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음미 기자 = 임실읍이 지난 14일 복지이장의 발굴로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함께 거주하는 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어르신, 지금 폭우가 내려 하천이 넘치고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대피해야 합니다." 늦은 밤 행정복지센터 공무원과 경찰관이 대피지역 주택 대문을 다급하게 두드리며 외친다. 다행히 빗소리에 잠을 설쳤던 노인이 밖으로 나오는데 협조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 정도에 집이 무너
조선시대 어느 노인이 남긴 유언장이다.‘七十生子其非吾子家産傳之女壻他人勿犯.’고인의 사위는 토를 달며 이렇게 해석했다.“七十生子하니 其非吾子라 家産傳之女壻하니 他人勿犯하라”.아들은 아버지가 생전에 자기를 그토록 애지중지했는데 유산을 매형에게 전부 물려준다는 걸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아들은 유언장을 다시 꼼꼼히 훑어보고 매형과는 전혀 다르게 풀이했다.“七十生子라도 其非吾子리오 家産傳之
폭염경보가 유지 중인 인천지역에 80대 노인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인천시는 지난 28일 오후5시7분쯤 강화군 길상면 주민 A씨가 자택 근처에서 쓰러져 숨졌다고 1일 밝혔다. 당시 A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강화군에 있는 병원 장례식장으로 바로 이송됐다.  시는 병원
의정부시 65세 이상 노인이 6월 말 기준 9만153명으로 전체 인구 19.5%에 달해 노인인구 비율 20%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임박했다.9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65세 이상 인구 14% 이상인 고령사회에서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전환되는 데 의정부시가 걸린 기간은 7년이다.
폭염 경보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인천에 온열 질환으로 90대 노인이 쓰러져 숨졌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0분쯤 서구 한 자택에서 90대 여성 A씨가 쓰러진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가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은 데다 온열 질환까지 겪자
충남도 내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8일 오후 공주시 의당면 오인리 논에서 90대 노인이 쓰러진 것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날 오후 1시32분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이 노인의 심정지 및 사후강직 등을 확인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열사병 추정 사망 판정을 받았
울산 남구는 노인들의 원기 회복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도산노인복지관과 문수실버복지관에서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행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도산노인복지관에서는 450여명의 노인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새마을부녀회의 후원과 남구새마을회, 남구새마을부녀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울산남구협의회의 자원봉사로 삼계탕 나눔 행사가 열렸다. 앞서 지난 18일 문수실버복지관에서도 부산은행과 신화라이온스가 후원하고 중앙농협주부대학과 신정3동 통장회가 배식봉사 활동에 참여해 노인 45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연일 계속되는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인구 감소, 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김인식 원장은 “아이·청년·노인이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돌봄과 복지로 저출생 해소와 건강한 인구구조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대전 한권수기자 [email protected]
의정부시는 6월 기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9만153명에 달함에 따라 연말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를 비전으로 노인복지 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의정부시의 대응은 ‘속도전’의정부시가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전환되는 데 걸린 기간은 20년으로, 전국 평균 24년, 경기도 평균 23년보다 빠르다.이에 따라 시는 노인복지 전담 조직인 노인복지과 신설 1년을 계기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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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배출가스·배기소음 무료 검사의 날 운영
경기 화성특례시가 시민 건강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배기소음 무료검사의 날’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시민의 자발적인 차량 정비와 주기적인 점검을 유도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및 배기소음 과다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무료검사의 날’은 오는 7월 30일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P4주차장에서 운영된다.점검 항목은 경유차량의 배출가스와 모든 운행차의 배기소음으로, 차량 상태를 객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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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학교밖청소년센터, ‘바리스타 직업훈련 및 직장체험 과정’ 수료
여성가족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제주특별자치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합리적 직업 선택을 위해 다양한 직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심도 있는 직업훈련을 위한 ‘자립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센터는 제주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청소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건축 기술, 드론조종사, 미용, 제과•제빵기능사, 조리, 일반행정사무, 공예지도사, 간호조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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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폭염 대책 점검으로 시민불편 최소화” 주문
이범석 청주시장은 28일 전 부서에 “추진하고 있는 폭염 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꼼꼼히 보완해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8월 월간업무보고에서 “독거노인과 같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는 안부 확인, 냉방 물품 지원 등에 신경써 폭염으로 피해를 입는 분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우 대책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달 폭우로 발생한 도로 사면 유실 등 시설 피해에 대한 항구복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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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문턱 낮춘다 ...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전국 67곳으로 대폭 확대
국토교통부는 드론 산업의 서비스 모델 상용화를 촉진하고, 기술 실증을 위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했다.이번 제3차 지정을 통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전국 32개 지자체, 총 67개 구역으로 대폭 확대된다.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비행승인, 특별비행승인, 안전성 인증 등 드론 비행 규제 6종을 면제하거나 간소화는 제도로서, 지자체의 안전관리를 전제로 드론 비행을 허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은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 드론을 활용해 자유롭게 실증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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