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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매듭

조선의 선비들은 세상을 명분으로 버텼다. 병자호란이 일어나 청의 군세가 한양을 휩쓸 때, 조선의 신료들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한쪽은 항복을 주장했고, 다른 한쪽은 죽음을 택했다. ‘세상은 변했으나 도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강한 신념이 그들의 가슴을 지탱했다. 사육신이 목숨을 바친 것도 같은 이유였다. 그들에게 의리는 단순한 충성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는 최소한의 품격이었다. 명이 사라져도 명분은 남고, 몸은 사라져도 의리는 남는다고 믿었다.그 믿음이 조선 사회를 묶는 정신적 질서였다. 그러나 의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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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조달청은 충북지역 2개 기업의 제품이 2025년 제3회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우수조달물품은 △주식회사 송인산업의 ‘회전제어 및 자동원점복귀와 정지기능으로 소음을 최소화한 이동식 스툴테이블’ △삼성엠에프씨 주식회사의 ‘에스엠씨 무겹침 특수점착 방수시트’ 등 2개 제품이 지정됐다.우수조달물품 제도는 중소기업이 직접 제조한 기술력과 품질, 성능이 우수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고 기술개발을 견인하기 위한 제도로, 지정된 제품에 대해서 국가계
충북 괴산군 문광면은 지난 17일 면사무소 광장에서 지역 어르신과 주민, 초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문광면 효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치렀다.문광면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축제는 주민자치 꽃구름 난타팀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이어 본 행사에서는 정필헌씨가 장한어버이상을, 김태규·최동화씨가 효행상을, 변봉구씨가 모범노인상을 각각 받았다. 이상배·유세현씨는 지역발전 유공자로 군의회의장 표창을 받았다.이어 면민 일동이 이재금·조혜숙씨에게 감사패를, 김복희·원송희
충북도교육청이 교권보호 강화 및 학교 현장 안정화를 위해 교원 119 갈등조정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제도는 교원이 겪는 각종 민원과 갈등상황을 조기에 조정하고 법률적‧교육적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충북교육청은 충북학교안전공제회와 협력해 갈등조정 지원관 인력풀을 구성, 전․현직 교육전문가와 변호사 등이 학교 현장을 직접 지원한다. 이들은 갈등의 원인을 조사하고 관계 회복을 돕는 한편 법적 대응이 필요한 경우 즉시 개입해 교원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한다.이종수 충북학교안전공제회 사무처장
충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이 포상은 민생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 최일선에서 시장 활성화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지방자치단체, 우수시장, 상인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도는 그동안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와 경영혁신, 특성화시장 육성과 특화사업 발굴, 전통시장과 문화예술공연을 접목한 우리동네 문화장날 운영, 상인 마케팅 교육과 안전망 구축 사업 등 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영환 지사는 “전통시장이 그 가치를
충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연구정보원은 지난 13~17일 도내 초·중·고 학생 238명과 함께 ‘우리가 함께 부르는 교가 합창 영상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디어교육센터 전문 스튜디오에서 학교별 교가 합창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참여 학교는 △소이초 △삼성중 △보은중 △충북비즈니스고 △운호고 등 5개교다. 제작된 영상은 미디어교육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충북미디어교육방송’을 통해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이찬동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함께 목소리를 모아 교가를 부르는
18일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에서 개최된 ‘2025 생거진천 전국 수학올림피아드’가 전국 초등학교 4~5학년 학생 160여 명의 참여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진천군에서 처음 열린 전국 단위 수학 경연대회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력과 논리적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학생들은 학년별 맞춤형 문제를 통해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겨뤘으며, 심사를 거쳐 금상 10명, 은상 10명, 동상 14명, 장려상 4명 등 총 38명이 수상했다.  상금은 총 800만 원으로,
제주시와 제주관광공사는 청년들이 제주에 머물며 지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청년 제주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인 ‘청년드림, 제주애 올레’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청년 인구 유입과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지역상생형 체류 프로그램이다.모집 기간은 10월 29일까지이며, 도외 지역에 거주하는 19세~34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신청은 제주관광공사 누리집을 참고해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hrjo@
