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초입에 '선유도공원'이 있다. 조경 전문가 전영선의 대표 작품으로 꼽히는 선유도공원은 한강 변에서 여유와 평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복잡한 도시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천천히 산책할 수 있는 공간,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담소를
창세기 18장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이야기는 구약성서에서도 가장 극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다. 아브라함은 신 앞에서 간절히 중재한다. 처음에는 의인 50명만 있어도 도시를 멸하지 말아 달라 간청했고, 신은 허락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거듭 간청하며 숫자를 줄여 나간다. 45명,
지난주 LH 인천본부와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지역 전문가들을 초청해 '주거·재생 ESG 협치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주거복지정책', 'LH 주거복지의 비전', '인천 천원주택' 등을 주제로 발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주택 및 부동산정책은 어느 정부에
지난 주말 김포 대명항에서 열린 '평화야 걷자' 행사는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한 이 행사는 단순한 걷기 축제를 넘어, 평화를 향한 집단적 염원을 몸으로 표현한 자리였다. 걷는다는 행위는 가장 일상적이
지난주 '친수공간 조성' 전문가 포럼에 토론을 위해 부산을 다녀왔다. 인천과 부산은 모두 인구 300만의 항구도시지만, 도시의 구조와 분위기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다. 포럼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려, 노르웨이 오슬로의 친수공간 사례를 살펴본 뒤 부산이 지향하는 도시 비전을 논
필립 얀시라는 저술가가 어느 수도원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손님이 묵을 방을 안내해 준 수도사가 이렇게 인사했다. “머무시는 동안 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무엇이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저희가 그것 없이 사는 법을 알려 드릴게요” 수도사의 인사말은 종교적 믿음을 바탕으로
“가는 세월 그 누가 잡을 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 수가 있나요.” 가수 서유석 씨가 1977년 발표한 노래다. 이 노래는 단순한 세월의 흐름을 노래한 트로트 곡을 넘어, 시대적 맥락과 개인적 체험이 뒤섞인 시간의 '성찰록'이다. 그 목소리 속에 흐르는 감정은 '세월이 흘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이 말은 사실 젊은 세대보다 노년 세대에 더 익숙한 문장이다. 더 많이 잃어봤고, 더 많은 변화를 겪어봤기에 가슴 속에 새겨 있는 문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를 살아가는 건 지금의 젊은 세대다. 하지만 “이 세상에 영원한
당내 기반도 없이 다수파 지원으로 총리까지 오른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최근 지지율이 화제다. '첫 여성 총리'라는 수식어 뒤에 역량 부재와 극우 이미지가 강하게 배어있는 인물이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비평이 나올 정도로 다카이치 내각의 출범은 불안했다. 하지만 출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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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중앙 히말라야의 극심한 홍수를 심화시키는 온실가스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중앙 히말라야의 극심한 홍수를 심화시키는 온실가스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로 인해 이번 세기말까지 중앙 히말라야 지역의 극심한 홍수 규모가 최대 73%에서 84%까지 증가할 수 있다. 우리 지리학자들은 고성능 컴퓨터를 사용하여 네팔과 중국을 가로지르는 카르날리 강의 홍수 위험 증가를 시뮬레이션했다.카르날리 강은 네팔과 인도 지역 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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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5] DN 프릭스 "끝까지 포기 않고 우승 도전하겠다"
DN 프릭스가 'PUBG 글로벌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날을 앞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13일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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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응급의료체계 혁신 "민주당 최우수정책상" 영예
‘환자는 헤매지 않고, 구급차는 멈추지 않는다’는 슬로건을 실현한 제주 응급의료 혁신이 전국 최우수 정책으로 꼽혔다.제주특별자치도의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혁신 정책’이 14일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광역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정청래 대표는 축사에서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시상은 사람의 입꼬리를 춤추게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의료환경, 주거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조례와 정책들이 나왔다”고 밝혔다.이어 “필요하면 입법으로 승화·발전시켜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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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시민 개방화장실 운영실태 현장 점검
서귀포시는 시민들의 화장실 이용편의 증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개방화장실 전 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시는 점검 후 재지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기존 개방화장실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시는 총 17개소의 개방화장실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동지역이 14개소, 읍면지역이 3개소로 지정되어 있다. 지정된 개방화장실은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전기·상수도 사용요금 일부와 정화조 청소 수수료 지원, 민간위탁을 통한 1일 2회 청소관리 등을 통해 개방화장실 소유·관리자에 대한 운영 부담을 완화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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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AI스타트업 손잡고 신산업 육성 속도
포항시는 지난 11일 한동대학교에서 열린 ‘AI 임팩트 비즈니스 간담회’에서 지역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AI 연계 임팩트 비즈니스 발굴·유치 프로그램’에 선정된 20개 창업 초기기업과 대학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포항 AI 혁신센터 소개 △한동대 AI 연구자의 기술 발제 △AI 스타트업 소개 등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AI 분야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 △연구성과 확산 △창업 초기기업 성장 지원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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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적십자봉사회, 시각장애인 위한 ‘사랑의 동지팥죽’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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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삼산적십자봉사회가 동지를 앞두고 지역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삼산적십자봉사회는 19일 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을 찾아 복지관 이용자 100여 명에게 정성이 담긴 동지팥죽을 대접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봉사회원들은 국내산 팥을 직접 삶고 일일이 손으로 으깨 만드는 전통 방식을 고집하며 수제 팥죽을 준비했다.특히 회원들은 단순히 물품을 후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른 아침부터 조리 과정에 참여한 데 이어 배식 현장에서도 직접 봉사에 나서며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김순주 회장은 “동지를 맞아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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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런웨이 위에서 ‘하나 된 발걸음’… 장애인·시민 모델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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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모델협회 울산지회와 울산모델협회가 주최·주관한 '장애인과 함께하는 우정패션쇼, 제2회 함께하는 발걸음 "우리는 모델이다"'가 19일 울주군 중부장애인복지관에서 열렸다.장애인모델과 시민모델이 함께 런웨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도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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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행안부 주관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방정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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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방정부’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선정은 태백시 지역사랑상품권 ‘탄탄페이’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민생경제 회복 정책의 실질적 성과를 평가받은 결과다. 시는 탄탄페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으로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방정부’ 평가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운영 중인 전국 192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종합 점수 60점을 초과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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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가족센터, 방문교육지도사 대상 ‘힐링 수시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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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사회복지재단 울주군가족센터가 19일, 현장에서 활동하는 방문교육지도사들을 대상으로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회복을 위한 수시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지도사들의 업무 소진을 예방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개인의 성향과 이미지를 탐색하는 ‘퍼스널컬러 교육’과 창의적인 체험 활동인 ‘레터링 케이크 만들기’ 등 공감과 힐링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교육에 참여한 한 지도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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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도계 오픈캠퍼스 '도계 대학도시 건강모아센터 개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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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는 지난 17일, 도계 오픈캠퍼스 제1호관 1층에서 '도계 대학도시 건강모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삼척시 도계읍 폐광지역사업단과 강원대학교 간 연계를 바탕으로,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보건의료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견고한 지·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개소식에는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과 박철우 삼척부총장, 송보경 도계총괄본부장을 비롯해 박상수 삼척시장, 권정복 삼척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외빈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도계 대학도시’로의 새로운 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