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부지 개발을 두고 최근 지역 사회에 다시 한번 기대와 논란이 교차하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동원개발이 손잡고 복합개발을 구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김영길 중구청장이 공식석상에서 “신세계는 들어온다”고 재차 단언하면서 이슈에 불을 지폈다.하지만 정작 사업의 당사자인 신세계 측과 울산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어, 이들 간 온도차가 지역 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신세계는 지난 2013년 5월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백화점 건립을 목적으로 2만4000㎡ 규모 부지를 매입했지만 내부 사정을
1개월전
울산의 여름이 본격화하고 있다. 6월 말부터 발효된 폭염특보는 쉽게 풀릴 기미가 없고 7월 첫주까지 최고 체감온도는 35℃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됐다. 도심의 열기는 숨이 턱 막히고,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시원한 공간을 찾아 그늘로, 물가로 몰려들고 있다.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울산시와 구·군은 무더위쉼터 운영, 야외 작업장 점검, 옥외노동자 보호 조치 등을 내놓고 있지만, 거리 곳곳에서 마주치는 장면들은 이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를 드러낸다.최근 동구와 북구의 해변 공영주차장에서는 캠핑카와 그늘막, 야외버너가 일상처럼 자리 잡았다. ‘불
삼양식품이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분기 4240억원, 2분기 45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며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이다. 불닭볶음면이 전 세계 식탁을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중국·동남아까지 매운맛에 빠진 현지 소비자들이 삼양식품의 ‘성장 동력’이 됐다.눈여겨볼 점은 이 성장이 단순한 제품의 인기 덕분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삼양식품은 ‘매운맛’이라는 특이점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입히고, 글로벌 시장에 맞춘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다. 지난 4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
군민의 세금으로 집행되는 진도군 홍보 예산이 도마 위에 올랐다.언론사 대상 홍보비 지출 내역에 대한 정보공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깜깜이 행정'으로 일관하며 군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언론에서 진도군 홍보과의 '깜깜이' 광고비 예산 지출 논란이 터지면서 정보공개법 준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문제는 이렇게 공론화되었는데도 진도군의 정보공개 방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이다.군민들은 당연히 알 권리가 있는데, 무엇을 숨기고 싶은 것일까? 예산 집행 내역은 당연히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할 공공 정보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의 심장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글로벌 불황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휘청이는 모양새다.특히 울산 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축이었던 석유화학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중동의 막대한 설비 증설 영향으로 수년 새 업황이 급속도로 악화됐다.일부 제품은 팬데믹 기간 반짝 호황기를 맞았지만, 구조조정 지연과 공급과잉이 지속된 결과 대응할 힘을 잃고 말았다.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수년 전부터 예고된 경고를 흘려들었던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뼈아프다.또한
요즘 지역에서는 군수 위에 이장 있다는 우습게 말들이 나온다.이장의 권한은 어디까지 허용되나? 이장이 하는 일에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이장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행정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봉사 개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된다.그러나 본연의 위치를 잊어버리고 권한을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고 또는 특정 주민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등의 직권남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최근 경남 창녕군에서 공장을 유치하고자 하는 한 기업인은 이장의 권한이 이렇게도 쎕니까?반문하는 민원인의 얼굴에서 기업 유치하기가 힘이 드는구나 하는 모습이
민선 8기 김희수 진도군수의 취임 이후, 진도군 행정 곳곳에서 불거지는 문제들이 군민들의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인사의 전문성 부재부터 공직자의 과도한 업무, 공직 기강 해이 논란에 이어, 최근에는 군수 관용차의 '특혜성 주차'가 군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이는 투명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약속했던 최초 민선 8기의 운영 기조와는 동떨어진 행태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취임 초기부터 불거진 인사 문제와 공직자 '격무' 논란김희수 군수 취임 직후인 2022년 7월, 보건소장 인사는 첫 시험대에 올랐다.4급 상당의 보건소장 자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 남구, 매니페스토 4회 연속 수상, 교육자원 활용 우수
대구 남구청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4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본 경진대회는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공약·정책 사례를 발굴, 공유, 학습, 확산하는 장으로써, 주민이 체감할
Generic placeholder image
BNK경남은행, ‘소셜아이어워드’ 2년 연속 수상
BNK경남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시대에 맞는 감각적인 SNS를 운영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BNK경남은행은 25일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은행
Generic placeholder image
[단독] 초등교사, 교권침해 소송비 지원 최다…“교사 76%, 교육활동 두렵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교육활동 중 발생한 분쟁에 따른 소송비 등 법률 비용을 지원하는 교원보호공제사업에서 초등교사가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죽음을 넘어 삶을 말하다… 뮤지컬 ‘메리골드’ 북서울 꿈의숲에서 다시 피어난다
감정 회복과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 ‘메리골드’가 오는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비유가 주최하고 감정 기반 사회안전망을 연구·운영하는 마인드SOS가 협력하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후원한다.‘메리골드’는 삶의 끝자락에 선 이들이 펜션이라는 낯선 공간에 모여 다시 살아가기를 선택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죽고 싶다’는 공통된 고통을 지닌 이들은 각자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그 속에서 존재의 이유를 되묻는다. 극은 옴니버스 형식의 5개 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부산 방문 이재명 대통령 "해수부, 산하기관 등 신속 이전하도록 하겠다"
김만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양수산부 이전과 관련 "산하기관들, 관련기업들, 특히 공기업과 공기업 산하기관들,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당국 '재검토' 요청에도 업비트·빗썸 "계속 시행"
금융당국이 업비트와 빗썸이 시행 중인 가상자산 대여서비스에 대한 제동을 걸었다. 금융위와 금감원, 닥사, 가상자산거래소가 함께 이에 대해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투자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업비트와 빗썸 모두에게 투
Generic placeholder image
[과학이야기]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의 후유증
윤석열 정부가 탄핵으로 막을 내렸지만, 과학기술 정책에서는 잘한 점이 있다. 2024년 5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항공청을 출범시켜 우주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했고, 같은 해 3월에는 '국가전략기술 육성법'을 제정해 반도체·인공지능·양자 등 국가전략기술을 종합적이
Generic placeholder image
그의 일상 만화가 사람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는 이유 
주로 '킥킥' 하고, '히히' 하다가도, '음음' 하거나 '하아' 한숨을 쉰다. 김정우 씨의 일상 만화 이야기다. 처음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보고는 '응? 이거 재밌다!'고 생각했다. 단순하면서도 진심이 담겼고, 위트가 살아 있었다. 그대로 웹툰으로 연재해도 제
Generic placeholder image
[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나비 도감〉
8월이 시작됐다. 무더위 기세는 언제쯤 꺾일까. 아직 한참이나 멀었겠지 싶다. 어린 시절, 여름 방학 때면 집 주변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노랑나비, 배추흰나비, 호랑나비들이 이제 잘 보이지 않는다. 기후온난화, 주변 도시개발 때문인지 나비뿐만 아니라 잠자리도 보기 어렵다. 환경에 의해
Generic placeholder image
[옴부즈맨 이야기] 가짜뉴스와 미디어리터러시
우리는 매일 수많은 미디어 메시지에 노출된다. 출근 전 화장실에서 잠깐 신문을 펼쳐보는 것이 전부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 한국인들은 평균 하루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선택과 의식 여부와 무관하게 수백 번 뉴스 알림과 소셜미디어 게시물, 광고 등에 노출된다. 그야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