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기후로부터 울산은 얼마나 안전한가.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는 커지고, 폭염과 열대야, 가뭄과 물 부족은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위험이 아니라 울산이 지금 직면한 현실이다.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14일 개최한 ‘2026 울산지속가능발전 포럼’은 이 현실을 직시하고 ‘기후위기 시대 울산의 재설계’를 모색했다. 중요한 것은 위기의 심각성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울산이 어떤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데이터와 정책으로 연결하는 일이다.경고 신호는 이미 뚜렷하다. 기상
올여름 극한가뭄은 농업 현장을 넘어 울산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뭄이 대규모 단수나 공업용수 공급 중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낙동강 원수를 평소보다 더 끌어오고 공업용수원인 대암댐 물을 생활용수로 돌리는 등 물부족 도시 울산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생활용수 부족분 낙동강·대암댐으로 울산시민이 하루 사용하는 생활용수는 약 36만t이다. 회야정수장과 천상정수장에서 각각 18만t가량씩을 생산해 공급한다. 회야정수장은 평소 하루 약 18만t의 원수 중 낙동강에서 9만3000t, 회야댐에서 8만700
대전교통공사가 ‘탄자니아 극한기후 적응형 AI 기반 교통 안전제어 솔루션 실증’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대전교통공사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해 2028년 1월까지 약 18개월간 진행된다.연구진은 탄자니아의 기후와 철도 운영환경을 고려해 홍수와 극한온도 등에 대응하는 AI 기반 철도 스마트 감지·조기경보·능동대응 기술을 개발하고 현지 철도환경에서 실증할 계획이다.연구 내용은 △강우량 기반 홍수 위험진단 △극한온도 대응 안전 모니터링 및 자동 살수 제어 △AI 기반 통합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등 극한기후가 잇따르면서 기후재난이 일상적 위험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산업도시 울산에서 기후재난은 물, 에너지, 시민 안전, 지역경제를 동시에 위협하는 복합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본보는 극한기후가 일상이 된 ‘뉴노멀’ 시대 울산의 기후위험과 대응역량을 점검하고, 시민의 삶과 도시 기능을 지속하기 위해 울산을 어떻게 다시 설계해야 할지 모색한다.◇폭염·열대야 빈도와 강도 증가울산의 올해 7월 한 달간 강수량은 28㎜로 평년의 12%에 불과했다. 특히 7월2일부터 8월8일까지 38일간 사실상 비가 내리지 않
기후 공식은 이미 깨졌다. 폭염과 가뭄, 호우가 따로 발생하던 시대는 지나고 있다는 뜻이다. 본보가 살펴본 최근 울산 기후도 마찬가지였다. 메마른 토양은 폭염을 키우고, 폭염이 다시 가뭄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이었다. 짧고 강한 비가 도시 기능을 마비시키는 복합재난 위험도 커졌다. 이제 울산이 바꿔야 할 것은 도시의 공식이다.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대책을 꺼내는 방식에서 벗어날 때인 것이다. 달라진 기후에서도 시민의 삶은 멈추지 않아야 할 일이다. 산업 현장의 안전함을 포함해 모든 것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
극한 강우의 위력이 얼마나 커질 지는 도시가 결정할 수 없다.그러나 도시가 준비하면 달라질 수 있다. 울산은 이미 2016년 태풍 ‘차바’ 때 사망자 발생과 산업재난을 경험한 바 있다.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강우 상황이 일상화하면서 도시 침수 위험이 커지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도 위협을 받는 일이 늘고 있다.각종 재난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한 울산형 도시홍수 해법을 짚어본다.◇도시 평균만 봐선 위험 놓친다최근 울산을 비롯한 영남권에서는 매우 강한 강우가 짧은 시간, 제한된 공간에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루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등 극한기후가 일상화하는 가운데 울산의 기후재난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가뭄과 집중호우, 폭염 등 서로 다른 극한기후가 짧은 기간 안에 교차하는 상황에서 기존 재난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위험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본보 등 후원으로 14일 울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극한기후 시대, 울산은 지속가능한가?-기후재난을 넘어 회복탄력도시 울산으로’를 주제로 2026 울산지속가능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기후변화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주군가족센터, 다문화 자녀 대상 “2026년 이중언어 발표회” 성공적 개최
삼일사회복지재단이 울주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울주군가족센터가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의미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해당 기관은 20일 원내 강당에서 다문화가족 10가구를 초청한 가운데 “2026년 이중언어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다문화 아동들이 이중언어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스피치 능력을 기르고, 두 가지 언어 구사에 관한 자존감과 성취감을 끌어올리고자 기획됐다.당일 무대에는 금년도 관련 교육을 수료한 11명의 아동이 참석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Generic placeholder image
