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트라우마센터가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로 전환된다.행정안전부는 광주와 제주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던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활동 시범사업을 5월 말 종료하고 한 달 간의 정비 기간을 거쳐 오는 7월 1일 치유센터를 출범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이에 따라 제주4·3트라우마센터는 국가기관으로 전환되면서 치유센터의 제주분원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행정안전부는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성 및 광주시의 유치 의사 등을 고려해 본원의 위치를 광주시로 확정하고, 총 10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
제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혼 등 가사사건과 소년 보호 및 가정보호사건은 한 해에 약 5000건에 이른다.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른 가치관의 혼란 등으로 최근 수년 새 가정 갈등이 급증하고 있고, 이는 고스란히 가정해체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정법원은 이러한 가족 내의 법률상 분쟁을 해결하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가사 및 소년사건 전문법원이다. 다루는 사건들이 개인의 사생활 영역에 속하는 것들인 만큼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윤리적·정서적 측면을 깊이 고려해야 하는 등 전문가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따라비오름 봉오지에 올라사난/와리지 말앙/똠 검불리멍 고닥고닥 걸어가렌/버친 둑지 어릅씰어 줨신게”꾸밈 없이 진솔한 제주어 시집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제주 출신 김정미 시인이 최근 시집 ‘맴지롱혼 깜냥 놀이’를 발간했다.이번 시집은 제주에서 김 시인이 자연과 음식, 인간관계와 같은 ‘삶’에서 마주한 이야기들이 제주어 작품 소재가 됐다.제주어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고자 작품 바로 다음 장에 우리 말
서귀포시축산농협이 NH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NH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은 각종 위험으로부터 고객과 농업인을 보호하는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등을 우수하게 추진한 사무소와 직원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제도이다.서귀포시축산농협은 지난 24~25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사무소 종합부문을 수상하며 2020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제주에서 개인부문 수상자는 5명이 선정됐다. 제주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한림농협 오진미 상무는 21년 연속으로 연도대상 수상이라는 영
아모레퍼시픽이 이니스프리모음재단과 함께 26일부터 5월19일까지 스토리 A 부산에서 제주 어승생오름의 가치를 알리는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전시를 한다.어승생오름은 해발 1169m로 제주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오름이다. 한라산보다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높은 고도만큼이나 다양한 식생이 분포, 제주 생태계의 집약체로 불린다.이번 전시는 지난해 이니스프리모음재단의 오름 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출간한 도서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를 토대로 기획했다.오름을 탐색하는 관찰자의 시선으로 풀어내 어승생오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제주에서 열리는 국가유산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서귀포문화유산야행, 생생 국가유산 사업인 제주해녀문화와 알뜨르비행장, 추사 유배지의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등 제주 국가유산 문화재 활용프로그램을 올해도 지속 추진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올해 4년째를 맞이한 서귀포문화유산야행은 ‘제주신화, 영등할망의 초대’라는 부제로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귀포시 천지연과 새연교, 새섬 일원에서 선보인다.지난해 세계 9개국 주한 외국대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정책연수원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여성리더 양성과정 교육생 47명이 23~26일 제주에서 현장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여성리더 양성과정은 리더십 역량강화 프로젝트로, 이번 제주 현장교육을 통해 리더십 특강, 제주목관아 및 추사관 견학, 한라산 및 곶자왈 탐방 등 제주의 역사·자연문화를 체험한다.교육생들은 현장교육 첫날에 제주복지이음마루에서 ‘제주역사를 통한 리더십 특강’에 참여할 예정이다.공공정책연수원은 이번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따뜻한 봄 향기가 가득한 이 시기에 제주에서는 매년 특별한 연례행사가 열린다. 바로 고사리 채취다.4월부터 5월 중순까지 ‘고사리철’이라고 불리는 이 시기에는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고사리 채취를 위해 내도하는 관광객들로 이곳저곳 가릴 곳 없이 인산인해를 이룬다.고사리는 몸에 좋고 맛도 좋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이기도 하다.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는 모두 459건이며 이 중 ‘고사리 채취객 사고’는 190건으로 전체의 41.4%를 차지했다.올해에도 고사리 채취를 위해
지방관광 진흥 방안을 모색하고자 전국 지방관광기구 대표자가 제주에 모였다.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제주웰컴센터와 제주도일원에서 지방관광기구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수용 태세와 정부 부처별 공통 과제 발굴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제주관광공사가 전국 지방관광기구 대표자를 비롯한 관계자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제주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강원관광재단, 경기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 경북문화관광공사, 광주관광공사, 대전
제주관광공사가 주축이 된 전국 지방관광기구들의 협의체가 발족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심이 된 기존 전국관광협의회와는 별도의 협의체로, 향후 지역별 관광문제 해결과 정책 건의 등에 공동 보조를 맞춘다.2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제주에서 열린 지방관광기구 대표자 회의에서 ‘전국 관광공사‧재단 협의체’가 공식 발족했다. 협의체 대표로는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선출됐다.이번 제주 회의에는 국내 7개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전국 11개 지방관광기구 대표자가 참석했다. ▲ 강원관광재단 ▲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5월 16일 출시 예정 ‘데빌노트2 : 레이더스 사가’ 사전예약 80만 돌파
