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소태역 일대. 국토교통부가 2023년 말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10차 후보지로 선정한 지 1년 5개월이 지났지만, 사업은 여전히 첫 단추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583가구 공급을 예고했지만, 주민 동의율은 0%. 법적으로 효력을 지닌 추진위원회도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82개 후보지 중 29곳은 이미 사업이 철회됐고, 나머지도 대부분 예정지구 지정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특히 추진위원회 구성과 동의율 확보가 안 된 지역은 국토부 내부적으로도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