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핵심 사안이다. 수도권 중심 체제를 완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면 실효성 있는 교육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번 대선 후보들은 교육 정책을 상대적으로 빈약하게 다뤘다. 국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교육 공약이 주요 정책 의제에서 밀려난 모습이다
교원의 사기 진작과 지위 향상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교사들은 고된 행정 업무에 시달리거나 교권 침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 일쑤다. 이들은 학생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무력감을 느끼거나, 연구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마음 놓고 아이들을 교육할 수 없다고 하소연한
2001년 개봉된 영화 ‘친구’는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네 명의 고등학생들의 우정과 갈등, 이후 조직폭력 세계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숱한 명대사를 남겼다. 담임 역을 맡은 김광규 배우의 “느그 아부지 머하시노?”도 그 중 하나다.영화의 배경이 된 1980년대 초 교실 안 풍경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담임은 아버지가 장의사라는 동수의 대답에 “이놈아, 느그 아부지는 죽은 사람 염해가며 니 공부시키는데 공부를 이 꼬라지로 하나?”고 핀잔을 주며
봉화교육지원청은 12일부터 16일까지를 2025학년도 교육활동 보호주간으로 정하고, 교사의 교육활동을 존중하는 문화 조성과 교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보호주간의 슬로건은‘함께 지키는 교실, 존중으로 여는 배움’이다. 간결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담아 교사에 대한 존중이 곧 학생의 배움과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5월 15일 목요일 아침, 내성초등학교와 봉화중·고등학교 앞 등굣길 캠페인이 운영된다. 봉화교육지원청 직원들은 직접 학교를 찾아 교사들에게 감사와 응
경주교육지원청은 5월 16일, 황성초등학교, 신라중학교, 경주공업고등학교에서 학생자치회, 교직원과 함께 ‘교육활동보호주간 캠페인’을 실시했다.‘교육활동보호주간’은 스승의 날이 포함된 5월 셋째 주를 중심으로 학교,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권 존중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이번 캠페인은 학교 구성원 모두의 존중과 공감의 문화를 조성하고, 교육활동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공동 실천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힘을 모아 교육활동보호 안내 홍보물 배부, 등굣길 캠페인 등으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은 27일 예천교육지원청 4층 대회의실에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 13명을 대상으로 ‘2025 정기회 및 심의위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위원회 운영 규정 개정에 대한 심의·의결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교권 침해 사례의 증가에 따라 위원회의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에는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의 박준석 변호사가 강사로 초빙됐다. 박 변호사는 최근 개정된 ‘2025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을 중심으로,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더는 선생님을 죽음으로 내몰지 말아 주십시오. 학생을 가르치다 죽지 않게 해주십시오. 선생님도 사람입니다.”27일 오후 3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지난 22일 도내 모 중학교 창고에서 숨진 40대 교사 A씨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회견장에서는 한국교총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교총과 교사 단체 대표자 2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 중 일부는 고개를 숙였고, 회견문 낭독 중 울먹이는 사람들도 있었다.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이 죽음은 더 이상 개인의 비극이 아니다.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가 만든 구조
충청북도교육청은 악성 민원으로 사망한 제주도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특이 민원 발생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교직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교육활동 보호 민원 대응 시스템과 민원 대응 요령을 23일 각급 학교에 긴급 안내하였다.주요 내용으로는 ▲학교 교육활동 민원처리 기본방향 ▲특이 민원 관련 교직원별 심리치유 지원 부서 ▲충북형 교육활동 보호 민원 대응 시스템 ▲민원 대응 안내 자료 등이다.은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특이 민원의 경우 교육지원청의 교권
청도 풍각중학교는 5월 셋째 주를 교육활동 보호 주간으로 정하고 ‘배움이 존중받는 학교, 가르침이 행복한 학교’를 주제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기간 동안 학교는 봉사동아리 화분심기, 삼행시 짓기, 학부모 대상 교권존중 교육, 교권보호 학생 교육, 교직원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교사·학생이 함께하는 교권 존중 문화 조성에 힘썼다. 특히 교권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봉사동아리에서 난화분을 정성스럽게 심어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함으로써 사제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지난달 30일 오후 6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최근 숨진 모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동료 교사, 시민, 교육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삶을 기리고 더 이상 교실에서 고통받는 교사가 나오지 않도록 사회적 각성을 촉구했다.행사는 제주교육희망네트워크, 제주교사노조, 전교조 제주지부, 제주실천교사모임 등 6개 교육단체가 공동 주최했다.유가족은 직접 낭독한 편지를 통해 “책임감 하나로 교단을 지켜온 A 선생님의 삶이 잊히지 않도록 기억해달라”며 “앞으로는 교사가 혼자 외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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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벤큐코리아는 AI 기반 시네마 기술을 탑재한 프리미엄 홈 시네마 프로젝터 ‘W4100i’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W4100i는 4K UHD 해상도와 100% DCI-P3 색역을 지원하는 시네마급 색 정확도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통해 콘텐츠 장르 및 설치 장소의 사용 환경 변화에 따라 명암비, 색상, 해상도 등을 자동 최적화하는 ‘AI 시네마 마스터’ 기능이 탑재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번에 출시되는 W4100i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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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두미투루 쇼콜란 주한 몰도바대사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경제협력협정 체결, 고위급 교류 강화 및 비자제도 완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쇼콜란 대사는 “한국과 몰도바는 1992년 수교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며 “몰도바 국민의 무비자 입국 추진과 함께 주한 몰도바대사관 개설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김석기 위원장은 “경제협력협정 체결은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의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 협정이 원만히 체결되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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