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덕분에 다시 웃습니다”라는 한 주민의 말처럼, 산불이 모든 것을 앗아간 마을에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손길이 닿았다. 경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정민 교수가 지난 6월 한 달간, 산불 피해로 심리적·정서적 고통을 겪는 의성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직접 마을을 찾아가 현장 중심의 심층 진료를 진행했다. 우 교수는 경북대병원 전문의로서 총 14회에 걸쳐 마을 경로당과 대피소 등을 돌며 1:1 심층 상담, 정신건강 약 처방 등 맞춤형 진료를 제공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눈에 띄게 심리 상태가 호전됐으며,
대구광역시는 7월 29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광역기관, 재가노인돌봄센터 등과 함께 폭염 취약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폭염대응 안전대책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이번 점검은 연일 폭염특보가 지속되면서 건강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의 온열질환 위험 증가에 대비해 마련됐다.이날 현장에서는 관계기관의 피해 보호대책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취약 독거노인에 대한 예찰과 의견 수렴도 함께 진행했다.특히, 냉방기기 사용이 어렵고 환기도 제한적인 반지하 주거 독거노인을 직접 찾아가, 무더위쉼터 안내 및 건강상태
광양시가 민생지원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인요양시설·장애인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설 방문 신청’을 운영하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시는 28일, 거동이 불편하거나 가족이 없거나 멀리 떨어져 있어 신청이 어려운 복지시설 입소자들을 위해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접수하고 카드를 현장에서 지급하는 행정서비스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방문 신청은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집중 운영된다. 현재 관내 24개 노인요양 및 장애인시설에는 590명이 입소해 있으며, 가족이 직접 신
양주시가 역대급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증가에 따른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에 나섰다.시는 7월 14일부터 9월 말까지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현업업무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불시 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5월 수립한 ‘2025년 폭염대비 현업근로자 온열질환 예방계획’의 후속 조치로, 시는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각 현업부서를 직접 찾아가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넥밴드 선풍기와 포도당 정제 등 물품을 배부해왔다. 이후 예방활동의 실효성을
부산 부산진구는 7월 23일 오후, 부전·양정 일대에서 ‘김영욱의 동네한바퀴’를 실시하고 주민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소통 행정을 펼쳤다고 전했다.이번 일정은 구청장이 직접 민생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민선8기 하반기 핵심 소통 시책 중 하나로 추진된 것이다. 첫 생활 현장으로 전통시장·주거취약지·문화공간 등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가 반영된 다양한 현장을 찾아가 그 의미를 더했다.이날 구청장은 ▲국제식품 노래교실 ▲부전인터넷고시원 ▲부전지하상가 ▲부전시장 등
충남 예산군 오가면 이장협의회와 자율방재단은 지난 23일 군내 원평1리 침수 피해가구를 대상으로 대민지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자발적으로 봉사의 손길을 전하고자 이장협의회와 자율방재단이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한 것이며, 봉사 참가자들은 집중호우로 생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주거 환경을 정비하고 불편 해소에 힘썼다. 특히 침수된 주택의 잔해를 정리하고 가재도구 정비, 주변 정화 활동 등을 진행하며,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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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인천진로교육센터와 10개 진로체험지원센터가 협력해 ‘인천 현장 진로·직업체험의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인천 103개 진로체험처에서 총 298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초·중·고 학생 4,074명이 참여했다.학생들은 의료·보건, 과학기술, 방송·예술, 법률·행정, 외식·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실무와 유사한 활동을 진행했다.체험처는 사전 희망 분야 신청을 바탕으로 배정했으며 시교육청도 진로체험처로 개방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
울산 동구는 21일 책놀이터 북적북적에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회장 20여명과 함께 ‘2025년 두근두근 톡톡 학부모 반상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3년 처음 시작된 ‘두근두근 톡톡 학부모 반상회’는 학교별 맞춤형 방문 소통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청장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부모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반상회는 지난 3년간 추진해온 학부모 반상회 사업을 공유하고 향후 더 많은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신한은행은 지난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대전 한남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계좌 개설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찾아가는 계좌 개설 팝업스토어’는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금융 업무를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이며, 이번에는 한남대학교에서 열린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현장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은 태블릿 PC를 활용해 입출금 계좌 개설과 체크카드 발급 신청을 간편하게 진행했으며 ‘신한 SOL글로벌’을 이용한 계좌이체, 해외송금 등 외
충주시는 상반기 노인요양원을 찾아가 요양보호사와 종사자, 요양 기관입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시는 지역 4개소 요양기관을 6회에 걸쳐 방문하며 140여 명에게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치과의사, 치과위생사로 구성된 구강건강 관리팀이 요양원을 방문해 △구강 보건교육 △금연 교육 △노년기 구강 관리 방법 △구강검진 및 개별상담 △구강 위생용품 사용법 △틀니 관리 요령 등 노인 구강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또한,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요양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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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배출가스·배기소음 무료 검사의 날 운영
