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전
요즘 저와 아내가 자주 찾는 소울푸드가 있으니 그 음식은 바로 곱창입니다. 잡내 없고, 냉동이 아닌 냉장, 합리적인 가격 등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가게를 고르게 됩니다만, 이상하게도 우리가 자주 가는 집은 그런 '조건'이 꼭 맞아떨어지는 곳은 아닙니다.이래서 단골이 되는 집은 따로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그 집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의 '기준'에 완벽히 부합해서가 아니라, 그 집만이 가진 어떤 '감각' 때문이거든요.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소스에 첨가되는 청량고추를 다져 미리 리필해 준다거나, 지난번 방문
충북 증평군 귀농인의 집이 예비 귀농·귀촌인의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귀농인의 집은 증평으로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최대 1년간 거주하며 농촌생활을 체험한다.농지 탐방과 주거환경 파악은 물론 마을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등 농촌 정착 ‘예행연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군은 2015년 증평읍 죽리 마을을 시작으로 증평읍 수현마을, 도안면 상작마을 등지에 귀농인의 집을 조성했다.군이 운영하는 귀농인의 집은 죽리 7곳, 수현 1곳, 상작 2곳 등 모두 10곳이다.이들 모두 공실 없이 가동하고 있
김만식 기자 = 충북 증평군이 귀농인의 집 활성화로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디딤돌역할을 하며 귀농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귀농인의 집은 증평으로
지금 농촌은 농번기다. 우리 집은 양파 농사를 짓는다. 1월에 파종해 6월 본격적인 수확을 한다. 밭에 일거리가 가득하다.밭을 빼곡하게 메운 양파들이 때론 날 감시하는 눈알처럼 보인다. 자기를 제때 뽑아주지 않으면 썩어버릴지도 모른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때로는 그 모습이 손 벌리고
노인은 먹은 것이 없다고 혼잣말을 하다고개만 돌린 채 창문을 바라본다.개밥바라기, 오래전에 빠져버린 어금니처럼 반짝인다.노인은 시골집에 혼자 버려두고 온 개를 생각한다.툇마루 밑의 흙을 파내다배고픔 뉘일 구덩이에 몸을 웅크린 채앞다리를 모으고 있을 개, 저녁밥 때가 되어도 집은 조용하
◇ 이 동네에서 제일 줄 많이 서는 집서울 중구의 한 골목길. 새벽 공기가 채 가시기 전부터 허름한 한 층짜리 식당 앞에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7시면 문을 여는 '무교동북어국집' 앞이다. 이 집은 단 하나의 메뉴, '북엇국'만으로 수
경기도 여주에 자리한 단독주택 ‘민이채’. 차분한 풍경 속에 고요히 앉은 이 집은 건축사사무소 ‘공간기록’이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 창호는 독일 시스템창호 브랜드 ‘살라만더’가 선택됐다.채택된 살라만더의 블루에볼루션82 시리즈는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고려한 제품이다. 외부는 무게감 있는 블랙, 내부는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안팎의 분위기를 조화롭게 만들었다. 유리는 47t 삼중유리+16Ar+5로이)를 적용해 단열 효과를 높였고, 85㎜ 아우터후레싱
7시간전
보릿고개의 시절은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때, 남북이 6․25전쟁이라는 민족상잔의 비극이 몇 년 지난 1955년 이후에 있었다. 내가 살던 시골은 두메산골로 자동차는 물론 기차도 볼 수 없었던 오지인 산간벽지였다. 학교는 우리 집에서 십여 리 남짓 되었는데 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걸어서 다녔다. 동네 아이들과 산을 넘고 들을 지나 뛰다가 걷다가 즐겁게 놀다 보면 어느새 학교에 도착해 있었다.우리 집은 동네에서도 가장 높은 윗마을에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산 밑의 외진 곳에 있었다. 집의 한낮은 여느 절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사회적 가치 실천의 하나로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 영등포구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고 2일 밝혔다.토마스의 집은 1993년 설립된 이후 30년이 넘는 기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무료 점심을 제공해 온 급식소다.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지만, 고정적인 후원회가 없어 기업과 단체의 자발적인 물품·인력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마스턴투자운용의 배식 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됐다.봉사활동에는 마스턴투자운용
제주문화진흥재단 제주문화유산돌봄센터는 지난 30일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인 제주애덕의집 거주인들과 함께 비양도에서 소중한 국가유산을 지키는 특별한 클린 워킹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애덕 나눔의집 17호점’으로 현판식을 한 이후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행사로 제주애덕의집 거주인 10여 명과 문화유산돌봄센터 직원, 국가 유산 지킴이들이 참여하여 국가유산인 비양도 호니토 주변 환경 정화 활동에 힘을 보탰다. 제주애덕의 집은 중증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생활 시설로 이번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이 직접 국가유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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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김해시 대동생태체육공원 일원에서 ‘환경과 복지의 동행! 낙동강에서 희망을 찾다’를 주제로 제30회 환경의 날 및 낙동강의 날 통합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경남교육청이 경상남도, 김해시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공공기관 과 사회 환경 단체가 함께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생태전환교육의 중요성을 알렸다.이날 기념식을 비롯해 체험·전시,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으며 경남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 체험관과 행복마을학교 ‘카멜레온 체험 버스’를 운영했다.생태전환교육 체험관에서는 ▲경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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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가 5일 ‘2025 서울특별시 환경상’ 환경 기술·경영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서울특별시 환경상은 서울시가 1997년부터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 개선에 기여한 시민, 단체, 기업, 학교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SH공사는 ▲ 체계적인 환경 경영 시스템 구축 ▲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 고덕강일 2단지 제로 에너지 아파트 준공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SH공사는 그동안 친환경 기술 도입과 에너지 효율화, 녹색도시 구현 등 이에스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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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은 최근 영양초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도로명주소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활용되는‘Place B’는 행안부와 KT 융합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디지털 교과서로, 가상 세계에서 도로명주소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학생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조작해 ‘주소정보시설물 찾아보기’, ‘현재 위치 알아보기’ 등 직접 주소정보시설을 활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실습과제와 퀴즈를 통해 도로명주소 체계를 학습했다. 이번 교육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학교를 선정해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