애닉은 자사의 모바일 MMORPG ‘데빌노트2 : 레이더스 사가’가 사전예약자 수 80만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정식 출시 일자를 5월 16일로 확정했다.‘데빌노트2 : 레이더스 사가’는 도굴이라는 흥미진진한 소재를 기반으로 한 어드벤처 모바일 MMORPG다. 방대한 콘텐츠와 스피디한 육성, 높은 몰입도를 앞세워 다양한 동료와 함께 미지의 세계로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아냈다.게임의 독특한 소재와 홍보모델 ‘고준’에 대한 관심은 사전예약으로 이어지며 80만 명이 몰렸다. 게
Generic placeholder image
행궁마을 관광 콘텐츠 스타트업 공모전, 행궁마을 뉴웨이브 개최해
수원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행궁마을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관광 콘텐츠 스타트업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수원특례시 행궁마을이 지닌 풍부한 문화 자원과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방문자 경험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르게 하는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자금 지원 △전담 사업화 멘토링 △전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상] 일할 사람이 없다는 학교 급식실&그럼 밥은 누가 어떻게 지을까
창원 온천초등학교에서 조리 실무사로 일하는 정성미 씨는 처음 학교 급식실에서 일했을 때가 여전히 선명하다. "일이 힘든데 돈은 최저임금 수준이었지요. 손가락 하나 정도 화상 당하는 거는 일상이었고요. 근골격계 질환이나 폐암처럼 평소에는 듣기 어려운 말도 그 안에서는 일상처럼 오
Generic placeholder image
하남에서 펼쳐지는 한일 음악의 축제 ‘2024 트로트&엔카 슈퍼콘서트’ 개최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및 엔카 팬들이 모두 기대하는 가장 화려한 음악 축제 ‘2024 트로트&엔카 슈퍼콘서트’가 오는 6월 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한일 트로트&엔카 가수들의 합동콘서트인 만큼 역동적인 협연이 기대된다.‘2024 트로트&엔카 슈퍼콘서트’는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음악적 협력의 장으로, 한국과 일본의 대표 실력파 가수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감동과 활력,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출연진으로는 한국에서 ‘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국을 대표하는 국보 ‘반가사유상’ 사진 NFT, 세계 무대에 선보여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아트 NFT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웨이브아이의 ‘오렌지해어’ 프로젝트는 준초이 사진작가의 대표작 ‘반가사유상’ 사진 NFT를 오는 5월 15일 오픈씨 NFT 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오렌지해어는 세계 시장에 K-아트를 넘어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이번 NFT 컬렉션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촬영한 준초이 작가의 대표작을 NFT화해 세계 최대 NFT 플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웅은 초년에 고생했다
7080 어른들은 산업화 이전에 초등학교를 다녔다. 말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초년고생을 겪은 세대다. 그때의 고생을 곧잘 함축한다. “초근목피를 먹었다.”오뉴월이면 찔레의 새순을 먹고, 고픈 배를 속이려고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삘기를 뽑았다. 남의 고구마밭에 들어가 몇 뿌리 파먹어도 ‘서리’라고 용서하던 시대의 관용이 있었다. 고무신을 신었지 운동화는 구경도 못했다. 보자기에 책을 싸서 들거나 허리춤에 묶고 다녔다. 아, 생각난다. 한 학년 올라갈 때엔, 어머니가 동네를 돌다 이웃 마을에까지 가 헌 교과서를 구해 오던, 그 가난
Generic placeholder image
서울고법, '의대증원 처분' 집행정지 신청 '각하·기각'
47분전
의대 교수, 의대생 등 18명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각하, 기각됐다.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16일 수험생·의대생·전공의·의대교수 등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며 보건복지부 조규홍·교육부 이주호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정원 배정 처분 취소'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각하·기각 결정을 내렸다.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다만 의대 재학생들의 경우 '법률상 보
Generic placeholder image
[팔도핫플레이스] 휘영청 밝은 달 없어도 홀로 찬란한 백제의 밤
푸른 하늘, 따뜻한 기온. 5월은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로 주말마다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진다.충남 부여는 역사 유적과 자연 풍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역사를 알게 되거나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선택지다. 약 1400여 년 전 백제의 고도 사비성이 위치했던 곳으로, 관련 유적인 관북리 유적, 능산리 유적, 부소산성, 정림사지 5층 석탑 등과 국립부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에 걸쳐 조성한 백제문화단지는 역사문화관광지의 정점을 찍었다. 이밖에 백마강 황토돛배 유람, 규
Generic placeholder image
[아빠하고 나하고] 최고 5.5%, 수요일 종편 1위! '미스트롯3' 배아현, 8년 무명 서러움 토로! "대중교통으로 행사 다녀, 취객에 손목 잡히기도".... "억대 뒷바라지해 준 父에 빚쟁이"
'미스트롯3' 배아현이 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한 아빠의 지난 이야기에 진한 눈물을 흘리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으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가족 내에서 소외감을 토로했던 '카리스마 배우' 김병옥은 그동안 딸이 아빠와 친해지기 위해 했던 숨은 노력에 고맙다고 답하며 오해를 풀어냈다. 15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3.9%를 기록해 수요일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5.5%에 달했다. 이날은 &
Generic placeholder image
與 당권 경쟁 시동...나경원‧안철수‧윤상현 3인 3색 행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당권 주자들이 활동 폭을 넓히면서 경쟁에 시동이 거는 모습이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자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중진들이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나경원 당선인은 저출산 문제 해결 등 '정책'에 초점을 맞췄고, 안철