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셋, 얼굴이 닮았다. 가운데 선 이가 아버지, 청룡과 백호같이 건장한 아들을 좌우에 대동하고 아침 운동을 나올 정도라니 아들과 함께 목욕탕에 가는 사람보다 한 수 위다. 육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부지런하게 살아온 아버지가 누릴 수 있는 드문 행운이다. 그럴 만도 하게 그의 얼굴에 자부심이 가득하다. 아버지인 남자가 가볍게 준비운동을 하더니 작은 소리로 출발 신호를 주며 먼저 뛴다. 자석에 끌리듯 두 청년도 자연스레 달려 나가 곧 셋이 나란하게 달린다. 걷거나 뛰는 많은 이들 사이에서 내 눈에는 그들만이 크게 보인다. 그들 뒤
우리공화당이 전교조 출신이자 북한을 무려 16차례 방문하고 외국에 나가서 북한과 5번 접촉한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을 무려 16번 방문하고 외국에 나가서 북한과 5번 접촉하고, 사실상 북한을 찬양하듯 표현한 자가 어떻게 대한민국 교육의 수장이 될 수 있는가"라면서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에게 사회주의에 경도된 이념 교육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이어 "교육부장관은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올바로
합천군 청덕면은 지난 20일 중적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고독사 및 폭염 등 군민 안전 사항을 홍보하고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이날 활동은 여름철 폭염발생에 따른 군민의 피해 예방과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전을 살피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은숙 청덕면장을 비롯해 직원 10여명은 어르신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생수 40병을 나누어 주며, 폭염시 행동요령과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고독사 예방 교육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또한 주민들을 대상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 중심의 산업도시다. 이런 산업 환경은 시민 건강에도 영향을 주며, 특히 폐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이유가 많다. 실제로 울산은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과거 산업현장에서의 흡연 문화도 여전히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지역적 특성은 폐암 발생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폐암은 우리나라에서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문제는 폐암이 조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부분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발견된다는 점이다. 폐의 깊은 부위에서 발생한 병변은 일반적인 영상 검사나 조
제80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 오경옥 회장은 지역 아이들에게 작은 태극기를 나누어 주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전했다.이번 나눔 행사는 광복절 태극기 달기 운동과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아이들이 직접 태극기를 게양하며 광복의 의미와 조상들의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단순한 나눔을 넘어 아이들과 함께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심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오경옥 회장은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뜻깊
부산 북구 구포1동 자율방재단은 지난 20일, 구포 가람로 일대에서 주민 안전 캠페인 및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보행자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의 중요성을 알리고, 여름철 폭염 대비 주민 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또한 사전 예찰과 정비 활동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주민들에게 홍보물과 생수를 나누어 주며 폭염 속 건강 관리를 돕는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안무용 자율방재단장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전 예찰과 예방 활동을 통해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개기월식 붉은 보름달
8일 오전 3시11분 최대가 된 개기월식 모습.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새벽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달이 가...
Generic placeholder image
故 대도서관 부검 1차 소견 “범죄 혐의점 없어”…경찰 지병 가능성 무게
유튜버 대도서관의 부검 1차 결과가 발표됐다. 국과수는 '범죄 혐의점 없음'으로 판단했으며, 경찰은 지병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인기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알려진 나동현 씨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혔다.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오전 국과수로부터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부검 1차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나 씨가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국과수의 최종 부검 감정
Generic placeholder image
조현 "美 조지아공장 구금 한국인 300명 넘어··· 필요땐 워싱턴 갈 것"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서 실시한 단속에서 우리 국민 300여 명이 구금된 것으로 확인돼 정부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설치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에서 “조지아공장에서 총 475명이 구금됐고, 이중 한국인은 3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매우 우려가 크고 국민들이 체포된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자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고 본부와
Generic placeholder image
플러스제주 류자열 대표, 제주시 사랑나눔푸드마켓 ‘일일 명예점장’ 봉사
플러스제주 류자열 대표는 지난 5일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제주시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에서‘일일 명예점장’으로 위촉돼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류자열 대표는 “기부를 통해 모집된 물품들이 취약계층에 지원되는 푸드뱅크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자열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푸드뱅크 5기 운영위원으로 ‘밥 걱정 없는 제주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할 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 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등 많은 귀감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상봉 의장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중장기 과제로 남겨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026년 기초단체 도입 불가를 선언하며 목표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도 행정체제 개편을 중장기 과제로 두고 풀어나갈 것을 당부했다.이 의장은 9일 오후 열린 제44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은 중장기 과제로 남겨두고, 이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그는 "먼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여론조사에 참여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과정에서 도민사회에 우려를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美상무부, 무역협정 거센 압박… "받아들이거나 관세 내라"
4시간전
미국 상무장관이 한미 무역 협정 지연에 대해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관세를 내라”며 한국을 정면 압박했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1일 CNBC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 7월 합의한 무역 협정을 끝내 서명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에 왔을 때 협정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그래서 무역 관련 논의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러트닉은 한국이 일본과 다른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지금 일본을 의식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일본은 이미 합의문에 서명했다”며 “유연성은 없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통령실, 이억원·주병기 청문보고서 불발에 "매우 유감"
1시간전
대통령실은 11일 국민의힘이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막아선 데 대해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에서는 여권 단독으...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국 근로자들, 전세기 타고 출발 완료… 美 구금사태 일단락
4시간전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전세기를 타고 마침내 무사히 귀국길에 올랐다.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사 현장에서 불법 체류 단속에 걸려 구금됐던 근로자들은 11일 오전 11시38분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떠나 인천으로 향했다.이들은 이날 새벽 포크스턴 구금시설에서 풀려난 뒤 버스 8대에 나눠 타고 약 6시간 동안 430㎞를 달려 공항에 도착했다. 스튜어트 시설에서 석방된 여성 근로자들도 별도 차량으로 합류했다. 버스는 일반 여객터미널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생활지원사 대상 안과질환 교육 실시
4시간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노인복지 현장에서 활동 중인 생활지원사 대상으로 안과질환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9월 8일과 11일에 걸쳐 서호노인복지관과 팔달인복지관, SK청솔노인복지관 등 수원지역 내 노인복지관 3곳에서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안과 전문의인 배병진 과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어르신들의 눈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질환 예방 및 조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수원병원 안과 배병진 과장은 생활지원사 대상으로 ▲ 노안 ▲ 백내장 ▲ 녹내장 ▲ 황반변성 ▲ 당뇨망막병증 등 노인에게 흔히 발생
Generic placeholder image
수원군공항 이전 시민협의회 "국가주도 범정부TF 구성" 촉구
4시간전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는 11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있는 제10전투비행장 앞에서 군 공항 이전 범정부 TF 구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이번 집회는 군 소음과 고도제한으로 피해를 겪어온 인근 주민들도 참여하여 ▲ 범정부 TF 구성 ▲ 과도한 고도제한 완화 ▲ 소음피해 보상 현실화를 요청하고자 추진됐다.집회 참가자들은 “군 공항 이전이 지역 발전과 주민 안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정부 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범정부 TF가 조속히 구성돼야 부처·지자체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