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기억으로 얼어붙었던 피해자들의 마음을 녹이는 온정의 손길이 경주에 펼쳐졌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피해자가 직접 재능을 나누고 손수 작품을 만들며 일상의 활기를 되찾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18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대회의실에서 범죄
BNK경남은행의 합성동지점과 마산동부경찰서 합성지구대가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 금융사기 범죄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경남은행은 고액 인출·이체 고객을 선제적으
장성군이 11월 26일 장성중앙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관계기관 합동 ‘어린이 유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장성군, 장성경찰서, 장성교육지원청, 장성중앙초등학교 및 학생회 관계자와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등굣길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 접근 시 대처 요령 △즉시 신고 방법 △큰 소리로 외치기 등 유괴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관련 책자와 어린이용 경보기도 배부했다.김한종 장성군수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어린이 유괴 범죄의 경각심을 높
최근 불법촬영물 사이트 AVMOV가 알려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AVMOV는 아내, 여자 친구, 여동생 등 지인을 대상으로 촬영한 불법촬영물을 업로드하고 이를 유포·판매해 온 사이트로, 소라넷과 N번방 사건 이후 등장한 불법 성 착취물 플랫폼 가운데서도 조직성과 규모 면에서 가장 심각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촬영물을 예고하고 후원을 받아 제작·유포하는 구조가 체계적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범죄의 중대성이 더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유사 사건에 대한 경험이 많은 경기남부경찰청을 중심으로 수사가 진
제주의 한 헬스장 여자 탈의실에서 불법촬영을 한 20대 트레이너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ㄱ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40분쯤 자신이 일하는 제주시 한 헬스장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 여성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ㄱ씨를 검거했다.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루 30만 원, 간단한 심부름만 하면 됩니다.' 당근마켓이나 SNS에 올라오는 고액 알바 광고를 보고 가볍게 연락했다가 보이스피싱 조직의 공범으로 전락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단순히 돈을 전달받거나 물건을 건네주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범죄의 핵심 고리였던 것이다. 법원은 이러한 '현금수거책', '전달책' 역할을 한 이들에게 사기죄의 공범 책임을 묻고 있으며, '범죄인 줄 몰랐다'는 변명만으로는 처벌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보이스피싱 범죄는 총책, 콜센터 상담원, 통장 모집책, 현금 인출책, 전달책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 직원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1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ㄱ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ㄱ씨에게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했다.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7월 13일 자신이 근무하던 서귀포시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 투숙객 ㄴ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ㄱ씨는 범행
소년범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사회 전면으로 떠올랐다. 배우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전력 논란은 개인의 책임과 사회적 낙인의 경계를 묻는 계기가 됐지만, 정작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우리 사회, 그리고 울산 지역사회는 소년범죄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통계로 나타난 소년범죄 현황은 결코 가볍지 않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소년 1000명당 소년범죄 검거 건수는 13.9건이다. 전국 평균 14.7건보다는 낮지만, 서울보다는 높다. 수치만 놓고 보면 중간 수준처럼 보일 수 있으나, 범죄의 양상과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고객 계정 약 3370만 건이 무단 유출됐다. 불과 얼마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348억원의 처분을 받은 SK텔레콤을 훌쩍 뛰어넘는 유출 규모다.쿠팡은 자체 조사 결과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 터 무단으로 고객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쿠팡은 배달원 개인정보 등의 유출로 2020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과징금·과태료 처분을 받은 전력도 있다.올 들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지난 4월 SK텔레콤, 9월 롯데카드에 이어 쿠팡 사태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배우 조진웅의 은퇴를 둘러싼 논란과 이를 두고 제기된 정치권·온라인 반응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배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국민 가스라이팅이 선을 넘고 있다”며 “민주당, 이재명 정부도 주요 인사만 도합 31범 전과자 정부라 했었나”라고 꼬집었다.그는 특히 “장경태 건과 조진웅 건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그 진영 일부 인사들의 태도를 보면 범죄 피해자에게 2차·3차 가해를 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며 “유난히 범죄의 가해 경험이 있던 그룹 내 인물에게는 과한 관대함과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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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역별 오늘의 날씨 및 주말날씨,내일까지 전국 강추위, 강풍 및 풍랑 유의,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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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6시45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38분만인 7시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건물 2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은 상황실과 현장 대원 공조로 위치를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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