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밟고 서는 삶의 터전이자 생명 존속의 무한한 원동력을 제공하는 흙과 땅의 이야기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펼쳐진다. 흙이 모여 만들어진 땅 위에 씨앗을 뿌리고 논밭을 일구며 '농경지'를 만들어낸 유구한 역사 이야기다.국립농업박물관이 4일부터 여는 상반기 기획전 '땅의 기록, 흙의 기억'은 누구나 알지만 쉽게 정의하기 어려운 흙과 땅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 나선다.4부로 구성된 전시는 흙에서 농경지로, 땅과 사람으로,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통해 흙과 땅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고, 나아가 기후위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