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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반복되는 침수 대비는‘물길’정비부터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쏟아지는 장대비에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게 가라앉았다.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강우가 이제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불어난 물은 논밭을 순식간에 삼켜버리고, 애써 가꾼 농작물은 뿌리째 잠겨버린다. 농민들의 한 해 노력이 몇 시간 만에 허무하게 사라지는 현실 앞에서, 기후위기의 무게가 생생하게 다가온다.지금까지 농경지 침수를 막는 가장 중요한 장치는 배수장이었다. 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현장에서는 밤낮없이 배수펌프가 가동된다. 그러나 극한강우의 시대, 배수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아무리 펌프를 돌려도 쏟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과 연계해 신선 농산물 전문 팝업스토어인 ‘K-프레쉬 푸드 유니버스’를 지난달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판매존 ▲마켓테스트존 ▲통합조직존 ▲F&B존 ▲포토존 ▲K-관광존 ▲이벤트존 등 구성된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판매‧시식‧전시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2021년 이후 호남과 서해안 지역에 병충해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벼 병해충은 더 이상 특정 해의 일시적 재해가 아니다. 기상 변화와 농업 구조의 불균형이 맞물린 상시적 위기다.미소기상은 더워진 기후 속에서 잎을 더 오래 젖게 만들었고, 그린브리지는 마을 단위로 해충의 세대를 이어주었다. 품종 편중과 시비 불균형은 이를 더 악화시켰다. 이 모든 요인은 결국 서해안이라는 지역적 특성 위에서 하나의 패턴으로 고착되고 있다.2020년대 들어 전남·전북 서해안 지역의 벼 병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누군가는 농산물 소비를 독려하는 행사를 열고, 누군가는 SNS에 ‘농민에게 감사’를 외친다. 하지만 그 감사의 말이 끝난 뒤에도, 한 농민은 허리를 붙잡고 논두렁에 앉아 있다. 농업인의 날은 ‘기념’의 날이 아니라, ‘기억’의 날이어야 한다.이날만큼은 농민이 얼마나 다치고, 그 부상이 얼마나 외면받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농업인은 직장인이 아니다. 출근도 퇴근도 없고, 휴가도 없다. 그들의 노동은 자연의 리듬과 함께 움직인다. 하지만 제도는 여전히 그들을 ‘노동자’로 인정하지
가래떡데이 맞아 체험·시식·이벤트 진행“쌀 소비 확대·건강한 선물문화 확산” 농협이 11월 11일 ‘가래떡데이’를 맞아 여의도에서 시민 1000명에게 따끈한 오색 가래떡을 나누며 우리 쌀 소비 촉진에 나섰다.농협 경제지주는 지난 11일 여의도공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함께 ‘쫄깃쫄깃 마음이 이어지는 가래떡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가래떡데이는 숫자 ‘1’이 네 번 반복되는 11월 11일을 계기로, 젊은 층의 막대과자 문화에 대응해 2006년 정부가 우리 쌀 소비 확대와 건강한 선물문화 조
친환경 인증농가 우선 지원·관행농가 전환 유도예비사업자 도입·녹비종자 확대 정부가 2026년부터 유기농업자재 지원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며 친환경농업 기반 강화에 나선다. 핵심은 인증 농가 중심 지원체계 확립과 관행농가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 그리고 사업 집행 효율성 제고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현장에서 제기된 “관행농가까지 대상 확대되며 정작 인증농가 지원이 줄었다”는 지적을 반영해 지원 방향을 전면 재설계했다.우선 친환경 인증 농가에 대한 실질 지원을 강화한다. 2022년 제도 개편으로 유기농업자재
‘1대1 실습’···현장 검역·실험 기술 전수 한국의 선진 식물검역 기술을 배우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식물보호검역청 실무 공무원들이 방한해 1대1 실습 중심의 집중 연수를 받았다. 단순 견학이 아닌 실험실 실습·항만 검역 현장 방문까지 아우르며 우즈벡 검역 행정의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실효형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식물검역행정 역량강화 및 식물검역소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식물보호검역청 실무급 공무
지난 15일 오후 7시40분 2025 한강 불빛 공연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장에서 열렸다.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
19시간전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배움을 최우선’ 목표로, ‘학생 중심 배움 수업’을 적극 장려하며 교실에 활기찬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며 아이들의 잠재력을 활짝 꽃피우는 현장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다. 학생이 수업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는 교실을 향한 이들의 노력은 울산교육의 오늘과 내일을 밝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울산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발맞춰 학생 주도의 협력적 배움이 일어나는 교실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혁신적인
22시간전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이들이 꿈꾸는 홍천철도를 향한 간절한 소망이 홍천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중심지 국회로 전해졌다. 홍천군은 18일,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소중한 군민염원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책자를 국회의원실에 배부하며 홍보활동을 전개했다.이 책자에는 홍천노인복지관의 지역 어르신과 관내 유치원생들이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를 기원하며 손수 그린 120여 점의 그림과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전달한 성명서와 건의서, 홍천군민의 뜨거웠던 주요 유치활동 내역이 담겨있어 홍천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그 어떤 홍보물보다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이날
「정서적 연봉」월급쟁이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높은 연봉은 직장을 고를 때는 가장 큰 결정 요인이지만 회사를 오래 다니게 하는 데는 의외로 큰 힘이 되지 않는다. 가치 있는 일, 일의 의미를 찾게 하는 것이 직원을 머무르게 한다는 것은 많은 연구 자료들에서 드러난다. 이 사실을 모르고 경쟁사와 연봉 인상 치킨 게임을 벌이거나, 상여금으로 직원의 마음을 사려는 일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인 셈이다.직원의 이직은 곧바로 기업의 손실로 이어진다. 교육비와 관리비의 당장 눈에 보이는 비용뿐 아니라 ‘탈출은 지능순’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돌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가 효율성과 내구성을 한층 강화한 고성능 전문가용 액세서리 5종을 출시했다.신제품 5종은 ‘EXPERT’와 ‘PRO’ 라인 제품으로 ‘EXPERT 카바이드 5인치 X-Lock 연마헤드’, ‘EXPERT O780 포일 샌딩 디스크’, ‘EXPERT Tough Metal 직소날’, ‘PRO 임팩트 소켓 세트’, ‘PRO Metal TCT 브로치 커터’ 등이다. EXPERT 라인과 PRO 라인은 일반 액세서리 대비 각각 2배와 1.5배의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발휘한다.‘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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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업계 최초 구조조정 롯데케미칼, 내년 실적 회복 가시화"
