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교육과 돌봄, 여가 기능을 결합한 복합거점 공간 ‘두런두런’을 공식 개관했다. 돌봄과 학습, 휴식이 분절돼 운영되던 기존 구조를 하나의 생활권 공간으로 묶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시설 개관을 넘어선 정책적 실험으로 평가된다. 포천시는 지난 25일 소흘읍 태봉공원 내에 조성된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의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공
추운 겨울 집으로 돌아와 간편하게 옷을 갈아입다 보면 내 몸과 옷 사이에는 온기가 가득 들어 있음을 느낀다. 우리가 매일 먹는 것들이 이런 따뜻함을 주는 것이리라. 먹거리가 풍부한 요즘엔 그 소중함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다.내가 군 생활을 하던 90년대는 아직 풍요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때는 저장시설이 부족하고 야채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을 위해 땅을 파고 무를 저장했다. 어느 날 선임하사의 소집 아래 목장갑을 끼고 취사장 옆 땅을 팠다. 그 아래 큰 플라스틱 통을 넣고 무를 묻었다. 취사병 동기에게 물어보니 봄에 꺼내 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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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농촌형) 동시 선정 쾌거
강릉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 공모에서 ‘농촌형’과 ‘공공형’ 두 유형 모두에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동시 선정은 지자체의 농촌 인력 수급 구조 전반 운영 역량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사례로, 지역 농업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농업 인력의 부족 현상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계절별로 농가와 근로자 간의 인력을 중개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가 되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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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상가 건물서 불…1명 부상
24일 오후 6시45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38분만인 7시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건물 2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은 상황실과 현장 대원 공조로 위치를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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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축산 이용기 대표 '기부천사' 대열 합류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가 ‘기부천사’ 대열에 합류했다. 이용기 대표는 지난 18일 전남 강진군의 ‘산타버스 출정식’ 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지난 2024년 5월 1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동물생명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당시 이용기 대표는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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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전남 의대 골든타임 사수해야”… 즉각 대책 촉구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둘러싼 위기 국면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은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 통합이 학생 투표로 부결된 사태와 관련해 “전남 의대 설립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며 전라남도와 대학 당국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의 전제조건이었던 대학 통합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전남 의대 설립을 누구보다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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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 인정받지 못했던 '소말릴란드' 이스라엘서 최초로 국가 승인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해 온 소말릴란드를 공식 승인하며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이스라엘 정부는 26일 소말릴란드와 완전한 외교 관계를 맺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정에는 상호 대사 임명과 양국 대사관 개설이 포함됐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번 합의가 지난 1년간 이어진 양국 간 협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사르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압디라흐만 무함마드 압둘라히 소말릴란드 대통령의 최종 결정으로 협정이 체결됐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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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 지정 전 조합원 지위양도 계약 구제방안 신속 마련"
한 신문이 29일 “내 집인데 왜 못들어가”…지주택 분양권 날벼락이라는 기사를 통해 "10.15 대책 시행 이전 분양권 매매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조합원 지위양도 불허"라고 보도하자 국토교통부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 조합원 지위양도 계약에 대한 구제방안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국토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어 "국토교통부는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지위양도 계약 체결 후,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지위양도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에 대한 구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행 주택법령상 지주택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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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애널리스트 "XRP 낙관론 경고…추가 하락 가능성 높아"
XRP가 단기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 하락세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경고했다. 마커스 코르비누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최근 엑스를 통해 XRP가 단기 상승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하락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29일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은 XRP가 1.82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2달러 돌파 가능성을 보였지만, 구조적 하락 압력이 여전하다고 전했다. XRP는 11월 21일 1.82달러,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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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AI 하드웨어 경쟁 본격화…스마트 기기·로봇 대거 출격
글로벌 주요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가정과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모인다.내년 CES 2026 행사는 AI가 더 이상 부가 기능이 아닌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레노버 등은 AI를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직접 AI 기술 비전을 소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29일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이번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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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상대 후보 현수막을 훼손할 수 있냐" 신정훈 의원, 주철현 측에 '강력 항의'
내년 전남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신정훈 의원과 주철현 의원 사이에 현수막 훼손 사건이 발생하면서 감정의 골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앞서 여수지역에 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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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홍 "교사, 소송 칼날 홀로 맞지 않게…교육청이 방패 될 것"
정성홍 전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30일 "교권 '보호'를 넘어 '보장'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교육감 책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