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100년을 넘은 옛 인천우체국 건물이 박물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활용 방안을 두고 격론 끝에 '우정·통신박물관'으로 좁혀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옛 인천우체국 보존·활용 방안 용역' 결과 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한다. 용역에선 활용을 놓고 우정·통신박물관, 미술관, 주민편의복합시설, 실감체험시설 등 4가지로 압축됐다. 하나 역사·미술·홍보 등의 전문가로 꾸려진 자문위원회는 우정·통신박물관 안에 힘을 실었다. 역사성을 알리고 부각하기 위해선 박물관이 안성맞춤이라고 자문단은 평가했다.인천우체
지난달 11일 영국 공영방송 BBC가 막 집계가 끝난 22대 총선 결과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BBC는 국민의힘이 참패한 선거 결과를 보도하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총체적 심판이 투표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의 비민주적 통치방식과 '대파 논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 불신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일반적 분석이다. 그러면서 “한국 헌정사에서 집권당이 집권기간 중에 단 한 번도 다수당을 차지하지 못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고 덧붙였다. 여당 입장에서는 매우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은 조선 6대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의 능이다. 정순왕후는 열네 살에 한 살 아래 단종의 비로 궁궐에 들어왔으나, 불과 1년여 뒤 계유정난으로 왕대비가 되었다가, 2년 뒤에는 상왕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로 유배될 때 궁 밖으로 쫓겨났다.그리고 얼마 후 단종은 숙부 세조의 명으로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에서 죽임을 당했다. 왕비는 요즘으로 치면 여중생에서 여고생이 될 3년여 사이에 가혹한 운명을 다 겪었다.얄궂게도 정순왕수는 장수했다. 단종과 이별하고도 65년을 버티며 여든두 살까지 살았다. 궁궐 밖에서
서울 한 음식점에서 파업 의사는 출입을 금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제 시민들의 참을성도 한계에 달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의사들이 국민 건강을 위해 고생한다는 것은 모든 국민이 안다. 그런데 의료단체가 이익 집단화하여 국민 건강을 볼모로 도를 넘는 행위를 한다면 국민이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징조가 '파업 의사의 출입금지'로 나타나고 있다.최근까지 의사들은 사회 지도층 인사로 존경을 받아왔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 외과 의사이자 사회사업가였던 장기려 박사, 영화 '울지마 톤즈'의 실물인 가톨릭 선교사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일본 대표 메신저는 '라인'이다. 일본 국민 70% 이상이 라인을 쓰고 있기에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도 불린다. 이 라인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현재 50% 지분을 가진 곳이 바로 우리나라 기업 '네이버'이다. 국내 메신저 시장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려났지만, 일본에서는 국민 메신저로 키워 낸 것이다. 비단 일본만이 아니다. 일본과 가까운 동남아 국가들, 이를테면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메신저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현재 활성 이용자 수가 전 세계 1억6000
이번 4월10일 총선 결과를 보고 대한민국 국민이 지혜롭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에는 조용히 있다가 투표장에서 자기 뜻을 냉철하게 표현하는 행동이 정말 의미심장하다. 요즘은 가까운 사람끼리도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정도로 평소에는 무관심·무표정을 보이다가, 투표장에서 확실히 속내를 드러낸다. 무슨 말인가 하면, 조용히 말없이 지켜본다고 동의를 표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그러니 착각하지 마시라. 가만히 있다고 결코 지지하거나 동의해서가 아니라, 논쟁하기 싫고 싸우기 싫어서 참고 피하는 것일 뿐이다.이번 총선에서 인천의 민심도
얼마 전에 행사가 있어 제주도에 있는 최근 오픈한 나름대로 '럭셔리한' 호텔에서 묵었었다.그런데 투숙객 대부분이 젊은 커플 혹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었다. 글쎄 필자가 쫀쫀해 젊은 시절에 고급 호텔 숙박 경험이 없어 그런지, 요즘 젊은 층이나 가족들의 소비 패턴이 우리 세대와는 사뭇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함께 온 동료에게 요즘 젊은 세대들 소비성향이 정말 대단하다고 했더니,동료가 말하기를 “여기 온 젊은 사람들 대부분은 평소에 열심히 일하고, 시간을 내어 자신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이런 고급 호텔에 머물며
인천 미래를 위한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제물포 내항 개발을 꼽을 수 있다. '제물포 르네상스'로 알려진 인천 내항을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가를 두고 지역사회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도시를 전공한 필자는 인천 내항이 도시 성장의 기본원리에 맞게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도시 성장의 주요 핵심 원리로 집적의 경제가 있다. 집적의 경제는 사람과 산업이 특정 지역에 밀집하면 성장을 위한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는 원리이다. 즉, 사람과 산업이 특정 지역에 밀집하면 소비시장이 형성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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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노원 청년미술계 교류 활성화ㆍ야외서 즐기는 버스킹”
제주에서 노원을, 노원에서 제주를 맛보는 청년 미술계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아울러 현재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이 공사로 미가동 중인 대신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으로 도민 문화향유가 계속되고 있다.이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13일 원장실에서 마련된 문화부 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드러났다.이날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제30회를 맞은 제주청년작가전 선정 작가 김규리ㆍ이가희ㆍ김지오가 다음 달 평론가 매칭 프로그램을 거쳐 신작 전시를 9월 제주문예회관에서 선보이고 10월 노원에서 전시회를 연다.이에 앞서 노원 미술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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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가 지난 10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 과정 사업’ 3D프린팅 분야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매치업 사업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로봇·미래자동차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총 17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최종 3개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건국대 컨소시엄은 3차원프린팅 분야로 선정됐다.건국대 문과대학 김경모 교수팀은 쓰리디시스템즈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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