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선사 문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했다. “반대 의견 있으십니까? 없으므로 채택합니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이끄는 니콜라이 네노프 의장의 말이 끝나자 회의장에 있던 한국 대표단의 환호가 터져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에 현금을 올려 보내는 방식이 2년 사이 확 바뀌었다.지난 4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공시에 따르면 2023년에는 현금배당 4,127억 원을 DH에 지급했지만, 2024년에는 DH가 들고 있던 DH 자사주를 배민이 5,372억 원에 사들여 곧바로 소각했다. 두 거래 모두 규모는 비슷하지만, 그 과정에서 독일 DH가 절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분석이 나온다.세금 한 푼 안 내고 5,372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자본시장 내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가동된다. 불공정거래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에 따라 신규 행정제재가 적용되고, 부실 상장사는 적극 퇴출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와 함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30일까지 목표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합동대응단은 한국거래소, 금융위·금감원에 흩어져 있던 조사·심리 기능을 통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가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이틀 뒤 열리는 가운데 이를 심리할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 부장판사는 서울 대진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04년 사법연수원을 33기로 수료했다. 연수원을 3등으로 마쳐 수료 당시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을 받았다.지금은 사라진 예비판사 제도가 있던 시절 서울중앙지법 예비판사로 첫발을 뗀 뒤 서울동부지법·대전지법·의정부지법·서울동부지법 판사를 거쳐 부산지법 동부지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국회의원은 1일, 그간 국가보훈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특수임무유공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특수임무유공자 처우개선 3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수송 지원 확대, ▲명예수당 지급 근거 마련, ▲국립묘지 안장 대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해당 법안은 「특수임무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 총 3개의 법률 일부개정 형태로 구성됐다.특수임무유공자들은 흔히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 불확실성이 남아 있던 7월에도 수출이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견인했다. 무역수지 역시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흑자 폭은 2018년 이후
‘틈새 집’은 서울의 구도심 주택가, 10년 넘게 방치되어 온 경사지의 자투리땅에서 시작된 실험이었다. 이 집은 도시의 흐름에서 소외되고 잊혀진 ‘틈’을,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출발했다. 이 땅은 면적이 작고 경사진 탓에 빌라나 다가구 주택 개발을 선호하는 소위 ‘업자들’의 관심 밖에 있던 곳이었다. 오히려 그 점이 건축가인 건축주에겐 기회였다. 40년 넘게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었던 이 일대는 노후화로 기능을 잃어가며 점차 빌라 개발업체들의 무대로 변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땅은 빌라를 짓기에는
1979년 10월 27일 이른 아침. 대학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학생들이 깜짝 놀라 깨어났다. 손 마다 M16 소총을 든 공수 부대원들이 기숙사 방문을 군홧발로 걷어차고 깨우며 ‘집으로 내려가라’고 소리쳤다. 놀라서 정신없이 서둘러 옷만 입고 차비만 챙겨서 기숙사를 빠져나오니 학교 정문 앞에는 육중한 탱크가 아스팔트 도로위에서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그날은 전날 박정희 대통령의 총격 사망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던 날이다. 20대 초반 대학생들에게 총기를 들고 위협을 하던 공수부대원들의 모습. 학생뿐만 아니라
○…김영환 충북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이 최근 공식 행사장에서 험악한 말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목격돼 구설.김 지사는 지난 21일 청주 오송 오스코 2층 그램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가 주최한 ‘2025 충북여성기업인대회’에 참석해 특강.문제의 말싸움은 김 지사가 특강을 마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이동하던 중 행사장 입구에서 이 의원과 마주치면서 발생.현장에 있던 인사들의 전언에 따르면 이 의원을 마주한 김 지사가 대뜸 “왜 허위사실을 유포하냐”고 따졌고 이에 이 의원은 “뭐가 허위사실이냐”고 반박.이
과열된 보조금 경쟁을 잡겠다며 도입됐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역사 속으로 22일 사라진다. 서울 시내 휴대폰 매장 앞에는 단통법 폐지 안내판이 일제히 걸렸고, 업계는 보조금 전쟁 재개를 예고했다. 단통법 폐지의 핵심은 ‘지원금 자율화’다. 이동통신 3사는 더 이상 지원금을 의무적으로 공시하지 않아도 되고, 유통점이 기존 ‘공시지원금 15%’ 한도로 묶여 있던 추가 지원금을 얼마든지 얹을 수 있게 됐다. 공시지원금은 ‘공통지원금’으로 이름을 바꿔 출고가 전액,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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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폭염 대책 점검으로 시민불편 최소화” 주문
이범석 청주시장은 28일 전 부서에 “추진하고 있는 폭염 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꼼꼼히 보완해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8월 월간업무보고에서 “독거노인과 같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는 안부 확인, 냉방 물품 지원 등에 신경써 폭염으로 피해를 입는 분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우 대책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달 폭우로 발생한 도로 사면 유실 등 시설 피해에 대한 항구복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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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령 쇠고기 수입, 검역주권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
전국한우협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측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미국의 협상태도는 상호주의가 아닌 일방적·강압적 압력”이라며, “30개월령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려는 시도는 검역주권을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경천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한미 FTA는 사실상 무력화됐고, 내년부터 적용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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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교통장애인 대구달서지회, 교통사고 30%줄이기 캠페인 성료
한국교통장애인 대구달서지회에서 지난25일 대구 지하철2호선 계명대역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30%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과 부모를 잃은 유자녀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비영리 단체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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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문턱 낮춘다 ...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전국 67곳으로 대폭 확대
국토교통부는 드론 산업의 서비스 모델 상용화를 촉진하고, 기술 실증을 위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했다.이번 제3차 지정을 통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전국 32개 지자체, 총 67개 구역으로 대폭 확대된다.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비행승인, 특별비행승인, 안전성 인증 등 드론 비행 규제 6종을 면제하거나 간소화는 제도로서, 지자체의 안전관리를 전제로 드론 비행을 허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은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 드론을 활용해 자유롭게 실증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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