경기 화성특례시가 시민 건강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배기소음 무료검사의 날’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시민의 자발적인 차량 정비와 주기적인 점검을 유도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및 배기소음 과다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무료검사의 날’은 오는 7월 30일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P4주차장에서 운영된다.점검 항목은 경유차량의 배출가스와 모든 운행차의 배기소음으로, 차량 상태를 객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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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농민 책임 아니다”…당근재해보험 개악 철회 촉구
제주 구좌읍 농민들이 당근재해보험 제도 개편에 반발하며 “농민을 기후위기의 희생양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구좌읍농민회는 지난 2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보험제도 개악을 즉각 철회하고 가입 조건을 파종 직후로 되돌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구좌읍은 국내 최대 당근 주산지다.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당근 파종이 집중되는 시기로, 제주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농민들은 극심한 생육 스트레스를 안고 씨를 뿌린다. 특히 당근은 발아율이 까다롭고 기후에 민감한 작물로, 파종 직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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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1월 홍수·산사태 예측 기후위성 1호 발사 
경기도가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를 발사한다. 광학위성인 1호기는 지구 저궤도에서 3년간 운용되며, 경기도 전역의 기후·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한다. 경기도는 1호기 발사를 앞두고 지난 16일과 24일 서울시에 있는 기후위성 제작 현장에서 도민 초청 견학 행사를 개최했다.초청 대상은 경기도와 기후도민총회에 참여한 도민이 함께 기후행동 실천 사례를 평가해 선정한 30명의 ‘평범한 기후영웅’ 도민이다. 견학 프로그램은 ▲경기기후위성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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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美 자동화 기업 원엑시아 인수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자동화 전문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한다.두산로보틱스는 이사회를 열고 원엑시아 지분 89.59%를 약 356억 원에 확보하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원엑시아는 제조와 물류, 포장 분야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해 온 미국 펜실베이니아 기반 기업으로,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용 포장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며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과 산업별 시스템 통합 역량, 2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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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령 쇠고기 수입, 검역주권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
전국한우협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측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미국의 협상태도는 상호주의가 아닌 일방적·강압적 압력”이라며, “30개월령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려는 시도는 검역주권을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경천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한미 FTA는 사실상 무력화됐고, 내년부터 적용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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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강성 친명계로 분류되는 4선 중진 정청래 의원이 2일 선출됐다. 정 신임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의 친정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절대다수의 국회 의석을 토대로 한 개혁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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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與 정청래 대표 비서실장 한민수·정무실장 김영환·대변인 권향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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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고 추한 그 끝이 尹"…전북 정치권이 유독 尹에 발끈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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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은 1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최소한 규칙은 지키면서 인권 얘기를 하라. 속옷 바람으로 수사 회피하기가…"라는 글을 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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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취소 3년만에 모란장 수훈…시민단체 '환영'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양금덕 할머니가 윤석열 정부에서 취소됐던 국민훈장 모란장을 2일 수여받았다. 이에 광주시민단체는 즉각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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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나 물폭탄…광주·전남 3일 오후부터 최고 200㎜ 폭우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최고 200㎜의 폭우가 예보됐다. 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에는 거문도·초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