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가 쌀밥같은 꽃을 가득 피웠습니다. 대릉원 옆 길을 따라 이어지는 이팝나무 가로수들이 하얀 꽃송이를 만개하여 벚꽃이 피었을 때와는 또 다른 운치를 만듭니다. 일전에 보름 정도 집을 비웠다가 돌아오니 베란다에서 키우던 식물이 말라죽은 것이 여럿 보였습니다. 물 줄..
뮤지컬 의 감성 가득한 티저 영상이 30일 공개됐다.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6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청춘 감성 가득한 영상미로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청춘물의 감성이 담긴 만개한 벚꽃이 시작부터 설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아날로그 키보드로 쓰이는 '언제나 서 있을게' '4월의 한가운데' '널 처음 만난 날처럼'이라는 문구가 가슴뛰는 청춘 성장 스토리의 벅찬 감동을 예
사월 총선이 끝나니 쌀쌀하던 아침 기온이 다소 온화하여 가까이 있는 흥무공원에 산책을 나가보았다. 벚꽃이 지고 가지마다 연둣빛 새잎이 봄비에 씻겨 깨끗하게 보인다. 맑은 공기와 청정한 수목의 빛깔이 비목을 시원하게 씻어 주는 듯 상쾌하게 느껴졌다. 공원 화..
언제부터가 봄일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내게는 밤이 춥지 않아 설레기 시작할 때부터다. 그렇다면 봄의 절정은 언제일까? 살구꽃이 한창일 때다. 한식과 청명 시절 핀다는 살구꽃은, 울산에서는 3월 말에 핀다.꽃 모양은 매화나 벚꽃과 비슷하지만, 매화가 질 때 살구꽃이 피고 살구꽃이 질 때 벚꽃이 핀다. 벚꽃까지 다 진 마당에 살구꽃 이야기를 하자니 머쓱하지만, 울산과 인연 깊은 시인의 살구꽃 시 한 편 읽는 것으로 봄의 끝자락을 잘 매듭짓기로 한다.오경의 등불 그림자 지워진 화장 비추는데이별을 말하려 하니 애가 먼저 끊어지네.
사람 그리워/ 등불 켜는 무렵에/ 벚꽃이 지네.이맘때면 소환되는 ‘최애’ 하이쿠 암송하며, 벚꽃을 보냈다.나이 들수록, ‘벚꽃 엔딩’ 때면, 가슴 철렁 내려앉는다고작, 겨울의 종언 고하는 촉촉한 봄비 한 자락에, 세상천지 가득했던 벚꽃의 분분한 군무가, 일순간 막 내리다니. 화무십일홍이라지만, 허무하고 무상하다. 벚꽃의 낙하처럼, 극단적으로 실존 포기하는 생명체 본 적 없다. 적어도 내 기억의 창고 안에는.‘사쿠라’가 유년의 기억에 낙인처럼 선명하여, 벚꽃은 일본에 대한 선입관과 함께 피고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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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야로면은 야로교 주변 가야천 공유지 하천바닥 4,500㎡에 유채꽃씨를 지난해 10월에 파종해 연분홍 벚꽃이 진 자리에 노란 유채꽃밭이 조성돼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추운 겨울이 지나 잦은 봄비가 그치고 완연한 봄날씨가 되자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꽃구경을 하고 인생 사진을 남기기 바쁘다.또한 면소재지 진입도로와 역미제방 등에 묵촌마을 백성균 씨가 재능기부로 손수 도로변에 유채꽃을 가꿔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자, 야로면
아스라이 여운 남기던 서늘함을 끝내 밀어버 리고 완연한 봄이 왔다. 생명이 다투듯 깨어나 고,황량했던 대지에는 초록빛이 번졌다.텅 빈 나뭇가지에 소복이 쌓였던 벚꽃이 어느새 지고 잎이 파릇파릇하게 돋았다.아름답다 못해 눈이 부신 4월. 생명이 샘 솟 는 달에 무수한 죽음을 떠올린다.
그냥 스쳐갈 작정이라면그대 마음 흩뿌리지 마세요***** 눈인지 비인지 모를 만큼 날리고 뿌리는 길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차를 세웠다. 버스 정류장 끄트머리다. 금방 빼지 뭐. 잠시 홀린 듯 나무 위만 보고 걷다 떨어져 무리지은 꽃잎들이 보였다. 떨어진 모습들도 빛난다. 속닥속닥 모여 뭐라는지 시끄럽다.~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10CM의 ‘봄이 좋냐?’는 노래 가사 중 일부다. 어느 바람 부는 날 벚꽃 잎은 노래가사처럼 사정없이 떨어졌다
4주전
운서동 주민자치회는 19일 세계평화의 숲 바다육교 입구에서 정기회의를 하고 클린업데이 행사를 열었다. 세평숲은 전국에서 벚꽃이 제일 늦게 지는 지역이라 아직은 흩날리는 벚꽃을 볼수 있다. 정기회의에서 새로 취임한 박상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을 위해 일하는데 일의 추진이 제대로 안된다면 모두 사퇴를 해야 한다는 각오로 일을 할 것"이라며 열심히 주민자치회의 일을 하자고 강조했다. 주민참여예산 진행보고에서는 운서동 외국인 특화거리 환경정비사업으로 5-6월에 조형물들을 설치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보고했다. 또 영
벚꽃이 지고 또 다른 봄의 전령 겹벚꽃이 절정이다. 겹볒꽃은 일반 벚꽃이 지고 나면, 약 2주 정도 늦게 개화한다.꽃잎이 겹으로 피어나 흔히 '왕벚꽃'으로 불린다. 겹벚꽃 명소로 알려진 경주 불국공원에도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19일 경주시에 따르면, 불국사 일원은 겹벚꽃 300여 그루가 밀집되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개화시기인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이곳은 그야말로 '인생사진 성지'다. 경주시가 그동안 겹벚꽃 개화기에 경관 조명으로 이곳을 화려하게 꾸며 온 것도 이곳이 겹벚꽃 성지가 되는데 일조했다.불국공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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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와 경북도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공개적으로 제안, 지역의 미래 발전 전략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홍 시장은 지난 17일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모임에서 "대구경북이 함께 대구광역시로 통합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인구가 국력의 중요한 축이 되는 시대에 대비해, 두 지역의 통합이 경제적, 사회적 이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구경북특별자치도라는 구상은 별로 의미가 없다"며 "인구 500만의 광역시를 형성하는 것이 두 지역의 발전에 더욱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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