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면 제주 산하는 고사리 꺾는 사람으로 하얗다.나도 일년에 두어번은 아내와 함께 고사리를 꺾는다. 설 차례상과 어머님 기일에는 우리가 꺾은 고사리를 올려야 한다는 게 아내의 생각이다. 그 까닭을 물으니 100번 절해야 한단다. 어디 100번만이랴. 고사리를 꺾다 보면 수백 번을 절해야 하니 고사리만으로도 효도를 다 하는 셈이란다.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고사리를 잘 꺾는다. 남자들을 쪼그려 앉는 자세가 불편해 구부정하게 서서 꺾는다. 그러니 고사리가 잘 보일 리 없다. 낮추어야 보인다. 그러나 여자들은 앉은 자세를 오래 유지해도 끄
사무실에서 기지개를 켜는 순간, 목에서 ‘우득’ 소리가 났다. 깜짝 놀라 허리를 곧추세우고 스트레칭을 했는데, 어깨도 묵직하다. 이는 비단 박 기자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장시간 모니터를 바라보며 같은 자세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익숙한 순간이다. 사무실 환경을 바꾸고 싶다면?우리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낸다. 이 때문에 모니터를 같은 자세로 오래 응시하다 보면, 현대 직장인의 고질병인 ‘VDT 증후군’의 위협에
해군 기동함대사령부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강정마을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을 전달했다.올해는 지난 4월 강정마을 노인회관에 스튜디오를 설치해 마을 어르신 14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사전 촬영하고, 액자로 제작했다.고영춘 강정마을 노인회장은 “사진을 곱게 찍어 액자로 받으니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평소에도 기동함대와 교류가 많지만, 어버이날을 함께 보내니 더욱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계속 가까이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수사진 액자를 전달한 기동함대 참모장 김중구 대령은 “기동함대 부대원들을 아들, 딸처럼 아껴주시는
문성유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어버이날인 8일어르신들의 이동권과 의료 접근권 강화를 위한 ‘농어촌 1000원 택시’와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 공약을 발표했다.문 후보는 이날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병원 가는 길부터 진료실 안까지 책임지는 제주형 안심 돌봄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제주에는 버스를 오래 기다리다 병원 진료를 포기하는 어르신들이 많고, 병원에 가더라도 접수와 수납, 검사 절차를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 있다”며 “이동의 불편과 의료의 불안을 동시에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후보 순위 결정을 위한 당원 투표를 앞두고, 오신정 비례대표 후보는 27일 "소통과 자치혁신으로 기본사회 제주를 만들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오 후보는 "25년 동안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쓰며 정치를 가까이에서 지켜봤지만 제주가 오래 붙잡아 온 과제들이 이름만 바뀐 채 공회전하는 모습도 수없이 보았다”면서 “생활은 매달 고지서와 장바구니에서 결정되는데, 정치의 언어는 너무 자주 갈 길을 잃는 것 같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그는 “민주주의는 철 지난 기념사가 아니라, 현장에서 끊임없
4월 22일은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순수 민간운동으로 시작된 ‘지구의 날’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지구를 더 오래 보존해 나갈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건자재 업체들의 친환경 경영 전환도 활발해지고 있다.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는 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에 재활용 또는 재생 가능한 소재만 사용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등 제품 제조 과정에서 친환경 원재료 사용을 확대하는 기업들의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국내 건자재 업체들도 친환경 제품 비중을 지속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시니어 주거 시장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과거 시니어 세대가 은퇴 이후 사회적 역할이 축소되고 건강 관리가 필요한 세대로 인식됐다면, 최근에는 건강을 유지하며 여가와 문화, 교류를 누리려는 '웰에이징' 수요가 확산하는 모습이다.웰에이징 주거의 핵심은 단순히 오래 머무는 집이 아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주거 공간, 일상 속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환경, 입주민의 사회적 품격과 관계망까지 함께 갖춘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특히 경제력과 소비력을 갖춘 시니어층은 노년을 '돌봄의 시간'이 아니라 '삶의 완성도'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선거 서귀포시 대륜동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강명균 예비후보는 1일 서귀포 지역 학생들의 고질적인 통학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과 중장기적 개선 대책을 담은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대신중·서호초 학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저세버스 임차 셔틀'을 도입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강 후보는 “아이들이 버스를 놓치거나 길 위에서 오래 기다리는 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학습권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며, “당장의 불편은 즉각적인 투입으로 해결하고, 장기적으로는 비효율적인 교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
줄기세포를 많이 넣어도 몸속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하는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KAIST 연구진이 세포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설계한 3차원 배양 기술을 개발해 줄기세포의 생존력과 치료 효과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이번 성과는 줄기세포 치료의 한계를 넘어, 재생의료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KAIST 전상용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를 더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새로운 배양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세포가 실제 몸속처럼 자랄 수 있도록 돕는 3차원 플랫폼을 구현, 기존보다 세포의 기능과 치료 효과가 획기
