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화면에 지나가는 자막이 눈에 들어온다. 청주에서 열리는 앙리마티스 전시회다. 그림에는 문외한인 내가 그걸 본 순간,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일부러 전시회를 찾아 가 본 적이 없는데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모른다. 마음에 담은 일은 망설이지 않는 편이다. 일로 이틀을 지체한 후에야 그곳을 찾았다. 그림의 기법은 잘 몰라도 유화나 드로잉, 수채화는 구별할 줄 아는 정도다. 천천히 그림을 둘러보는데 생소한 분야가 있다. 다른 화가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기법이다. 색색의 종이로 오려 붙인 작품들이 꽤 있다. 가위로 그리는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