올림픽공원 가득 채운 음악···‘KB 조이올팍’ 2만명 운집
KB국민은행은 지난 19~20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KB 조이올팍 페스티벌 2026’에 관객 2만여명이 몰렸다고 21일 밝혔다.‘KB 조이올팍
Generic placeholder image
[데일리 정치 브리핑] (9월 21일) 비서실장 사의·지지율 반등·대법관 충돌…‘인사 책임’에서 국정 쇄신까지 시험대
9월 21일 정치권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다시 ‘인사 책임’의 한복판으로 들어갔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Generic placeholder image
추석 명절 앞두고 하나님의 교회가 전하는 희망 손길
추석을 맞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전국 취약계층 5000세대에 따뜻한 도움을 전하고 있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260여 지역 관공서에 식료품 5000세트를 전달하며 풍성한 명절을 기원했다.14일에는 서울 마포구 대흥동 주민센터 및 5개 주민센터에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방문해 각 주민센터 마다 식료품 20세트를 기탁했다. 이를 포함해 서울에서만도 서초구, 관악구, 동작구, 강동구, 강서구, 강동구, 마포구, 노원구, 도봉구 등 480세대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부고] 장철구(유신 부사장)씨 모친상
㈜유신 업무부 장철구 부사장 모친상■ 고 인 : 안삼노 님■ 빈 소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 인 : 2026년 9월 25일■ 장 지 : 이천 에덴낙원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생성형 AI 서비스 1조원 시대...이용자 보호·사업자 책임 과제로
국내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올해 기업·소비자 간 거래 결제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챗GPT의 하루 이용자가 500만명을 웃도는 등 생성형 AI가 일상적인 디지털 서비스로 자리 잡으면서 이용자 보호와 사업자 책임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24일 모바일인덱스가 디지털투데이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앤트로픽, 오픈AI, 뤼튼테크놀로지스, 퍼플렉시티 등 국내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의 올해 1~8월 결제추정액은 총 9623억원으로 집계됐다. 8개월 만에 1조원에 근접하면서 연
Generic placeholder image
오늘 연휴 마지막 날 전국 맑음…큰 일교차 주의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부와 제주 지역에는 약하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아침에는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하루 종일 흐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경북 남부 동해안에도 비가
Generic placeholder image
"오픈AI 에이전트, 테스트 중 美 정부 웹사이트에도 접근"...통제 이탈
오픈AI AI 에이전트들이 테스트 도중 미국 정부 웹사이트들에도 접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픈AI 에이전트들은 상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 웹사이트에 접근했다. 오픈AI는 AI가 사람 의도와 달리 행동하는 미스얼라인먼트' 라고 설명했다.이번 일탈은 AI 에이전트들이 무리하게 웹을 탐색한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오픈AI에 따르면 에이전트들은 SEC 공개 데이터를 복사해 게시했다. 원래 허용되지 않은 행동이다. 상
Generic placeholder image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나고야서 ‘스포츠 외교 랠리’ 이어가
1시간전
대한체육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주요 인사를 비롯해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 국제‧아시아경기연맹 관계자들과 연이어 만나며 스포츠 외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리아하우스를 국제스포츠 교류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대회 현장 곳곳에서 주요 인사들과 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등 ‘찾아가는 외교’와 ‘불러오는 외교’를 동시에 펼치고 있다.□ 코리아하우스, 국제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지난 18일 유승민 회장은 아이치현·
Generic placeholder image
남양유업 테이크핏,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와 ‘러닝 스타터 크루’ 모집
1시간전
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의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이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와 함께 러닝 입문자를 위한 ‘26FW 러닝 스타터 크루’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체계적으로 러닝을 배우고 싶은 초보 러너를 대상으로 전문 트레이닝과 러닝 관련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포츠웨어와 단백질 브랜드가 협업해 러닝 입문 단계부터 운동에 필요한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최종 선발된 20명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주간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