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5월 7일, 경찰을 통해 익명의 기부자가 전달한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 물품을 받았다고 밝혔다.기부 물품은 지난 5월 3일, 부산 북부경찰서 덕천지구대 앞에 놓여 있던 상자에서 발견됐다. 상자 안에는 라면 1박스, 1천 원권 지폐 35장, 어린이용 바람막이 점퍼와 손 편지가 함께 들어 있었다.편지에는 본인을 ‘장애 3급 첫째를 둔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세 아이 아빠’라고 밝히며, 어려운 사정 속에서도 폐지를 모아 마련한 정성으로 아이들이 웃을 수 있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