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정체성은 그 도시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무엇을 중심으로 삶의 터전을 일궈나가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청주라는 도시를 관통하며 흐르는 무심천은 단순한 물줄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청주가 태동하고 성장해온 역사의 생생한 기록이자, 수많은 시민의 일상과 기억이 켜켜이 쌓인 문화적 토양이기 때문이다. 무심천은 청주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자 보물과 같은 존재임에 틀림없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무심천의 모습은 도시의 핵심 공간이라기보다 교통을 위한 부속 시설에 가까워 보인다. 하천 양안을 따라
4주전
나는 종종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인천人인가? 주소지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의 문제다. 내가 사는 도시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순간 문제점을 제기하며, 때로는 해결을 위해 움직이고, 도시의 가능성을 함께 키워가는 사람을 인천人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단순히 도시가 나를 품어주는 존재가 아니라, 내가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자각. 그 감각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지금 우리의 도시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구구조가 달라지고, 산업 지형이 재편되며, 생활권과 이동 패턴까지 유동성의 시대를 맞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장기수는 14일 충남 대전 통합 논의와 관련해 “천안은 통합의 변두리가 아니라 가장 큰 변화와 책임을 함께 지는 중심 도시가 돼야 한다”며 “천안 시민의 권리를 전제로 한 능동적 통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장 부의장은 이날 천안시청브리핑실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충남 대전 통합은 충남의 생존 전략이자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서는 국가 균형발전의 실험”이라며 “과학기술 역량의 대전, 제조·산업 기반의 충남, 그리고 그 연결축에 위치한 천안이 통합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
인천시 ‘외로움돌봄국’이 지난 9일 전격 출범했다. 시민의 외로움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든 도시 인천, 인천시는 외로움을 개인의 감정이나 일시적 심리 문제가 아닌, 도시가 책임져야 할 사회적 위험으로 보고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인천에서 출범한 외로움돌봄국은 노인·청년·1인가구·자살 예방 등으로 흩어져 있던 관련 정책을 하나로 묶어, 예방부터 발굴, 연결, 돌봄까지를 총괄하는 사령탑 역할을 맡는다. 이는 외로움에 대응하는 방식 자체를 바꾼 것으로, 사후 대응이나 대상별 지원이 아니라, 관계가 끊어지기 전
1.울산 앞 바다는 외부로부터 적이 침입하기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었다. 해안에 위치한 하나의 도시가 몇 개의 강을 지니고 있고 그보다 더 많은 만을 지닌 경우는 드물다. 강과 만은 바다를 통해서 온 적이 내륙으로 침입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그런 점에서 울산은 적이 침입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지닌 것이다. 게다가 울산은 고대 한반도 남동부의 중심지였고, 신라의 천년 수도로서 행정과 경제·문화의 중심지였던 경주와 가까웠다. 내륙으로 오던 해안으로 오던 남쪽이나 남동쪽에서 오는 적은 경주로 가기 위해서는 울산을 거쳐야 했다. 울산에
변지량 춘천시장 국민의힘 후보예정자가 ‘문화가 경제가 되고 사람이 몰려오는 춘천’을 핵심 키워드로 한 춘천 미래 비전 초안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변 후보예정자는 “행사만 열리는 도시가 아니라, 연중 살아 움직이는 문화·관광·스포츠 산업 도시로 춘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차가 다니는 도시에서 사람·문화·돈이 흐르는 도시로 반드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전문 예술·문화도시 도약변 후보예정자가 제시한 도시 비전의 핵심은 ‘대한민국 대표 전문 예술·문화도시 춘천’이다. 공연·전시·미디어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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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글로벌 강원문화학교 동계 스키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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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청년미래센터 ‘온(溫)기종기 봉사단’ 출범...도움받던 청년들, 세상 밖으로
울산 지역의 고립·은둔 청년들이 사회적 소외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주체로 거듭난다.울산광역시 청년미래센터는 지난 4일 센터 교육장에서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사회참여 확대를 돕기 위한 ‘온기종기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치락 센터장과 봉사단원으로 선발된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향후 활동을 위한 포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온기종기 봉사단’은 사회적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이 타인을 돕는 활동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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