충남 보령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르신이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당신의 봄날·기억 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치매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치매로 인해 점차 희미해지는 기억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치매안심가맹점과 연계해 사진 촬영, 메이크업, 스타일링 등 편안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자존감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가족들에게는 오래 간직할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백두대간 박달령'까지 걷는 길
5일전
5월의 첫 토요일, 서둘러 길을 나섰다.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에서부터 시작될 이번 걷기는 갈길이 멀어 아침 6시 30분에 출발할 예정이었다. 인천시교육청 앞에는 벌써 두 대의 버스와 참여자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영월을 지나 태백을 거쳐 가는 동안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가깝게, 멀게 펼쳐져 있는 산야가 저마다의 색들을 뿜어 올려 눈이 시릴 만큼 선명한 풍경을 펼쳐 보여 주었다. 초록의 나무들 사이로 희고 붉은 봄의 꽃들, 햇살이 없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이다.백두대간의 중심지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국민의세무사' 대대적 업데이트...5월 종소세 납세자·세무사 '윈윈'
한국세무사회전산법인가 5월 종합소득세 신고시즌을 맞아 지난해 대국민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 '국민의세무사'의 기능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했다.이번 업데이트는 혼인·출산 공제 기능의 신설과 함께 납세자의 소득내역을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납세자는 검증된 세무사를 통해 더 쉽고 안전하게 세금을 환급받고, 세무사는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왜 '국민의세무사'인가?…검증된 세무사가 '세금
Generic placeholder image
공정위, 제주 주류도매업 '가격 담합' 적발…과징금 2억5600만원
소주와 맥주를 공급하는 제주지역 주류도매업체들이 가격과 거래처를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사단법인 제주주류협회가 사업자 간 거래처 확보 경쟁을 제한하고, 판매가격을 공동으로 정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5600만원을 부과했다고 3일 밝혔다.제주도 내 22개 종합주류도매업체가 가입한 해당 협회는 2018년 3월 ‘거래 정상화 협의회 시행규칙’을 마련해 업체 간 거래처 경쟁을 제한하고, 소매업체에 공급하는 가격의 마진율이나 할인율 상한을 설정해 이를 따르도록 한 것으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시에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한 입장 발표 요구
5일전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정부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를 앞두고 인천시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인천환경운동연합은 3일 성명을 내 “15년 단위 계획으로 2년마다 변경 수립하는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인천처럼 발전시설이 밀집한 경우 지역의 환경과 건강, 산업과 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문제”라며 “그동안 인천시는 영흥석탄화력 1·2호기의 조기 폐쇄를 요구해 왔으나 제10차·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가운데 오히려 입장이 후퇴해 2024년 9월 조기 폐쇄가 아닌 암모니아 혼소와 수소
Generic placeholder image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총파업 경제적 악영향 우려…"노사 모두 설자리 잃게 될 것"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파업 위기에 놓인 가운데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파업이 미칠 경제적 악영향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5일 사내게시판에 메시지를 올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노동조합 총파업에 대해 "이사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신 의장은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그는 "막대한 파업 손실과 고객 이탈로 회사의 가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공감의숲 포항 환호공원 식물원
초록빛 위로 쏟아지는 햇살과 투명하게 울리는 물소리 바쁜 일상의 한복판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 순간. 투명한 유리 천장 너머로 부서지는 햇살...
Generic placeholder image
어버이날 기념행사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서울 서대문구 카페폭포 광장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5.8
Generic placeholder image
운동하는 서울광장
퇴근길, 목요일마다 함께 운동해요 매주 목요일 서울광장이 거대한 운동장으로 변신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운동...
Generic placeholder image
고의숙 "'우수 조달'이라는 이름으로 특정업체와 유착관계 덮을 수 없어"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는 8일 제주도교육청의 태양광 사업 관련 특정업체 독식 논란과 관련해 재차 입장을 내고 "'우수 조달'이라는 이름으로 특정업체와 유착관계 덮을 수 없다"면서 김광수 후보와 해당 업체간 유착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고 후보는 "김광수 후보는 SNS에 올린 입장을 통해 고의숙 후보의 정당한 의혹 제기에 대해 ‘조달 제도 이해 부족’이라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본질은 기술적인 규정이 아니라, 특정 업체와 현직 교육감 사이에 형성된 유착 의혹"이라고 강조했다.또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특정
Generic placeholder image
[종합] 국민의힘 비례대표 선정 거센 후폭풍..."절차적 폭거" 반발 확산
국민의힘 제주지역 비례대표 선정 결과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경선 및 추천 과정에 참여했던 후보들은 “공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됐다”며 당 지도부와 공천 절차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이번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서 순번을 배정받은 일부 후보를 포함한 참여 후보들은 8일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정과 상식을 촉구하는 비례대표 후보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이번 순번 결정의 결과는 중앙당 지침을 무력화한 명백한 항명이자 절차적 폭거”라며 규탄했다.이들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중대한 당규 위반과 특정 후보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