잡지와 신문의 스크랩’, ‘출판계약서’, ‘원고 교정본’에 이르는 자료 목록에는 구상부터 출판에 이르기까지 과정이 담겨 있다.사실주의 대가답게 종잇조각 하나 허투루 버리지 않은 꼼꼼함, 광복 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소설을 놓지 않은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