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 추락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자체가 뒤늦게 추진 중인 안전시설 보강 대책에 대해 “실효성이 미흡하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남구는 40m 구간에 한해 콘크리트 복개 구조물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확정하고, 지난주 행정안전부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5억 원을 신청했다.이 구름다리는 2017년 이후 총 8건의 추락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7건은 사망으로 이어졌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월 20일에도 40대 남성이 다리 아래 낙석방지망 위로 추락...
“이 다리를 건널 때마다 그때가 떠올라요.”1905년, 왜관과 경북 내륙을 잇는 관문으로 놓였다가 일제강점기엔 물자 수탈에 동원되고, 6·25전쟁 때는 중간을 끊어 북한군의 남하를 막아냈던 호국의다리. 정확히 120년을 맞은 이 다리 난간에, 같은 세월을 견딘 흑백사진들이 줄지어 걸렸다.전쟁의 상처를 견뎌낸 얼굴, 시장 골목을 가득 채운 웃음소리, 자전거를 끌던 소년…. 다리의 나이만큼이나 긴 왜관의 이야기가 강바람에 흔들리며 다시 숨을 쉰다.‘120년의 추억 나들이 – 호국의다리 사진전’은 단순한 전시가
한국농어촌공사 구례지사는 6월 25일 구례군 구례읍에 위치 한, 독거 가구를 찾아 「농촌 집 고쳐주기」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였다.해당 가구는 홀로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무너져 내린 천장, 파손된 창호 등 열악한 주거환경과 안전상의 문제로 외부의 도움이 절실한 상태였다.지사 직원들은 주방, 거실, 화장실 등에 대한 주택 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자재 나르기, 폐기물 정리, 주변 청소 등 주변 환경 정리를 통하여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였다.임문희 지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여 공공
부산상공회의소는 27일 오후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화신사이버대학교와 상호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과 정현민 상근부회장, 화신사이버대 황주권 총장과 이종선 부총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협약의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교육·학술 분야 프로그램 공동 연구개발 ▲실무교육 특강지원 ▲정규·위탁교육 ▲취업 및 창업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양측은 앞으로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 신성장 동력 창출, 기업·대학 간
상주시가 6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부산국제식품대전’에 참가하여 국내외 식품 산업의 최신 동향을 조망하고, 상주 특산품 품질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식품 기업들이 참가하여 총 800여 개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국내외 식품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선도하고 소비자들에게 풍성하고 다양한 식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상주시는 이번 부산국제식품대전에 삼둥이농장과 삼백농산 풍경원이 2동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동결건조
포항시는 지난 16일 북구 신광면 호리 693-1번지에 위치한 원법사 명상정원을 민간정원으로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포항시는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녹색문화도시 구현과 정원관광 활성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수년간 정성껏 가꾼 정원을 대중에게 개방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하고자 시·도에 등록하는 제도다.2024년 말 기준 전국 157개 민간정원이 산림청에 등록돼 있다.이번에 등록된 원법사 명상정원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6월 23일, ESG 실천의 날을 맞이하여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에서‘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재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전통시장 내 다양한 물품을 구매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의지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이명수 이사장은“지역사회와의 연대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이 ESG 경영의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지역, 환경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달 28일 오조산근린공원 물놀이장을 시범 개장해 이틀 동안 1,630여 명의 구민이 방문했다고 밝혔다.물놀이장은 1일부터는 정식 개장해 8월 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청소 및 위생 관리를 위해 휴장한다.구는 매일 물을 교체하고 여과 시스템을 운영해 철저한 수질 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삶의 질을 높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 상가는 선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실제로, 지난해 현대건설이 7월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분양한 '힐스에비뉴 환호공원'은 최고 12.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단기간 내 완판에 성공했다. 해당 상가는 2,944세대 규모인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다. 또한, 올해 3월 GS건설이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공급한 '강서자이 에코델타' 단지 내 상가 역시 모두 완판됐다.이처럼 투자자들이 단지 내 상가로 몰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주거시설과 함께 들어서 입주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출범 12주년을 맞아 1일 합천 본원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013년에 경남문화재단과 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이 통합해 출범했다. 2017년 11월 합천군 덕곡면으로 본원을 이전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도민과 함께 걸어온 12년, 변화와 혁신으로 새
신한은행은 창립 43주년을 맞아 고금리 혜택과 함께 야구팬을 위한 이색 이벤트를 결합한 신상품 ‘1982 전설의 적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1982 전설의 적금’은 매월 최대 3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3.0%이며,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연 7.7%까지 금리가 적용된다.우대금리는 신한카드 및 ‘쏠야구’ 이용 실적에 따라 제공된다. 신한카드 신규 가입 후 3개월 이상 결제 실적을 충족하면 연 4.2
영양군이 선바위 관광단지 내에 조성한 ‘복합문화형 농특산물 직판장’이 수개월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건물은 이미 완공됐지만, 준공 승인에 필요한 서류가 미비한 데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도 별도로 진행되면서 사실상 방치 상태다. 지역 농산물 홍보와 판매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이다.이로써 우리금융은 같은 달 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에도 진출하면서 은행·증권·보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전 금융 포트폴리오를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용역 중개 플랫폼 3개사의 실태 및 이용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피해사례 중 청소·인테리어 등 생활서비스 관련 피해가 절반을 넘었다. 또한 용역 제공자의 서비스 품질 검증 강화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된 용역 중개 플랫폼 관련 소비자 피해사례는 총 498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피해 품목을 살펴보면, ‘생활서비스’가 52.4%로 전체 접수 건의 절반을 넘었고, ‘영상·사진·음향’ 14.5%,