하나증권은 13일 롯데케미칼 보고서를 통해, 구조조정 본격화와 원가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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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주기 전태일 추도식, "오늘의 전태일들과 함께 11월 13일 국가기념일로"
13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묘역 앞에서 제55주기 전태일 추도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전태일재단이 주최한 이날 추도식에는 양대 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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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물리전공 교수 10명, 발전기금 2000만 원 기부
경상국립대학교 수학물리학부 물리전공 교수 10명이 12일 대학 발전기금 2000만 원을 학교에 기부했다.발전기금 기부에 참여한 물리전공 교수는 이종진·이상훈·정완상·정미윤·조용석·남영우·홍영기·조재윤· 정성원·공재민 교수 등 10명이다.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학생들의 학업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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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습김치’, ‘2025 굿디자인 어워드’ 산업부 장관상 수상
CJ제일제당은 실비김치인 '습김치'가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제품·시각·환경 등 전 영역에 걸쳐 매년 시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이다.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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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도 17일 모기지보험 일시 중단...대출 절벽 심화
하나은행이 오는 17일부터 모기지보험 가입을 중단한다. 하나은행은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는 서울보증보험 MCI 및 한국주택금융공사 MCG 담보로 하는 주택담보대출의 신규 신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14일 은행계에 따르면 앞서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MCI·M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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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5공단 기업 경영활동 지원
구미시의회는 지난 18일, 5공단 내 입주 기업 티에스티에서 ‘제2차 5공단 기업 애로 간담회’를 열고 기업 경영 활동을 저해하는 현안 해결과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지연, 김근한, 신용하, 정지원 의원을 비롯한 구미시 기업지원과, 투자유치과, 산단경영자협의회, 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등 5공단 조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난 3월 개최된 제1차 간담회의 후속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5공단 입주 기업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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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내년도 살림 규모 1조 3032억 편성
상주시는 2026년 상주시의 살림을 위한 본예산안 규모를 총 1조3020억 원으로 편성해 20일 상주시의회에 제출한다. 올해 상주시 예산안은 2025년 본예산보다 820억 원에 증가한 1조3020억 원이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7.1% 증가한 1조2154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20.42% 감소한 113억 원, 공기업특별회계는 6.06% 증가한 753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620억 원, 세외수입 436억 원의 자체수입과 지방교부세 5919억 원, 조정교부금 17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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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문경돌리네습지배 남녀 초청 전국 배구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문경여자중학교 등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배구협회가 주관하며, 15팀 300여명 배구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남녀가 함게 공통 생활체육 9인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9인제 배구는 6인제보다 로테이션이 더 세분화돼 조직적인 움직임과 균형 잡힌 수비가 특징으로 팀 전원이 고르게 참여하는 경기 흐름을 만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제1회 문경돌리네습지배 초대 우승컵을 어느팀이 차지할지 주목된다. 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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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문경시장학회 이사회 참석
신현국 문경시장은 20일 오후 2시 평생학습관에서 개최하는 문경시장학회 이사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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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APEC’… “붐업 열기,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껏 붐업 된 APEC이 대한민국과 경북의 소중한 브랜드 자산이 됐다. 이를 유산화하는 포스트 APEC을 통해 경북이 대한민국을 초일류국가로 이끌어 가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갖고 APEC 성공개최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포스트 APEC 사업 세부 계획을 밝혔다. 이 지사는 "APEC 성공유산을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문화관광 △AI경제산업 △평화번영 등 3대 분야 10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