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자동차 엔진 케이스만 만들었는데, 육십이 넘어 용접 자격증도 따고 기능장도 준비하고 있어요. 제 자신이 신기하네요.” 황두형씨는 울산폴리텍대학 에너지산업설비과 신중년특화과정을 수료했다. 퇴직 후 우연히 거리에서 본 ‘국비 무료 신중년특화과정 교육생 모집’이라는 현수막에 이끌려 입학 상담받고, 새로운 도전에 도전한 것이었다. 황씨에게도 용접은 생소한 분야였다. 황씨는 실습 중심의 수업 방식과 꼼꼼한 피드백이 교육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불꽃이 무섭고 손이 떨렸죠. 처음엔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수박 평균 소매가격이 1개에 3만원에 육박하고 있다.때 이른 폭염속에 최근 일주일 새 수박과 배춧값이 20% 넘게 폭등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1개에 2만9115원으로 3만원에 근접했다.1년 전과 비교하면 36.5%, 최근 3년 평균인 평년 가격보다 38.5%나 비싸다. 일주일 전보다도 22.5% 오른 가격이다.수박값은 지난 4일까지만 해도 2만3000원대였으나 이후 2만5000원대→2만6000원대→2만8000원대→ 2만9000원대로 계속오름세다.지난달 일조량 감소 여
스마트팩토리 기술 기업 에스에프에이 주요 주주인 베어링자산운용이 보유 지분을 1% 넘게 줄였다. 이번 변동으로 베어링자산운용의 에스에프에이 지분율은 8.08%로 하락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베어링자산운용은 지난 6월 30일 기준 에스에프에이 주식 290만17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보고서 대비 37만8455주 감소한 수치다. 베어링자산운용이 밝힌 지분 변동 사유는 장내 매매를 통한 단순 처분이다.이번 변동은 베어링자산운용과 공동보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넘게 정체되면서 장기 옵션 시장에서도 강세 신호가 사라지고 있다. 7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내년 6월에 만기되는 데리빗 상장 옵션에서 파생된 리스크 리버설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이는 콜 옵션과 풋 옵션이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역사적으로 장기 리스크 리버설은 플러스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는 콜 옵션 편향을 나타냈다. 암호화폐 전문 데이터 플랫폼 앰버데이터의 파생상품 디렉터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해온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과 강릉소방서 김만하 소방관을 희망나눔인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제15특수임무비행단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장애인 가정 청소년을 위한 교육봉사 동아리를 10년 넘게 운영 중이다. 이 동아리는 2012년 강남구청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동아리 소속 장병들은 매주 화요일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주민센터, 세곡나눔장학회와 협력 아래 일대일 학습 멘토링을 진행한다. 누적 봉사 시간은 1
국내 11개 주요 금융그룹의 자산 규모가 지난 10년간 두 배 넘게 증가해 40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주요 금융그룹 11곳의 개별보고서 기준 자산을 조사한 결과 총 자산은 1865조968억원에서 3926조6958억원으로 110.5% 증가했다.자산 규모는 2015년 20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20년 3000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4000조원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기준 5대 금융그룹 가운데 자산
영도구 남항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6월 27일 정나누기 사업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새마을부녀회, 복지통장 등 1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취약계층 30세대에 밑반찬을 전달하고 하절기 안부를 확인했다.정나누기 밑반찬 지원사업은 2001년부터 시작돼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남항동 대표적인 복지사업으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아침 자원봉사자들은 밑반찬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나누고 있다.이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여름철 폭염 등 계절적 어려움 속에서 지역 주민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정서적 연결고리를 이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이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보다 2년 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비율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30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2.4년 길었다.기대수명이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햇수를 뜻한다.최신 통계인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
국민의 기대수명이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보다 2년 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 2025’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2.4년 길었다.기대수명이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햇수를 뜻한다.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1명이었다. OECD 평균보다 크게 낮았다.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을 예방하고 제때 치료해 막을 수 있었던 사망 사례를
최근 3년간 울산시민들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8일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울산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두번째로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002년부터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 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울산은 5개 구·군에서 각 900명씩 총 4500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울산시민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1년 18.1% △2022년 26.2% △2023
국토교통부는 드론 산업의 서비스 모델 상용화를 촉진하고, 기술 실증을 위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했다.이번 제3차 지정을 통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전국 32개 지자체, 총 67개 구역으로 대폭 확대된다.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비행승인, 특별비행승인, 안전성 인증 등 드론 비행 규제 6종을 면제하거나 간소화는 제도로서, 지자체의 안전관리를 전제로 드론 비행을 허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은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 드론을 활용해 자유롭게 실증할 수
이범석 청주시장은 28일 전 부서에 “추진하고 있는 폭염 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꼼꼼히 보완해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8월 월간업무보고에서 “독거노인과 같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는 안부 확인, 냉방 물품 지원 등에 신경써 폭염으로 피해를 입는 분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우 대책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달 폭우로 발생한 도로 사면 유실 등 시설 피해에 대한 항구복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제주 구좌읍 농민들이 당근재해보험 제도 개편에 반발하며 “농민을 기후위기의 희생양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구좌읍농민회는 지난 2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보험제도 개악을 즉각 철회하고 가입 조건을 파종 직후로 되돌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구좌읍은 국내 최대 당근 주산지다.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당근 파종이 집중되는 시기로, 제주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농민들은 극심한 생육 스트레스를 안고 씨를 뿌린다. 특히 당근은 발아율이 까다롭고 기후에 민감한 작물로, 파종 직후 충분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강원특별자치도는 8월 1일 오후 3시 30분,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BGF 리테일, ㈜GS리테일, ㈜이마트24 등 편의점 3사와 무더위 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폭염 속 도민 보호를 위해 무더위 쉼터를 보다 촘촘하게 확대하고자 도에서 제안한 것으로 3개 기업은 사회적 책임과 나눔 차원에서 적극 동참했다.협약에 따라 편의점이 무더위쉼터로 지정되면, 도민들은 접근성이 뛰어난 24시간 냉방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편의점은 지역사회 공헌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유입 고객 증가에 따른
경기 화성특례시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2025년 광복 80주년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4종의 체험·전시·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출동! 돌멩이 삼총사’에서는 동화작가 박혜랑과 함께 동화책 ‘용감한 돌멩이 삼총사’를 읽으며 화성시의 3·1운동사를 배우고, 함께 ‘태극기 모자이크’를 만들며 광복절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15일 오후 1시와 3시에 2회차로 운영되며,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