산림청은 ‘이 달의 임업인’으로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평창모릿재산양산삼 김계남 대표를 선정했다.김 대표는 평창군 진부면 일대 해발 800m 산간지역에서 10헥타르 규모의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삼산봉표가 있는 곳이다. 삼산봉표는 조선시대 임금님께 올리는 귀한 산삼이 자생하는 곳이니 출입을 금한다는 의미로 설치된 것으로, 이 지역이 예로부터 명품 산양삼의 고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일반적인 산양삼 재배법은 씨앗을 인위적으로 발아시켜 모종으로 1~2
쾌적한 자연환경이 주거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3.0%가 공원, 녹지 등 ‘쾌적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이는 교통편의성, 생활 편의시설, 교육환경보다도 높은 수치다. 2023년 KB경영연구소의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서도 은퇴 전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공원 및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역’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자연친화적 주거지 선호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또한 부동산R114가 지난해 5000여 명의 성
국내 교육계의 명문,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클래식 모델연기과정과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 모델과정 및 모델지도자 최고위과정이 지난 달 23일 공동 주최한 'Y&K Classic Runway'가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클래식 모델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한국 시니어 모델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잠재력을 입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이번 'Y&K Classic Runway'는 양대 명문 대학 미래교육원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개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하진컴퍼니와 드림메이커스본이 운
새 정부가 돼지가격 정산체계의 재편을 모색하고 있다. 농가 수취가격의 기준이 되고 있는 도매시장 가격의 보완 수준을 넘어, 새로운 정산방식의 도입까지 염두에 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하에 지난 6월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농식품 수급유통 개혁 T/F’ 1차 회의에서 돼지등
현대하임자산운용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장녀인 정정이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정 신임 대표는 부동산 개발 전문 스타트업인 ‘엠지알브이’에서 이사로 재직하며 국내 주거 시장과 부동산 기획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작년 4월부터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현대하임자산운용의 부대표를 역임하며, 시니어하우징 및 임대주택 등 주거 트렌드 변화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대응해 왔다.최근 독산동과 전농동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6일 2025년 하반기 운영을 앞둔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의 개장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시설 안전관리 실태 확인과 시범운영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추진되었다.특히 이번 점검은 산림복지시설의 운영 안정성과 안전을 위해 상반기 전국 국립치유의숲 대상 모니터링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었다. 앞서 산림청과 진흥원은 전국 국립치유의숲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안전관리와 프로그램 운영 현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친환경 수경재배기술 보급·확산을 위한 실증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농업기술원은 3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친환경 수경재배 실증센터’를 2024년에 완공했으며, 현재 실증센터에서는 순환식 수경재배 연구과 함께 실습형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비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의 그늘...비료 배액이 수질오염으로 작용수경재배는 1990년대부터 국내 농가에 빠르게 확산된 대표적인 시설원예 기술이다. 토양 없이 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장해를 피하고, 수량과 품질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도내 수경재배 농가는
부여군은 7월 31일까지 2026년 임산물 소득지원사업에 대해 신청받는다.이번 지원사업은 ▲임산물 재배지 내 작업로 신설 및 보수, ▲토양개량제·유기질 비료, ▲수실수 수형조절, ▲생산장비 지원 등 30개 사업이다. 다만, 토양개량제·유기질 비료 사업은 2026년도부터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신청 대상자는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 등록된 실제 임업에 종사하고 있는 임업인과 영농조합법인 등이 신청할 수 있다.지원사업을 신청을 희망하는 임업인 등은 부여군청 누리집의 공고문을 확인하여 지원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가까운
포항시는 30일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인구 감소 시대, 20년 후 포항시 미래는’을 주제로 2025년 인구정책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인구 절벽과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포항시가 나아갈 현실적인 대응 방안과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공론의 장으로, 시민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심포지엄 1부에서는 인구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진단과 제언이 이어졌다. 김한곤 영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인구 절벽과 포항시, 인구 감소 원인 진단 및 미래 전략’을 주제로 발
화성특례시의회는 30일, 궁평관광지 추모 공원 인근에서 열린 씨랜드 화재 참사 희생자 26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이날 행사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 이계철 도시건설위원장, 김상균·명미정·송선영·위영란·유재호·이용운 의원 및 유가족과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배정수 의장은 “26년 전 그날의 아픔은 여전히 우리 마음속 깊이 남아 있다”며 “씨랜드 추모공원은 유가족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담긴 뜻깊은 공간인 만큼, 그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재난피해자 인권보장 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방향’ 정책토론회가 지난 6월 30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의 인권을 보장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조례 제정의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좌장을 맡은 이영봉 의원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재난 피해자 지원은 단순한 복지나 시혜를 넘어 헌법과 국제인권기준이 요구하는 국가와 지방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