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관계’라는 거대한 망 속에 편입된다. 탄생은 최초의 사회적 집단인 가족관계의 출발점이며, 성장하며 입학하면서 학교는 친구라는 새로운 상대들과의 접점을 제공한다. 학년이 올라가고 연륜이 쌓일수록 이 관계의 지평은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혼인을 통해 인척이라는 새로운 고리가 생겨나고, 사회에 첫발을 디디면서부터는 이해관계와 역할로 얽힌 다채로운 형태의 사회적 관계들이 삶의 무대에 등장한다.이처럼 인간의 삶은 관계의 확장 과정과 궤를 같이한다. 그러나 관계의 유형이 다양해지는 만큼, 그 안에서 발생하는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