넷스카우트는 쿠버네티스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서도 광범위한 통합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쿠버네티스 전용 옴니스 클리어사이트 센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대규모 멀티 클러스터 쿠버네티스 환경이 확산되면서, 조직은 클라우드 인프라 내 가시성과 사각지대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넷스카우트의 클리어사이트는 쿠버네티스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시스템 성능, 안정성, 비용 요인에 대한 심층적이고 실질적인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주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광역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인 새싹지킴이병원은 최근 본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제주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유관기관 실무자 교육 간담회’를 개최했다.새싹지킴이병원은 도내 아동학대 대응기관간 협력 강화를 통해 아동보호체계 활성화를 목표로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 제주특별자치도청, 도교육청, 경찰청, 지자체 아동보호팀, 아동보호전문기관, 가정위탁지원센터, 학대피해아동쉼터,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등 40여 명의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 하반기 새싹지킴이병원
SSG닷컴 첫 오프라인 팝업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온라인 단독 그로서리부터 이마트 신선식품, 프리미엄 뷰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 고객 접점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SSG닷컴은 지난 15일부터 5일간 성수동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페스타 ‘美지엄’에 총 1만 2천여 명의 관람객
바나나 전문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hy와 협업해 신제품 ‘감숙왕 우유’ 2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신제품은 1급A 원유를 사용해 우유 본연의 부드러움을 살렸다. ‘감숙왕 초코 바나나 우유’는 진한 초콜릿 풍미에 잘 익은 바나나의 달콤함을 더해 깊은 맛을 구현했다.‘감숙왕 딸기 바나나 우유’는 상큼한 딸기와 달콤한 바나나가 조화를 이룬다.패키지에는 ‘바나나의 왕’이라 불리는 감숙왕 캐릭터를 활용해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용량은 190㎖로 휴대가 간편하다. 멸균팩 형태로 보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양길모 기자 dios102@t
33분전
제1회 시니어모델 미들클래스 & 자격증클래스 수료패션쇼가 24일 오후 3시 인하대학교 본관 대강당2층에서 열렸다.인하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시니어모델학과 학생들의 정규 과정 졸업작품 발표와 자격증 수료식이 연이어 진행된 행사다.시니어모델 학생들의 가족과 지인 등의 축하 속에 인생 2막의 런웨이 패션쇼가 화려하게 펼쳐진 '광장'이었다.시니어모델들은 그동안 열심히 배운 다양한 쇼 콘티연습, 바른워킹, 턴연습, 그리고 개인포즈 연습 등의 수업내용을 담은 졸업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나이, 외모, 배경에 관계없이 도전하며, 건강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은 지난달 러닝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배 급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러닝 전용관을 새로 열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특히 ‘러닝화’ 거래액이 305배 넘게 증가했고 ‘바람막이’와 ‘기능성 반소매 티셔츠’ 등 러닝 의류도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 젤’, ‘러닝 벨트’,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식품 카테고리까지 수요가 확산됐다.4910은 유명 브랜드부터 가성비 제품까지 아우르는 러닝관을 개설하고 발볼·평발 여부 등 신체 조
국내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1~5위 기업에 국민연금이 7천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 남인순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1~5위 기업에 국민연금이 총 7028억4487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은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대우건설에 727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어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1464억원, 현대건설 2119억원, 지에스건설 1301억원, 디엘이앤씨 14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대한민국 준법경영 우수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소진공은 23일 서울스퀘어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2025 하반기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프로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어워즈는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가 주관하며, 국내에서 컴플라이언스 문화 발전과 준법경영 확산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소진공은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 부문에서 청렴윤리와 내부통제를 포괄하는 전사적 윤리위험관리 체계를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DL건설이 유니온물산,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공동으로 헬릭스 구조 PET 섬유복합체와 진동 분산시스템을 활용한 터널용 숏크리트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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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인 어울마당 성황리 개최 .. 동문·재학생 800여 명 참여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서울교육대학교 총동창회가 주최하고 서울교육대학교가 후원한 ‘제25회 서울교대인 어울마당’이 18일 서울교대 운동장과 사향융합체육관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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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서울 원정서 2-1 짜릿한 승리
서울 ‘레전드’ 기성용이 포항스틸러스의 2-1 승리에 주역이 됐다. 기성용은 자신의 친정인 상암으로 돌아와 건재함을 보여줬고, 포항 승리를 이끌었다.포항스틸러스는 1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FC서울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51점이 되며 4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 서울은 승점 45점에 그치며 6위로 내려갔으나 광주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파이널 A 진출을 확정지었다.이날 포항은 이호재와 홍윤상이 공격에 나섰고, 조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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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폭로 전처 "전남편 폭력·가족 사진 유포"… 3400만원 양육비 갈등, 진실 공방으로
