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시장이 침체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는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 두 달 연속 늘어난 데다, 주택 인허가·착공·분양 물량이 줄고 거래량마저 감소하면서 공급과 수요 모두 위축되는 흐름을 보였다.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8월 주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613가구로 한 달 전보다 4369가구 증가했다. 특히 준공 후에도 남은 미분양은 2만7584가구로 1.9% 늘어나면서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준공 후 미분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