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는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한 기운을 읽는 분야이다. 특히 집은 우리가 그 안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집이라는 공간이 우리를 감싸고 있다. 2006년에 개봉된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하우스’는 살아 움직이는 집을 소재로 했다. 이 영화는 집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행동하며 그 안에 담긴 기억과 감정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설정으
"나라의 큰 대문턱 제물포항에/드높이 솟은 집은/우리의 학교/무궁화 꽃송이를/여기서 피워/이 강산 꾸미련다/빛과 향기로…."개교 80주년 맞이한 전통의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동문의 후배 사랑이 꽃피고 있다.25일 인천여상에 따르면 인천여상 총동문회는 오는 5월 2일 모
집은 삶을 담는 그릇입니다. 모든 일은 집에서 시작됩니다. 다량으로 공급된 일률적인 아파트가 아니라 저마다 모습을 지닌 주택을 찾아 나섰습니다. 건축은 결국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누가 사느냐에 따라 집 모양새도 달라집니다. 획일화한 주거유형에서 벗어나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지어진
77년 전인 1948년, 제주 4·3의 광풍 속 서귀포시 안덕면 웃드르 광챙이마을이 불에 탄다. 집과 쇠막도 모두 불탔다.나는 당시 다섯 살의 어린 눈으로 그 현장을 지켜봤다. 그 과정 속 우리 집은 윗마을인 덕수리로 소개됐다. 그리고 소개를 가는 도중에 통시에서 여동생이 태어난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사람이 사는 게 아니라 목숨이 붙어 있으니 사는 거였다.여동생을 낳자마자 어머니는 나와 함께 안덕지서에 끌려간 아버지를 찾으러 나섰다. 많은 사람들이 마차에 실려 나오는
충북도교육청은 29일 청주 운보의집과 예술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운보의 집은 학생 단체관람 시 50% 할인 혜택과 찾아가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학생 단체관람에 따른 큐레이터, 도슨트 등의 활동으로 전시 관람 교육 및 관람 편의성도 지원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의 긍정적 예술경험을 풍부하게 해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금란기자 [email protected]
23일 오후 3시, 안동시 일직면 명진리 82-1번지.여전히 그을음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마을 한복판에, 새 집들이 줄지어 섰다. ‘선진이동주택’. 이름처럼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집’이었다.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 26명이 오늘, 19채의 작은 집에 둥지를 틀었다.“이제야 숨 좀 돌리겠습니다. 집은 다 탔지만, 오늘은 다시 사는 자리가 생겼습니다. 몸만 남았는데, 이렇게 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입을 열던 이호운 명진리 마을 이장의 눈가가 붉어졌다. 무너진 집 앞에서 차마 울 수 없었던 그는,
지난해 역대급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한 다자녀 가정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임시 거주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전라남도와 진도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진도아이사랑위원회 등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해당 가정은 조모와 부모, 세 자녀 등 총 6인으로 구성된 기초수급 가구로 지난해 7월과 9월, 진도군에 내린 역대급 집중호우로 두 차례나 침수 피해를 입었다.이들이 거주하던 집은 무허가 건축물로 기초공사 부실로 인해 바닥이 내려앉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집중호우 당시 집 앞 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복잡하다. 도시개발 사업의 행정 절차를 들여다보면 머리가 지끈해진다. 조합 설립부터 사업 인가, 시공, 준공, 사용 승인, 등기까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 있는 단계가 없다. 이 중에서도 사용 승인 이후 등기 절차가 지연되면 아파트에 입주해 살고 있더라도 법적으로는 아직 내 집이 아니다.울산 중구 대단지 아파트인 번영로 센트리지의 상황이 이렇다. 이 아파트는 택배도 오고, 어린이집과 각종 커뮤니티 시설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다.하지만 입주민들은 집 없는 민달팽이 신세를 면치 못
제2장 내국법인의 각 사업연도의 소득에 대한 법인세제4절 결정·경정 및 징수● 집행기준 72-110-3 결손금 소급공제에 따른 환급세액의 추징 ① 다음의 경우에는 환급세액에 이자상당액을 가산한 금액을 해당 결손금이 발생한 사업연도의 법인세로서 징수한다.1. 결손금 소급공제에 의하여 법인세를 환급한 후 결손금이 발생한 사업연도에 대한 법인세의 과세표준과 세액을 경정함으로써 결손금이 감소된 경우2. 결손금이 발생한 사업연도의 직전 사업연도에 대한 법인세의 과세표준과 세액을 경정함으로써 환급세액이 감소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의 명칭을 ‘THE LINE 330’으로 확정하고, 전 조합원이 100% 한강조망을 누릴 수 있는 평면특화 설계를 공개했다.‘THE LINE 330’은 한강변을 따라 단지 내 초고층 타워들을 잇는 국내 최장 330m 길이의 스카이라인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브랜드다.이 스카이라인 브릿지는 지상 74.5m 높이에서 단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거대한 수평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상 115m 높이에서 360도 조망이 가능한 ‘하이라인 커뮤니티’와 함께 차별화된 한강조망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을 맞아, "편견 없는 직장, 차별 없는 성장"을 주제로 한 특별한 행사가 세종 정부청사에서 열려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8일, 미술 전시와 함께하는 팝업 콘서트를 개최하며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장애 예술가들의 연주와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제공하는 특별한 커피를 맛보며 장애인들의 뛰어난 직업 역량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이벤트 ‘우리 회사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교육박물관’설립이 문화체육관광부 ‘2025 상반기 공립박물관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100년이 넘는 인천교육의 소중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교육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기 위한 교육박물관 건립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인
책은 글자·그림으로 주로 읽는데, 도시를 읽는 방법은 훨씬 다양하다. 도시는 사람, 거리, 골목길, 경관, 건축물, 스카이라인, 색깔, 냄새, 시장, 공원, 영화, 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읽힌다. 그러면 인천은 어떻게 읽힐지 자못 궁금하다. 앞에 열거한 목록 중 인천을 읽히게 하는 게
인천 지하철역에서 개표구가 열리지 않는다고 역무원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 한 60대 남성이 검찰로 송치됐다. 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후 11시17분쯤 60대 A씨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에서 개표구가 열리지 않는다며 역무원 B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주관으로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했다.이번 교육은 돌봄의료센터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돌봄의료센터 종사자 간 교류 및 실무 정보공유를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각각 직종별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주요 교육 내용은 의사를 대상으로 ▲ 재택의료사업 이해 ▲ 포괄적 노인평가와 문제목록 결정 ▲ 지역 내 장애인 환자의 건강보건 사례관리 등을 진행했다.간호사는 ▲ 노인 건강관리를 위한 간호사 역할 ▲ 방문재활 훈련의 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 30일 수원 본사 로비에서 ‘출근길 청렴On!’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이날 캠페인에는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과 임원들이 참여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청렴 리플릿을 전달하며, 일상 속 청렴 실천 중요성을 강조했다.GH는 월 단위 청렴 콘텐츠 체계를 구축해 일상생활 속에서 청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월초에는 청렴다짐 메시지를 발송하고, 중순에는 반부패 법령 학습자료를 게시하며, 말일에는 청렴 플래시게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