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울산이 지난해 7대 특·광역시 중 유기동물 발생률 1위를 기록했다. ‘부자도시’를 자처하는 울산이 ‘동물 유기 1위 도시’라는 오명을 쓴 것이다. 이는 도시의 경제 수준과 윤리 의식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지금은 울산이 유기동물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공존의 철학을 지역사회에 뿌리내려야 할 때다.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2024년 울산에서 발생한 유기·유실 동물은 총 2498건에 달하며, 인구 10만 명당 26.7건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서울, 부산, 인천 등 특·광역시 중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