혼외자 아이를 낳고 사라졌던 전처가 의뢰인의 숨겨진 비밀을 폭로하며, '미스터리 전처 찾기'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20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10년간 키운 둘째 아이가 친자가 아니었다"는 의뢰의 믿기 힘든 결과가 공개된다. 지난주 방송에서 의뢰인은 "이혼 후 6년간 전처로부터 단 한 번도 양육비를 받지 못해, 무려 3400만 원이 밀려 있다"고 호소했다. 의뢰인의 주장에 따르면 전처는 여러 개의 이름을 사용하며,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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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 해단식…“아이들이 직접 정책 제안”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어서 뜻깊었어요.”지난 18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2025년 영주시 아동참여위원회 해단식’ 현장에는 밝은 표정의 학생들이 가득했다.1년간 활동을 이어온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가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며 아동의 눈높이에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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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국제발효식품엑스포
‘제23회 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에 열린다.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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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사이버 공격 탐지 수 전년比 1.5배 증가”
NHN클라우드는 ‘NHN 앱가드’ 기반 2025년 사이버 공격 탐지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NHN 앱가드는 안드로이드 및 iOS 모바일 앱의 부정행위 탐지와 보안위협 대응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앱 보호 서비스다. NHN앱가드는 NHN 그룹사가 게임, 결제 등 대내 서비스 제공 경험에서 축적한 보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드 난독화 등 소스코드 보호 ▲메모리 변조 및 후킹, 해킹 툴 차단 ▲안티 디버깅 ▲위/변조 방지 ▲앱 무결성 검증 등 전문적인 모바일 보호 서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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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함 더한 ‘감숙왕 우유’, 소용량으로 가볍게
바나나 전문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hy와 협업해 신제품 ‘감숙왕 우유’ 2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신제품은 1급A 원유를 사용해 우유 본연의 부드러움을 살렸다. ‘감숙왕 초코 바나나 우유’는 진한 초콜릿 풍미에 잘 익은 바나나의 달콤함을 더해 깊은 맛을 구현했다.‘감숙왕 딸기 바나나 우유’는 상큼한 딸기와 달콤한 바나나가 조화를 이룬다.패키지에는 ‘바나나의 왕’이라 불리는 감숙왕 캐릭터를 활용해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용량은 190㎖로 휴대가 간편하다. 멸균팩 형태로 보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양길모 기자 dios102@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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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최고 23도… 강원영동-경북동해안 중심 비 내려
오늘 금요일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과 부산, 울산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제주도에, 오후부터 강원영서와 경북권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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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치유의숲, ‘1회용컵 줄이기 캠페인’ 실시
서귀포시는 지역의 대표 웰니스 관광지인 서귀포치유의숲에서‘1회용컵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제주도의 ‘2050 탄소중립 달성’ 비전과 긴밀히 연계, 탐방객들이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지역 특산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1회용품 사용줄이기를 통한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탐방객들은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지역특산차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산림치유를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체험할 수 있다.이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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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프레소, 일본 보안 컨퍼런스서 클라우드 보안운영 방향 제시
클라우드 SIEM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시큐리티 데이즈 폴 2025 도쿄’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보안의 효과적인 운영 전략과 서비스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시큐리티 데이즈’는 일본 최대 규모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로, 정보 시스템 부서 담당자, CISO, 보안 엔지니어, CSIRT, SOC 인력 등 1만6000명 이상의 보안 전문가가 참석해 ▲능동적 방어 ▲랜섬웨어 대응 ▲클라우드·AI·IoT 보안 대책 ▲고도화된 CSIRT/S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